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재] 회장님은 바람둥이
#25 : 기대



선여주와 헤어지고 퇴직을 한 시간을 기점으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매일 울기만 했고 울다 지쳐 잠 들고 의미 없는 텔레비전만 틀어놓고 멍을 때리기도 했다.

김남준과 태형씨가 내 매끼니를 챙겨주고 배달음식까지 시켜주었지만 그마저도 먹지 않거나 어쩌다 선여주가 좋아하는 음식이면 가만히 그것을 응시 했다.

더 많이 사다줄걸, 더 많이 챙겨줄걸... 후회감에 사로잡혀 또 다시 무너졌다. 석진 형이 많이 미웠다. 하지만 그 형 말대로 내 선택이었으니 뒷감당은 다 내 책임이었다.

오늘도 한참을 울다가 지쳐 잠 들었을 때,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큰 소리를 내며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내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정호석_"

항상 반은 화난 채로 날 큰 목소리로 불렀었는데 오늘은 무언가 힘이 빠진 김남준의 목소리였다. 또렷하게 들려오는 슬픈 목소리에 마지못해 침대에서 일어났다.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정호석,... 안 자고 있는 거 다 알아."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왜."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한 번만 문 열어줘..."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안된다고 했잖아, 가라."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너한테 꼭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고 오신 분들이 있어."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진짜 멀리서 오신 분들이야, 응? 한번만 제발..."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잠깐만."

멀리서 누가 오셨다는 소리를 듣고 멍청하게도 마음이 약해진 나는 엉망인 몰골을 대충 정리 하고 현관문을 열었다.

철컥_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길게 못 계시니까 얘기 하실 것만 빨리 얘기하고 나가세요_"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안녕하세요_ 정호석씨."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전정국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누구시죠."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일단 통성명은 들어가서 해도 될까요_"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바깥 공기가 조금 쌀쌀하네요."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김남준 너,"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미안..."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들어오세요."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그럼 실례 좀 하겠습니다."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정식으로 소개 하겠습니다."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P그룹 전 회장 민윤기의 경호원, 전정국입니다."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네?"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아, 제 소개도 할까요?"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마찬가지로... P그룹 전 회장 민윤기의 경호원, 박지민입니다."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경호원들이요...?"

선 여주 [28]
[ "경호원분들이 도와주셨어!" ]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아, 아... 반갑습니다. 정호석이라고 합니다_"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뭐, 대충 아시는 것 같은데."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여주씨 도망치는 것에 가담한 장본인들입니다_"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이제서야 인사를 드리네요_"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기자회견 때 폭로, 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정말 많이 힘들었거든요_"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그 폭로 덕분에 P그룹 직원들 모두가 사직 신드롬이 일어나서 저희들도 사직서를 내고 한국에 무사히 입국 했습니다."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아... 저야 감사하죠, 선여주 무사히 잘 입국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그러니까, 지금 내 앞에 앉아있는 이 두 사람이 P그룹 전 회장 민윤기의 경호원들이고 내게 울면서 왔던 선여주, 그 날 선여주를 도망 치게 해줬던 분들이라는 거지...

상황파악이 다 되고 나니 그제서야 한껏 예민해져있었던 신경을 조금 진정 시킬 수 있었다. 전직 경호원이었던지라 몸들이 다들 좋으시다는 것도 그제서야 보였다.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아무튼, 오늘 저희가 남준씨에게 부탁을 받았고 그간의 이야기들을 다 들었습니다."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이야기를 듣다 보니 뭔가 오해 하시는 것 같아서 그것들 좀 얘기 해드리려고 왔어요."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네_"

솔직히 조금 웃겼다. 얼마나 내 상황과 심정을 이해하고 있으면서, 고작 선여주랑 하루 상종 했다고 선여주 심정을 어떻게 알까... 조금 재밌었다.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뭐... 길게 얘기 할 필요 없을 것 같아요."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호석씨 너무 까칠 하시니까_ 딱 하나만 얘기 할게요."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알잖아요, 목숨 걸고 탈출해서 그 쪽 보러간 사람이 누군지."

그때 머릿속이 무언가로 쾅 하고 내려찍는 느낌이 들었다. 뒷통수를 맞은 듯이 얼얼 했다. 왜 나는 그걸 잊고 살았을까.

속에서 무언가가 무너져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나만 사랑하고 나만 진심으로 대한 줄로 알았을까. 선여주가 오로지 나만을 보고 싶어서 목숨 걸고 온 앤데.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여주씨도 그 쪽 열렬히 사랑 했을 거예요."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그거 정호석씨만 모르시는 것 같던데."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오죽 했으면 전 민 회장이 여주씨 약점을 정호석씨로 잡았겠냐고요_"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이만 가봐야겠네요."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저희가 지금 한 말, 꼭 마음 속에 하나하나 곱씹어보시고."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뭐가 잘못 됐는지부터 생각 하시고 뼈 저리게 후회 하세요."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여주씨 생각해서라도 부디, 고통스러워 하세요."

끝까지 내 속이 썩어 곪아가기를 바라는 것처럼 비수를 꽂는 전 경호원들 덕분에 나는 남은 것도 없이 완벽히 무너져내렸다.

![전 정국 [26]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7_20201226193712.png)
전 정국 [26]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호석씨."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정말, 정말 내게 전해줄 말이 그게 다예요?"

![박 지민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16_20201226192455.png)
박 지민 [27]
"호석씨 표정을 보니까... 더 말하면 안될 것 같아서요."

이미 알 수 없는 분노와 후회감으로 붉게 충혈 된 내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비아냥대는 박지민씨.

그리고는 그렇게 나가버리는 지민씨와 정국씨. 이렇게라도 여주의 소식을 들어서 감사해야 하는건지, 당장이라도 저 두 새끼들을 잡아 죽여야 하는건지.

