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 꼬셔도 돼?
#6 마지막 기회


[ 그 일이 일어난 후, 여주는 회장실로 불려갔다. / 여주 시점 ]

W그룹 회장
" 여주 사원, 지금 나랑 장난합니까? "

이여주
" ㅇ, 아니.. 회장님이 민현씨 시킨다면서요! "

이여주
" 못하겠다 말씀 드렸을텐데요. "

W그룹 회장
" 그래도 H그룹이 계약하기 어려운 그룹인 건 아실 거 아닙니까. "

W그룹 회장
" H그룹이 원하는대로 해줘야지 그걸 거절합니까? "

W그룹 회장
" 원래대로라면 해고하려 했으나, "

W그룹 회장
" 아직 기회는 남아있으니 마지막 기회를 드리지요. "

W그룹 회장
" 이번엔 실수 없으시길 바랄게요. "

이여주
" .....네.. "

하, 이렇게나 깨져버리다니.

그런 인성 나쁜 H그룹하고 계약하면 뭐가 좋아?

그냥 돈 많고, 1위인 게 전부인데.

W그룹 회장
" 계약 일주일 뒤에 재진행 한다고 들었습니다. "

W그룹 회장
" 그때까지 계약 발표 연습해 놓으세요. "

이여주
" ㅎ, 하지만 회장님... 저는.. 할 일이 산더미에요. "

W그룹 회장
" 부장이 시킵니까? "

W그룹 회장
" 요즘 일도 별로 없는데, 다 부장 짓이군요? "

이여주
"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맞아요. "

W그룹 회장
" ㅋ, 참.. "

W그룹 회장
" 그 일들 다 빼드리고 부장 시킬테니. "

W그룹 회장
" 계약 발표 연습 꼭 하세요. "

이여주
" 넵, 알겠습니다. "

나는 계약 내용을 가지고 회장실에서 나왔다.

똑똑 -


황민현
" 네, 들어오세요. "

덜컥 - 문을 열고 들어가니 깜짝 놀란 눈으로 날 쳐다보는 민현.

이여주
" ㅎ.. "


황민현
" 너 안색이 많이 안 좋네? "


황민현
" 아버지한테 깨졌구나? "

이여주
" 뭐.. 살짝? "

이여주
" 이제 내가 계약 발표 연습을 해야하는데, "

이여주
" 좀 도와줄래? "


황민현
" 그래, 도와줄게. "

나는 계약 내용을 민현에게 들이밀었다.

근데 민현은 알 수 없는 표정만 짓는다.

이여주
" 왜? 도와준다면서, 도와줘. "


황민현
" 그냥 옆에 있어주면 되는 거 아니었어? "


황민현
" 나는 그랬는데. "

이여주
" ...너랑 내가 같니? "

이여주
" 나 W그룹 신입이라 여기 회사에 대해 잘 몰라. "

이여주
" 니가 하나하나 설명해야 내가 H그룹 설득시키지. "


황민현
" ..귀찮게, 일도 많은데. "

이여주
" 응~ 거짓말, 회장님이 요즘 일 별로 없다 그러셨는데. "


황민현
" 들켰네.. 알겠어. "

W그룹 회장
" 민현ㅇ.. 어? "

이여주
" 헉! 안녕하세요. "

W그룹 회장
" .....여주 사원, 요즘 여기 많이 들리시는 것 같은데. "

W그룹 회장
" 계속 오지 마세요. 그러다가 연애설 나면 어떻게 책임지실건데요? "


황민현
" ㅇ, 아버지.. "

W그룹 회장
" 민현아, 너도 조심해서 만나라. "

W그룹 회장
" 아무리 친구라도 도움 받으려고 이렇게 불쑥 찾아오면. "

W그룹 회장
" 직원들이 뭘로 보겠니? "


황민현
" ....알겠어요. "

이여주
" 죄송합니다아.. "

W그룹 회장
" 그래, 아무튼 내가 여기 온 이유를 말해줘야겠지. "

W그룹 회장
" V그룹이랑도 계약을 하게 됬단다. "

이여주
" 네?? V그룹이요?? "

W그룹 회장
" H그룹이랑 같이 우리 그룹의 계약 내용을 듣는다고 하니까, "

W그룹 회장
" 여주 사원이 많이 노력좀 해줘야겠어. "

이여주
"...... "

이여주
" 알.... 겠습니다... "

왜 자꾸 계약 요청을 하는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 계약 내용 발표 날. ]

후... 떨린다..


박지훈
" 안녕하세요. "

???
" 안녕하십니까! "

이여주
" .....안녕하세요. "


박지훈
" 회장님, 안녕하세요. "


박지훈
" 오늘은 기대해도 되죠? "

W그룹 회장
" 네, 기대하셔도 좋을겁니다. "


박지훈
" 흐음. 소문으로는 V그룹도 온다하던데, "


박지훈
" 왜 이렇게 안 오는건가요? "

W그룹 회장
" 아마, 차가 밀리는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풋, 여기 올때 차 안 밀렸는데.. "


박지훈
" 지각을 너무 쉽게하네요, V그룹은. "

그때 문이 열리며,


김태형
" ㅎ, 뭐라고 하셨습니까? "


김태형
" 앗, H그룹 도련님 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

ㅁ, 뭐야.. 난 왜 여기서 뻘쭘하게 서 있어야 하는가.

