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너만 있으면 돼
25화


옥상으로 올라온 정국이 하늘을 바라보며 주먹을 꽉 진다


전정국
하...그래 무슨상관이야 정신차려 전정국

자신의 뺨을 치며 혼잣말을 하는 정국


전정국
민윤기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니가 왜 신경써 전정국 정신차리자 제발

술에 취했을때는 솔직했지만 지금의 정국은 아직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않았다

회사를 나와 집으로 온 석진 아버지 서재로 들어간다

아버지
니가 이 시간에 무슨일이냐


김석진
아버지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집구해주세요

아버지
셋이 다 합의한거야?


김석진
네

아버지
알았다 퇴근시간에 정비서 차 타면 알아서 안내할거다


김석진
네 감사합니다

말을 마치고 서재를 나온 석진 씨익 웃어보인다


김석진
기대해 민윤기...같이 살면서 지옥을 느끼게 해줄게

석진이 기분좋은듯 미소를 지으며 집을 빠져나간다

퇴근시간이 되고 회사를 빠져나오는 윤기 누군가 붙잡는데 석진이다 그 옆에는 정국도 있다


민윤기
뭐야


김석진
같이가자


민윤기
어딜


김석진
우리가 살 집


민윤기
뭐?


김석진
아버지한테 말했어 우리 셋이 잘 살겠다고


민윤기
김석진


김석진
우리짐도 이미 거기로 가있어


민윤기
하...

곧이어 차 한대가 이들의 앞에 멈춰서고 남자 한명이 내린다

정비서
많이 기다리셨습니까


김석진
우리도 방금 나왔어요

정비서
새로운 집으로 안내하겠습니다 타시죠

정비서가 문을 열어주고 윤기가 인상을 쓴채 차에 탄다 인상을 쓴건 정국도 마찬가지 석진만 표정이 좋다

집으로 들어온 윤기가 한숨을 쉬며 표정을 구긴다


민윤기
하..우리가 같이 살 수있을거같아?


김석진
왜? 그럼 못살아?


민윤기
그럼 니들끼리 살던가 난 여기 1초도 있기 싫으니까


김석진
형은 못가


민윤기
뭐?


김석진
아버지는 우리 셋 되게 사이 좋은줄 알아


민윤기
......


김석진
근데 형 혼자 들어가버리면 뭐라고 생각하실까


민윤기
......


김석진
형제끼리 사이좋아야 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분인데


민윤기
......

화가 폭발해버릴것 같지만 애써 참는 윤기 하지만 손이 떨리는건 어쩔수없다


민윤기
그래 그럼 부탁하나만 하자


김석진
뭔데


민윤기
나 조용히 살고싶거든?


김석진
어


민윤기
너희들 없는사람처럼 무시하고 살테니까 니들도 나 무시해


김석진
그건 안되겠는데?


민윤기
뭐?


김석진
형제끼리 같이 살기로 했으면 사이좋게 지내야지


민윤기
됐다 너랑 무슨 말을 하겠냐

들을가치도 없다는듯이 집을 나가버리는 윤기 이때까지 조용하던 정국이 입을 연다


전정국
형 대체 무슨 생각이야


김석진
아무생각없어


전정국
진짜 윤기형이랑 살려고?


김석진
재밌을것 같지않아?


전정국
......

정국이 석진을 쳐다보다 답답한지 바람을 쐬러 밖으로 나가고 석진은 여전히 웃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