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친구=남편?

Ep 7. 사이다맛 고구마

민윤봄

"미호씨, 어디가요?"

윤봄은 아래로 내려가 카페로 향하는 미호를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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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호

"ㅋ..누구세요?"

윤봄은 그녀의 뻔뻔함에 미소를 짓는다.

민윤봄

"뭐, 같은 회사 팀장도 못 알아볼 정도면 어디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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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호

"말을 왜 놔? 딱 봐도 어려보이는데ㅎ"

민윤봄

"어머, 칭찬 고마워"

민윤봄

"근데, 내가 너보다 상사잖아. 나보다 직급이 낮아도 존댓말은 해주려고 했는데 너 하는 꼴 보니 안 되겠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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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호

"흐흑..흐흑..잘못했어요.."

갑자기 스스로를 때리더니 사과하는 미호를 보며 윤봄은 깨달았다 누가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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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저, 민 팀장님?"

민윤봄

ㅋㅋㅋㅋㅋㅋ이거이거, 아주 무서운 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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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민윤봄

"그럴래요, 그럼?"

민윤봄

"미호 씨는 올라가봐요. 기억력이 그리도 안 좋아서야 주문 받은 건 다 기억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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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호

"아..ㅎㅎ 아, 아니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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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호

"ㅈ..저 기억력 좋아요!!"

민윤봄

"아까 나한테 누구냐고 하던거, 미호 씨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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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호

"아.....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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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팀장님도 가실 겁니까?"

민윤봄

"네, 다니엘 씨가 내려오니 나도 가고 싶어졌네요."

민윤봄

"생각해보니 커피 한 손에 많이 들고 오기가 워낙 어려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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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쿡..네."

끼익-

둘은 카페에 들어가자마자 주문을 하고는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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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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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어디 다친데 있어?"

민윤봄

미친다, 진짜

민윤봄

회사 나왔다고 바로 말 놓으면 내 심장 어떡하라고..

민윤봄

"아픈데 하나 있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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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마음이 왜 아파?"

민윤봄

"(씨익 웃으며) 있어, 누가 회사 나오자마자 반말해서 심장이 남아 나질 않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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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그거..나..?"

민윤봄

"응. 오빠, 내가 오빠 좋아하나봐."

민윤봄

"바보 같지? 그런 짓을 당하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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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미안"

민윤봄

"나도 너무 쉽게 용서하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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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근데 윤봄아, 니가 쉽게 용서하지 않아도 나는 니 옆에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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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니가 나를 용서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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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왜냐면 너를, 니 생각보다 더 좋아하니까."

민윤봄

내가 미쳐..

민윤봄

솔직히 용서하고 싶지 않았는데, 내 마음이 용서를 해버려서.

민윤봄

머리로는 안 되는 걸 심장이 먼저 해버려서.

민윤봄

많이 당황스럽고 이상한데, 나쁜 건 아니잖아?

민윤봄

적어도 난 이게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해.

민윤봄

그래서 오빠한테 더 다가가 볼거고.

커피를 마시고 다시 업무를 하던중

민윤봄

"다들 잠깐 쉬어요"

민윤봄

"천천히 쉬면서 하자구요"

내 말을 끝으로 다들 하나 둘씩 휴게실로 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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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호

"ㅎ팀장님?"

민윤봄

"응. 왜?"

싸가지 없지만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허용된 복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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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호

"제가 커피라도, 타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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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됐어요, 미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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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팀장님, 제가 커피 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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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호

"어머~ 어쩜 자상도 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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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호

"제가 손 데일까 걱정이신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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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걱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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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너 같은 거 때문에 힘들 우리 팀장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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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호

"ㅁ..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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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적당히 좀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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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아까부터 다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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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

"생각보다 눈치있는 스타일은 아닌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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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우리가 여직원 오면 마냥 떠받들 줄 알았어요?"

민윤봄

와..다들 한꺼번에 이러기 있기, 없기?

민윤봄

솔직히 감동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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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호

"ㅇ..어..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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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적당히 좀 할까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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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정도가 지나치네. 우리가 모셔줄줄 알았다면 미안하진 않지만, 어쨌든 난 모실 분이 따로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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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직, 좋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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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형의 말을 들으니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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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차라리 그때 내가 손 뻗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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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럼, 니가 나를 한 번이라도 봐줬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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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

아직 좋아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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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

....윤봄이도 좋아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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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잘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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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윤봄이도, 다니엘 형도 고생 많이 했으니까.

민윤봄

"와..드디어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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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봄봄, 할아버지가 부르시는데?"

민윤봄

"아, 응."

민윤봄

할아버지를 아직까지 뵌 적은 없지만 무서울 것 같다.

민윤봄

대개 그러니까

민윤봄

그리고 내 예상은 적중했다.

할아버지

"왔구나."

할아버지

"이제 너도 정략 결혼을 할 때가 왔다."

할아버지

"내가 괜찮은 상대를 알아보는 중이니, 그 자와 만나도록 해라.

민윤봄

"..예?"

할아버지

"곧 네가 정략 결혼을 할거란 말이다."

할아버지

"BS그룹의 차남, 김태형과 말이다."

할아버지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없고는 중요치 않다."

할아버지

"토요일에 만나는 걸로 약속 잡았다."

할아버지

"결혼, 서두르거라."

할아버지

"그럼 이제 나가보아라."

민윤봄

이게 무슨 상황이지.

민윤봄

윤기 오빠도 결혼을 안 한 마당에, 내가 결혼?

민윤봄

그것도 정략 결혼 상대..

민윤봄

심지어 김태형이라고 하셨어..

민윤봄

내가 아는 그 김태형?

민윤봄

성운이가 많이 변했다고 했지..

민윤봄

그리고, 나 토요일에는 다니엘 오빠랑 만나기로 했는데.

민윤봄

영화 보기로..

민윤봄

여러 고민을 하다 잠이 들었다.

민윤봄

분명 아까까지만 해도 뭔가 통쾌한 기분이었는데..

민윤봄

사이다맛 고구마를 먹은 느낌이었다.

르예 작가아 image

르예 작가아

아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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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여러분 다들 말 너무 예쁘게 하시는 거 아니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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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1주년 축하댓글 다들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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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너무너무 예쁜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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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더더 자주오고 한 번 올 때 잘 오는 작가가 되겠슴미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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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예 작가아

오늘도 고마워요, 르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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