W그룹 회장
" 여주 사원, 발표를 시작하시지요. "

이여주
" 네, 모두 집중해 주세요. 시작하겠습니다. "

( 발표 후.. )

이여주
" ....이상입니다. "

W그룹 회장
" 저희 그룹 발표, 마음에 드십니까? "


김태형
" 매우 마음에 드는데요. "


박지훈
" 허ㅋ. 저희도 마음에 듭니다. "

W그룹 회장
" 그러면 H그룹과, V그룹 계약 발표도 들었으면 합니다. "


박지훈
" ㅎ, 저 먼저 할까요 V그룹 도련님? "


김태형
" 네네, 먼저 해주시면 좋죠. "

[ H그룹 발표 후.. ]

와, 한가지 알아버렸네.

역시 우리 그룹보다 계약 내용이 좋아.

W그룹 회장
" ...역시 H그룹이군요. "

W그룹 회장
" 발표 잘 들었습니다! "


김태형
" ㅎ, 잘 들었습니다. "


김태형
" 이제 V그룹이 발표하겠습니다. "

[ V그룹 발표 후.. ]

....와, 이 그룹도 만만치 않네.


박지훈
" ㅎ, 회장님. 이제 결정해 주시죠? "


박지훈
" 보니까 한 그룹밖에 계약 못할 것 같은데. "

W그룹 회장
" 음... 네.. "

W그룹 회장
" 그럼, 저희 W그룹과 계약하게 될 그룹을 발표하겠습니다. "


김태형
" 잠시만요, 부탁좀 드려도 되겠습니까? "

W그룹 회장
" 네? "


김태형
" 딱봐도 W그룹 회장님께서는 저희 그룹보다, "


김태형
" H그룹을 마음에 두고 있으신 것 같습니다. "


김태형
" 이러면 공정하지 않잖아요? "

W그룹 회장
" ....아니, 아닙니다. "

W그룹 회장
" 오로지 계약 내용만 듣고 결정합니다. "


김태형
" 아니요, 그럼 H그룹 도련님께도 여쭤보겠습니다. "


김태형
" 들은 소문으로는, 이 W그룹에 마음에 두신 사원이 있다하여, "


김태형
" 계약하시는 것 같은데.. "


김태형
" 맞습니까? "


박지훈
" ㅎ, 그럴리가요. "


박지훈
" W그룹과의 계약이 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


김태형
" ㅋ, 그건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


김태형
" W그룹과 계약을 하시면, "


김태형
" H그룹은 회사 실적이 누락하게 됩니다. "


김태형
" 알고 계신데 이런 짓을 하시는거라면, "


김태형
" 그건 그룹 민폐입니다. "


박지훈
"..... "


박지훈
" 그래서 결론이 뭔가요? "


박지훈
" 지금 V그룹이 제 앞길을 방해하고 있으신 것 같은데.. "


박지훈
" 저는 꼭 W그룹과 계약을 해야겠습니다. "


박지훈
" 해야할 일이 있으니까요. "


김태형
" ㅎ, 이 사원 때문인 건 아닙니까? "

갑자기 내 어깨에 팔을 두르는 V그룹 도련님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박지훈
" ㅎ, 그거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입니다. "


박지훈
" 다른 그룹이 보는데, 회사 안에서 그런 행동은 좀? "


김태형
" 맞았네. "


박지훈
" 뭐라고요? "


김태형
" ㅋ, 지금 질투에 가득 찬 눈빛인 것 같습니다? "


김태형
" 저는 이 사원을 처음 보지만, "


김태형
" 오늘 발표하는 모습보고 제꺼다. 생각이 들었거든요? "

이여주
" ....!! "


박지훈
" ...하, "


박지훈
" 회장님? 뭐하십니까. 빨리 결정하시지요. "

W그룹 회장
" ...네, 발표하겠습니다. "


김태형
" 그래서 제 부탁은!!! "

쾅-


김태형
" 이 사원이 누구 그룹과 계약을 원하는지. "


김태형
" 들어보고 싶은 것입니다. "

.......나?

나에게 시선이 집중 되었다.

이여주
" ㅎ, 회장님.... "

회장님이랑 눈이 마주치자 입모양으로,

' H ' 라고 했다.

.....싫은데,

내가 저 인성 나쁜애와 계속 보게될 수는 없지?

짤리더라도.... V그룹이랑 계약한다..


김태형
" 자, 말씀해 주시지요 사원? "

이여주
" ....저는, "

이여주
" V그룹이랑 계약 하고 싶습니다. "

쾅-

책상을 친 뒤, 밖으로 나간 박지훈의 모습에

내 미래 일이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힘들겠다고 느꼈다.

하지만 내 선택에 후회는 하지 않는다.


체리데윙
허허.... 여주가 왜 이럴까요?


체리데윙
아시는 분은 댓ㄱ.. 퍽!


체리데윙
아무튼 여러분..!! 늘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체리데윙
잊지 못할거에요..!!


체리데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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