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키스노트

04

최우진

"저 경수야,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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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 어, 왜 그래..?"

최우진

"너 요즘 나 피하잖아, 왜 그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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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

우진아, 우리 그... 경수는 말을 이으려다가 한숨을 쉬고 우진을 바라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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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우리 당분간 같이 다니지 말자...."

최우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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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당분간은 우리 같이 다니지 말자고..."

난 너랑 같이 다니는 데 불편할 것 같아. 경수는 우진에게 동공을 흔들며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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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경수야, 같이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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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어? 그래."

경수는 어디서 나온 건지 백현이 등장하자 대답을 하고 매점을 가기 전에 우진에게 다시 한 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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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우진아, 우리 잠깜만 떨어지고 지내자."

최우진

"....."

그렇게 백현과 함께 교실을 빠져나가는 경수를 보며 우진은 한숨을 쉬었다.

백현은 경수가 우진과 대화하는데 무작정 경수를 끌고오려 했으나 좀 더 자연스럽게(?) 경수를 끌고 매점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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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아니 뭐, 나는 너가 배고플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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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그래, 나 배고파. 뭐 좀 사주라."

경수는 그렇게 말하고 매점 안으로 들어갔다. 백현은 그런 경수에 슬며시 웃고 경수의 뒤따라 매점 안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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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뭐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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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음... 나 그냥 쿨피치 먹을래."

백현은 고개를 끄덕이고 계산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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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쿨피치 한 개 주세요."

매점 아줌마

"500원이요-"

백현은 500원을 주고 경수에게 쿨피치를 주었다. 경수는 활짝 웃고 고맙다고 말했다. 백현은 하트 입술로 웃는 경수에 뿌듯했다.

다시 교실에 돌아와 있을 때는 종도 안 쳤는데 선생님께서 서있으셨다. 순간 당황한 백현과 경수는 자리에 재빨리 앉았다.

음악선생님

"자, 내일이 가창수행평가다. 가요도 괜찮다. 자기가 자신 있는 것만 하면 된다. 알겠나?"

네-. 학생들의 대답소리를 들은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이고 교실을 나오려 했으나 다시 발길을 교탁으로 돌렸다.

음악선생님

"아, 그리고 여기 전학생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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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ㅈ, 저요."

음악선생님

"아-, 네가 경수구나-. 난 정지환, 음악쌤이다. 일단 3교시 끝나고 선생님한테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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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네-"

그렇게 선생님은 교실을 빠져나왔다. 반 애들은 술렁였다. 내일이 평가야? 아 나 진짜 왜 그런 걸 하는 거야..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백현은 경수를 바라봤다. 말도 안 섞는 우진과 경수에 제가 괜한 짓을 했나, 후회하는 백현이었다.

음악선생님

"음, 경수 너가 전학생이라고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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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ㄴ, 네."

음악선생님

"음, 일단 너가 노래를 정해서 수행평가를 봐야되는데 내일까지 곡 정해서 올 수 있겠어?"

음악선생님은 경수에게 종이를 내밀며 말했다. 그 종이에는 반 아이들이 정한 곡 명들이 적혀 있었다. 그 중에서 백현의 곡도 확인한 경수는 금방 곡을 머릿 속에 떠올리고 음악선생님께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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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네, 전...."

알겠어, 이제 들어가봐. 경수가 말하는 곡을 종이에 쓴 음악선생님은 경수에게 가보라고 말하셨다. 경수는 인사를 하고 교무실에서 나왔다.

경수가 교실에 들어왔을 때는 이미 아수라장이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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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무슨 일이야....?"

조진아

"..아, 경수왔네? 최우진이 갑자기 무슨 노트...? 찾는 다고 해서 교실 다 뒤져서 이렇게 됐어.."

진짜 그게 무슨 노트라서 그렇게 신중히 찾아, 안 그래 경수야? 진아가 경수에게 되물어 봤을 때는 옆에 있었던 경수가 없어진 후였다.

조진아

"...? 얘가 어디갔어....?"

어리둥절해 있던 진아는 경수가 화장실을 간 줄 알고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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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우진... 최우진...."

경수는 우진을 찾다가 모르는 교실까지 와버렸다. 그래도 전학생이었던 경수에게는 이런 교실들이 어려웠는지 그만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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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하아하아..."

노트니까....도서관...? 경수는 밑으로 두었던 시선을 정면으로 서서히 올리고 재빨리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을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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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아 맞다, 나 길 모르는데..."

도서관을 찾는 데 7분이나 걸렸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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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찾았다...."

'도서관' 이라는 팻말이 걸려 있는 문을 본 경수는 숨을 잠시 고르고 문을 열었다.

사서선생님

"어머, 너는 누구니?"

