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그리고 너
이별, 그리고 너-58화



최수빈
아직도 안 갔냐?


최수빈
좀 가


이여주
가지 말래도 갈거다 뭐


이여주
메로나나 내놔


이여주
사온거 다 보여

여주가 수빈이 든 하얀색 봉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최수빈
니꺼 아니거든?


이여주
니꺼내꺼가 어딨냐 니 돈인데


이여주
잘 먹을게!

여주가 메로나만 쏙 빼서 먹었고 여주 머리를 헝클이며 말하는 수빈.


최수빈
많이 먹고 돼지나 돼라 돼지야^^


이여주
뭐? 돼지?

여주가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수빈을 째려보며 말했다.


이여주
너 죽을래??


최수빈
돼지보고 돼지라 했는데 뭐


이여주
^^...

퍽-

소리나게 수빈을 몇번 때린 여주가 그래도 화가 안 풀린다는듯 씩씩거리며 수빈을 계속 째려봤고,

그에 참다 못한 태현이 여주를 안아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강태현
오구 우리 여주 화 났어?


강태현
내가 쟤 혼내줄까?


이여주
됐어..

여주가 태현의 품에 기대듯 안겨 시무룩하게 말했고 여주의 눈치를 살피다 말하는 태현.


강태현
여기 1층에 카페 있던데 쭈가 좋아하는 딸기 스무디 마실까??

딸기 스무디에도 뜨뜨미지근한 여주의 반응에 말을 잇는 태현.


강태현
조각케이크도 종류별로 있고!

그에 쓱- 태현을 올려다보며 말하는 여주.


이여주
먹으러 가자..

그런 여주가 귀여워서 피식 웃은 태현이 여주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강태현
그럼 갈까요 애기야?

태현과 여주가 손을 잡고 나갔고, 그런 태현과 여주가 나간 문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중얼거리는 수빈.


최수빈
메로나도 먹고 딸기 스무디에 조각케이크..


최수빈
이여주 돼지네..


최수빈
근데 왜... 왜 자꾸 니가 좋아지냐고.. 이러면 안 되는거잖아


최수빈
널 좋아하면 안 되는 거잖아 난..

그리고 사온 간식들을 정리해놓고는 방에 들어가려다 다시 문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는 수빈.


최수빈
널 좋아하는 난... 항상 바보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