[BL] 너만 있으면 돼

24화

아픈속을 부여잡고 출근을 한 정국 한동안 책상에 엎드려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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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팀장님?

팀장실 문을 열고 태형이 들어오고 간신히 고개를 드는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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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 태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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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속은 괜찮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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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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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제 술 많이 드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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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저 술마신거 누구한테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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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기억안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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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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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제 저녁에 저희집 앞에 오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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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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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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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필름이 끊겨서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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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도 집에는 잘 들어가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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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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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이사님도 잘들어가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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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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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는 팀장님 집을 모르니까...그래서 이사님 불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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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정말 전혀 기억이 나지않는 정국 갑자기 불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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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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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태형씨 잠시만요

갑자기 팀장실을 나가는 정국에 태형이 의아해한다

휴게실로온 정국이 발을 동동 굴리며 불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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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이상한말 한건 아니겠지...하..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으니까 더 불안한 정국 술취해서 이상한 소리라도 했을까봐 초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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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

이때 윤기의 목소리가 들리고 다급하게 테이블 밑으로 몸을 숨기는 정국 본능적으로 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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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얘기 좀 하자고

석진의 목소리도 들리자 표정이 더 안좋아지는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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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할 얘기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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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내가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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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난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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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날 저녁에 했던말 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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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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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단한번도 나한테 진심이었던적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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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더 들을가치도 없다는듯 몸을 돌리는 윤기 석진이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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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사랑한다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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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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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평생 내옆에 있겠다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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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걸 믿은 니가 병신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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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럼 그때 왜 내 고백 받아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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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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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안좋아했으면 거절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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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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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날 니 동생으로 생각했다면 싫다고 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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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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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럼 이렇게까지 비참하지는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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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땅만 쳐다보고 있는 윤기 석진이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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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 솔직히 다 핑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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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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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미국에서 다시 한국 온 이유 형이 보고싶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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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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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전처럼 다시 못돌아가도 그냥 형 옆이라도 있고 싶어서 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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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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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근데 이제부터는 핑계가 아니라 진짜가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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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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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꼭 형을 바닥으로 보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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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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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기대해 앞으로 지옥일거야

석진이 휴게실을 나가고 윤기가 눈물 한방울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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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미안해..사랑해 석진아...

석진에게는 닿지않을 자신의 진심을 조용히 허공에 뱉어내는 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