경수는 갑자기 제 눈앞에 나타난 선생님에 놀라 두 눈을 크게 떴다.

사서선생님

"아, 놀랐구나~ 나는 사서선생님이고 김윤지라고 해. 이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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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저, 도경수..."

사서선생님

"아, 혹시 전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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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네..."

사서선생님

"그러면 경수라고 했지? 내가 나중에 담임선생님한테 도서대출증 전달해주라고 할게. 꼭 챙겨서 도서관 와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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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아, 네.."

속삭이면서 말을 마친 사서선생님은 경수에게 미소를 날리고 화장실로 향했다. 경수는 눈을 몇 번 꿈뻑이고 우진을 찾으러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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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얘는 정말 어딨는 거야...'

경수는 인상을 살짝 찌푸리고 도서관 곳곳을 둘러봤다. 그리고 선명하게 보이는 그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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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우진아."

최우진

"경수...."

경수는 잠깐 우진을 바라보다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우진의 팔을 잡아 끌었다. 우진은 책을 원래 자리에 꽂아넣고 경수가 끄는 대로 끌려다녔다.

경수는 길을 잘 몰라 그냥 저의 시선에 걸리는 교실에 무작정 들어갔다. 그렇게 우진이 교실에 들어간 것을 확인한 경수는 같이 들어온 교실 뒷문을 잠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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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

최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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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키스노트 찾는 거였어?"

최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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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도서관에 왜 키스노트가 있겠어."

나한테 있는데. 경수의 뒷말을 들은 우진은 눈을 크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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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근데 키스노트라는 건 어디서 들은 거야?"

최우진

"...어떤 애가 말했어. 키스 노트에 이름 적으면 그 사람들끼리 키스한다고. 근데 너랑 나랑 키스한 원인이 그거나 싶어서 확인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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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

경수는 볼이 붉게 달아올랐다가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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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우진아, 우리는 그것때문에 그런 게 아냐."

우리는 그냥 실수였어. 경수는 그렇게 말하고 우진의 표정 상태를 살폈다.

최우진

"...그래, 우린 그냥 실수야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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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응."

우진은 '실수' 라는 단어에 심장이 쿵, 내려앉음을 느꼈다. 당연히 우진은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수의 말에 충격을 받아 자신도 당황했다. 그리고 경수는 우진의 상태를 모른 채 교실을 빠져나왔다.

경수는 한숨을 내쉬고 교실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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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어디 갔다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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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어? 아니 뭐, 그냥..."

경수는 백현에게 얼버무리고 자리에 앉았다. 백현은 그런 경수가 왜 저러는지 궁금증이 쌓이고 있을 때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수업 다 마치고-

담임선생님 (국어선생님)

"자 이제 집가자. 반장 인사 이제 안한다. 그럼 잘 가라, 다들."

안녕히 계세요- 인사를 그래도 예의있게 하고 뒷문으로 빠져나가는 혈기왕성한 학생들 틈으로 느릿느릿하게 백현과 경수가 나가고 있었다.

아까 전에 비가 왔는지 물이 고여 있어 경수는 속으로 어젯밤을 생각했다. 백현이 저를 달래준다고 안아준 거... 경수는 얼굴에 열이 나는 것 같자 손으로 열을 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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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여기가 내 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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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알겠어, 들어가서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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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ㅇ, 응."

경수는 또 백현이 저를 안아준 생각이 나자 황급히 도어락을 풀어 현관문을 잽싸게 열고 집 안에 들어가 잽싸게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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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왜 저러지..."

백현은 고개를 한 번 갸우뚱하고 엘레베이터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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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흠흠~... 어...?"

내 키스노트 어딨지...? 백현은 책상에 키스노트가 보이지 않자 가방을 뒤지고, 서랍을 뒤지고, 교복-없겠지만-도 뒤져보았다. 하지만 키스노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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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

백현은 사고회로가 정지되었다. 그리고 키스노트의 규칙 한 구절이 떠올라 좌절했다.

-키스노트가 다른 사람의 손에 넘겨지면 (만약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다른 사람과 키스를 24시간 안에 하게 될 것이다. -<키스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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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토깽)

안녕하세요... 100년 만에 돌아온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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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토깽)

ㅎr.. 이 팬픽 기다려주신 분들.. 감사해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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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토깽)

그동안 학원도 다니고 그래서 이 팬픽을 쓸 시간이 없었어요...ㅠㅠㅠ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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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토깽)

하여튼 이제 본격적으로 백현과 경수의 러브라인이 쬐끔 탄생하기 시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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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토깽)

아 그리고 지금 배경사진 너무 이쁘지 않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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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토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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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토깽)

딱 상황에 적-합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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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토깽)

아무튼 전 물러나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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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토깽)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