혼란에 빠져서 두 눈을 질끈 감았을 때 무릎을 바닥에 대고 내 눈을 맞춰오며 무언가의 서류를 건네는 태형씨.

![김 태형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9_20201002142938.png)
김 태형 [27]
"호석씨,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마지막 일이에요."


![김 태형 [27]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9_20201002142938.png)
김 태형 [27]
"제가 찾았거든요, 김 회장이 기억을 잃은 이유."



결국 와버렸다, 김석진의 집을...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의 신혼을 책임졌던 집.

내 취향에 맞춰주겠다고 우드계열 색감으로 채워놓은 가구들과 전체적인 인테리어. 그때까지만 해도 행복했는데.

이렇게 파국이 될 줄 알았더라면 김석진의 배경과 돈이 탐나서라도, 내가 김석진을 사랑 했더라도 죽어도 결혼은 안했을텐데.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6_20201219152544.png)
김 석진 [29]
"짐 이리 줘. 무겁지_"

선 여주 [28]
"아, 아니... 괜찮은데."

괜찮다는 내 말은 무시하고 내 손에 들려있던 옷가지들을 뺏어서 내 방에 갖다놓는 김석진. 재수 없다고 해야 하는건가, 이마저도 다정하다고 해야 하는건가.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6_20201219152544.png)
김 석진 [29]
"아, 피곤하다_ 오늘은 이만 잘래?"

선 여주 [28]
"응..."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6_20201219152544.png)
김 석진 [29]
"그래, 그럼_"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6_20201219152544.png)
김 석진 [29]
"나랑 같이 잘래?"

선 여주 [28]
"...뭐...?!"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6_20201219152544.png)
김 석진 [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야~"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6_20201219152544.png)
김 석진 [29]
"방 들어가서 얼른 자, 너 방 인테리어 그대로야."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6_20201219152544.png)
김 석진 [29]
"잘 자고, 내일 보자."


...저 구미호 같은 웃음을 애써 무시하고 싶다.



김석진의 말대로 처음 꾸몄을 때랑 똑같은 내 방 인테리어에 편하게 침대에 누웠다. 물론 바로 잠은 못 자고 핸드폰을 켰다.

몇 번씩이나 정호석 SNS를 확인 했다. 인별그램... 우리의 커플사진이 잔뜩 올라와있던 피드가 전부 삭제 됐는지 게시물란이 0으로 표기 되어있었고 비밀계정이었다.

비로소 우리가 이제는 아무 사이 아니라는 걸 실감이 나던 순간이었다. 너는 알까,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 했었는지.

그리고 마침내 미처 지우지 못한 정호석의 전화번호를 찾았다. 아직도 다정한 '석이💖'라는 애칭으로 저장 되어있는 번호에 한숨부터 나왔다.

전화를 걸 지, 말 지 정확히 218번 정도 고민 했을 때 비로소 마침내 통화 수신 버튼을 꾹 눌렀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여보세요."

선 여주 [28]
- "...정호석."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 "......"

선 여주 [28]
- "...왜 안 자고 있어?"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 "...잠깐, 뭐 좀 정리 할 게 있어서."

그래, 내가 뭘 바랄까. 정호석이 조금이라도 내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려주길 바랬는데. 어색한 기류만 잔뜩 흐르는 이 통화가 너무나도 싫었다.

선 여주 [28]
- "...그래 알았어. 열심히 하고."

선 여주 [28]
- "잘...지내."

그렇게 귀에 대고 있던 핸드폰을 귀에서 떼고 통화 종료 버튼을 막 누르려던 참이었다.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 "여주야_"

선 여주 [28]
- "어...?!"

갑자기 날 부르는 정호석에 급하게 다시 핸드폰을 귀에 붙였다. 잠깐의 정적이 흐르더니 이어지는 말.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 "석진 형이, 너한테 진짜 잘해주는 거 맞지."

선 여주 [28]
- "응... 아직까지는 그래_"

너보다는 못하겠냐는 말을 꾹 목구멍 뒤로 넘겼다.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 "...진짜 그런거면, 우리 다같이 잘 지내보자."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 "내가 꼭, 그렇게 만들게."

선 여주 [28]
- "그게 무슨 소리야..."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 "조금만 기다려줘."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 "잘 자."

선 여주 [28]
- "야, 정호석...!"


그렇게 통화가 끊겼고 당장이라도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안 받을 걸 알아서 침대에 편하게 다시 누웠다. 정호석이 곁에 없어서 유독 잠이 오지 않는 밤이었다.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그렇단 말이지."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정호석...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누구 마음대로 나를 한 번 더 믿어..."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내가 어떻게 해서든지 너를 영원한 적군으로 만들거야."

![김 석진 [29]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2_20201001194618.png)
김 석진 [29]
"기대해도 좋아, 정호석. 꽤 재밌을거거든."

[미리보기]


![김 남준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5_20201001195441.png)
김 남준 [28]
"경고입니다 이거, 후회 하실 거예요."


![정 호석 [28] image](https://cdnetphoto.appphotocard.com/fanfic/580370/158512/character/thumbnail_img_4_20201001202016.png)
정 호석 [28]
"오랜만입니다, VIP 여러분. 저는 P그룹의 정대표입니다."


[댓글 20개 이상 연재, 30개 이상 추가연재] +미리보기 호석이 대사는 일부러 해석문 안 올려놓은 거니까 참고 해주세요!! 😉 여주와 호석이 통화 하는 장면에서 호석의 첨부된 이미지도 떡밥입니다!


+오랜만에 왔다는 점,,, 머리 박겠습니다,,, 보고 싶었어요,,,,, 🙇♀️💖


_ 글자수 : 4146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