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의 친구들
보고싶다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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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오빠친구=남편?


한적한 공원

그곳의 호수 부근에서는 한 여자와 네 명의 남자가 만났다.

윤봄은 못마땅한 표정인 할아버지를 쳐다보며 놀란 듯 말한다.

민윤봄
"할..할아버지..무슨 일이세요?"

있는대로 표정을 구기고는 말씀하시는 할아버지.

할아버지
"...쯔쯔쯧.."

할아버지
"내가 누누이 말했지 않느냐, 가문이 먼저다."

할아버지
"저런 사사로운 자와 결혼을 하겠다면, 너는 우리 가문에서 나가거라."

뒤에 있던 윤기는 놀란듯 할아버지의 말에 반박한다.


민윤기
"ㅎ..하지만 할아버지."


민윤기
"윤봄이는.."

할아버지는 고개를 저으면서 손을 들어 윤기의 말을 막는다.

할아버지
"쯔쯧..너도 나서지 말거라."

할아버지
"이 W그룹은 대대로 큰 집안이 맡아서 이어온 그룹이다."

할아버지
"그런데..뭐..뭣이?!"

할아버지
"쯔쯔쯔...저런 썩을.."

윤봄은 할아버지의 말에 화가 솟는다.

다니엘은 윤봄의 옆에서 이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 중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그이기에, 윤봄은 다니엘에게 미안해졌다.

민윤봄
"오빠, 미안해."

민윤봄
"지금은 먼저 가줄래?"

다니엘은 애써 미소를 지으며 알겠다고 답하고는 뒤로 돌아서 가려고 한다.

태형은 그런 다니엘을 흘낏 보더니 큰 소리로 이야기 한다.


김태형
"봄아, 우리 결혼하기로 했잖아."


김태형
"안 그래, 아가?"

할아버지는 그게 마음에 든다는 듯 허허 웃었다.

할아버지
"허허, 내가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것 같군."

할아버지
"나는 이만 가보겠.."


강다니엘
"예?"

다니엘은 등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에 자신도 모르게 반응하고는 그들에게 다가간다.


강다니엘
"지금 뭐라고.."

윤기는 그들의 옆에서 어이가 없다는 듯 깊은 한숨을 쉰다.


민윤기
"하..."

할아버지
"렌아, 저 놈을 끌고 가거라."

할아버지는 렌에게 다니엘을 끌고 가라 했다.


렌
"예."


민윤기
"할아버지!!"

윤기의 큰 소리에 난장판이던 곳이 조용해졌다.

윤기는 그 틈에 조용히 감정을 억누르며 말했다.


민윤기
"여기는 야외이며 보는 눈이 많습니다, 할아버지."


민윤기
"나중에 제가 직접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윤기
"할아버지는 먼저 가시죠."


민윤기
"소진 비서, 모셔다드리세요."


소진
"예."


민윤기
"그리고 렌은 할아버지를 지키십시오."


민윤기
"윤봄이는 제가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렌
"예."

할아버지는 윤기의 명령에 표정을 잔뜩 구겼다.

하지만 윤기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기에 그저 혀를 차며 윤기의 말을 따랐다.

곧 모두가 가고 윤봄, 윤기, 다니엘, 태형만 남게 되었다.


강다니엘
"이게 무슨 상황이야?"

다니엘은 윤봄과 눈을 맞추며 물어보기 시작했다.

태형은 그런 다니엘을 째려보더니 윤봄을 자기 쪽으로 당긴다.

민윤봄
"으..앗?"


김태형
"푸흐, 우리 결혼할 사이잖아."


민윤기
"김태형, 적당히 해."

태형은 윤기의 눈치를 보다 팔을 내린다.

다니엘은 주먹을 불끈 쥐고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물었다.


김태형
"무슨 상황이긴?"


김태형
"나랑 우리 봄이 아가가 결혼할 거라는 거지."

계속해서 다니엘을 도발해오는 태형에게 다니엘은 주먹을 들어올렸다.

그때

다니엘을 막는 윤봄.

민윤봄
"오빠, 미쳤어?"

민윤봄
"그래도 이건 아니야."

민윤봄
"BS그룹한테 무슨 짓을당하려고?"

다니엘은 이런 상황에도 참을 수 밖에 없다는 자신에게 분노한다.


강다니엘
"...후.."


민윤기
"..윤봄이와 태형이는 결혼 상대야."


민윤기
"가문끼리 약속한 정략결혼."

윤기의 정리에 다니엘은 놀란다.


강다니엘
"정략..결혼.."

그러고는 애써 생각을 정리해 말을 한다.


강다니엘
"그럼 적어도 마음은 없는 거잖아."

그때 재빠르게 치고 들어오는 태형.


김태형
"푸..누가 그래?"


김태형
"난 적어도 너보다는 잘해줄 수 있는데."

아까부터 아는 척을 하는 태형이 거슬리는 다니엘.


강다니엘
"니가 뭘 안 다고 자꾸 아는 척이야."

결국 한 마디를 쏘아붙인다.

태형은 그에 피식 웃으며 대꾸한다.


김태형
"나 니 얘기 많이 들었어."


김태형
"여결우..그 쓰레기랑 있었던 일, 그 전에 일 모두.."


김태형
"윤봄이가 너 때문에 죽으려고까지 했는데, 너보단 내가 낫지 않겠냐."


김태형
"내가 쟤를 15년을 보고 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