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라고 불러주세요,황녀님
EP.16#미안하고 또 미안해[3]


[호석시점]


정호석
하아...

그날밤, 난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저 말하는것은 걱정만 담긴 한숨이였다


정호석
ㅈ같아

그냥 그 말한마디가 내 모든것을 표현해 주고 있는거 같았다


정호석
......


정호석
마지막인데....

생각난 것은 내 동생에게 남겨줄 편지였다

이미 망가진 마음에 상처들을 나중에라도

누군가가 알아줬으면 했다


정호석
TO...은비

한자 한자 써내려갔다

다시 나를 기억해 달라는 마음으로


정호석
쓸게 많네....내가 지키지 못한것이 많으니까...............

황자로써 지키지 못한 모든것. 그중하나가 가족이였다

너무 약한 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정호석
.......하아.

어느새 써 내려간 편지는 한장을 빼곡하게 채웠다.

마지막 마침표를 찍고

또다시 약을 집어들었다


정호석
이번이...마지막이야

약 한주먹을 입에 털어넣었다


정호석
이제는...별 느낌도 없네..

혼자 방안에 있는데 문 밖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정호석
....누구냐


김소정
...죄송합니다...황자님..


정호석
...넌 다 알고 있지?


김소정
예...


정호석
들어와

조심히 문을 열고 들어왔다

그전에는 몰랐지만 자세히보니 하녀치고는 얼굴이 고왔다


정호석
시킬것이 있다,


김소정
ㅇ..예?


정호석
내가 실버제국으로 가고난 뒤,


정호석
3년이 지나고


정호석
이 편지를....은비한테 전해다오,


김소정
이런것은..좀더 높으신 분께,


정호석
너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다.


정호석
내 명이니...지키거라


김소정
예....황자님...


정호석
부탁...하마,


김소정
예...

고개를 한번 숙이고 방문을 나가기 전에 잠시 멈췄다

그리고 나를 바라보더니 말을했다


김소정
그 많은 아픔을 참느라...고생많으셨습니다...


김소정
그러나...황자님이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것을 기역하셨으면 하옵니다


김소정
황녀님은 언제나 황자님이 오시기를 기다리고...있습니다,

그말을 하고 방을 나갔다

그 말을 들으니 모든게 후회됬다,

혼자서 모든걸 이겨낼려한 내가 너무 바보같았다


정호석
하아,

후회의 눈물이 떨어졌다

모든 상황을 이제야 깨닭아 버렸다

심장이 아파왔고 숨이 멈출거 같았지만

눈물은 계속흘러내렸다

멈출려 해도 멈추지가 않았다


정호석
흑, 끄읍...하아,

그때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은비..였다


정은비
오..오라버니!


정호석
....어째서...


정은비
괜찮으세요!!?


정호석
어째서 나를...기다려주는것이냐....!!


정은비
내 오라버니 니까!!


정호석
....


정은비
알아, 오라버니 힘든거


정은비
그러니까, 혼자서...


정은비
힘들려고 하지마

많이 놀랐다,

내가 신경을 못써준 사이..

이렇게 많이 클줄은 몰랐다


정호석
고마워...우리은비,


정호석
오라버니가 신경 많이 못써줬는데


정호석
너무 이쁘게 컸네,


정은비
....울지마,


정호석
푸흐..


정호석
안울어 이제

나한테 꼭 안겼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번졌다


정호석
그리고,


정호석
오라버니 앞에서 애교 막 힘들게 하지마, 알았지?


정호석
오라버니는 은비 본모습이 좋아...


정은비
알았어...미안

조심히 내 품에서 떼었다


정호석
본모습이 좋다는거지 애교가 싫은건 아니야, ㅎ


정은비
뭐야ㅑ....

살며시 볼에 입을 맞췄다


정은비
읍.../////


정호석
고마워

귀에 속삭였다

그러자 얼굴이 빨개 진채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정은비
나...나 자러..갈께..


정호석
응, ㅎ


정호석
잘자

따뜻하게 웃어봤다

그러자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방을 나갔다


정호석
하아....


정호석
너가...영원히 행복하기를 바래,


정호석
나를 밉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해..

[The End]

[과거]

***


김소정
이렇게...끝났어요


김소정
황자님도 원하지 않는선택을 하셨으니깐요


김소정
이날 다음 마지막날에 사건이 벌어졌죠


김소정
황자님이...


정은비
하아,...하지마


김소정
이건 황녀님도 알고있는 기역이실겁니다..


정은비
하아...


김소정
저도 아직...보지 않았습니다,


김소정
여기..

건내준 편지에는 오라버니의 필기체가 있었고 하얀 종이에

빨간 자국들도 있었다


정은비
.......

편지를 조심스레 열었고

읽어갈수록 마음한곳이 져려왔다

깊게 파고드는 느낌이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정은비
흑,흐흡...


정은비
너무..., 아파,흐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