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카페 알바생
#22화



김석진
" ..... "


김석진
" 그래, 내가 잘못 했어. "


김석진
" 내가 미안해. "

박여주
" ...... "

마음 속에 상처가 너무 크다..


전정국
" ....푸흡- "


전정국
" 다들 나가세요. "


전정국
" 아, 물론 여주.. 이리로. "


민윤기
" 야. "


민윤기
" 여주 건들지마. "


전정국
" 어쩌라고요, 형. "


전정국
" 제껀데 ㅎ "

박여주
" ...... "

양 옆에서 슬그머니 내 팔을 끌어당긴다.

팔 빠질 것 같다..


김석진
" 야야, 그만해. "


김석진
" 뭐하는 짓이냐. "


민윤기
" 뭐가. "


민윤기
" 박여주, 나와. "

박여주
" ....놔주세요..!!! "

윤기 오빠는 내 팔을 그대로 놓아버렸고,

내 팔을 강하게 끌어 당기던 알바생의 힘에..

중심을 잃은 상태로 알바생에게 끌려 갔다..

쿠당-!

박여주
" 아.. 아야... "

...? 안 아픈데..????

헉...!!


전정국
" 아씨, 아프네.. "


전정국
" 야, 뭐해. 내려와. "

....!!!!!

아, 알바생 위에 엎어져서 안 아팠구나..

박여주
" (벌떡) 어떡해요!! 괜찮아요? "


민윤기
" 박여주!!! "


민윤기
" ....나와, 빨리.. "

박여주
" ㅇ, 아니 윤기 오빠.. 그래도.. 사람이 다쳤는데.. "

성큼성큼-

확-


김석진
" 민윤기, 비켜. "


민윤기
" 뭐하는 짓이냐..? "


김석진
" 얘는 내가 데려간다. "


김석진
" 전정국은 니가 알아서 해. "

딸랑-

그렇게 뛰고 뛰었다.

물론 석진 오빠와..

박여주
" 헥헥, 힘들어요.. "

박여주
" 그만 뛰어요.. "


김석진
" 야. "

박여주
" (움찔) 네..!! "


김석진
" 내가 미안해. "


김석진
" 너의 마음을 생각 못했네. "


김석진
" ...사과, 받아줄래? "

.......

하...

어떡해야.. 하지..

박여주
" .....후, "

박여주
" 잘 모르겠어요. "

박여주
" 받은 상처가 커 가지고. "

박여주
" ...하긴, 먼저 고백할 김석진이 아니죠. "


김석진
" ...... "

박여주
" 그땐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

박여주
" .....용서는, "

박여주
" 수능 끝나면 알려 드릴게요. "

박여주
" 저 이제 집 가서 공부하게 놔줘요. "


김석진
" 데려다 줄게. "


김석진
" 전정국이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니까. "

박여주
" ...안 위험해요. "

박여주
" 여기서 얼마 안 걸리고, 지금 해도 저물어 가지만.. "

박여주
" 그렇게 어둡지도 않고요. "


김석진
" ...... "


김석진
" ....그래.. "

쓸쓸한 뒷모습으로 걸어가는 석진 오빠에,

뭔가 안심이 되기도 하면서 미안 했다..

상처가 너무 커서인지, 아직까지는..

용서를 해 줄 생각이 없다.

박여주
" .....하.. "

박여주
" 집이나 가자. "

그렇게 걷고 걷다가,

뭔가를 빼먹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박여주
" 아, 망했네.. "

박여주
" 편의점에서 과자를 안 샀잖아?! "

박여주
" ....지금 가면 집에 늦게 들어갈 것 같은데... "

왜 우리 집 근처에 편의점이 없어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는거지?

박여주
" ....그냥 집에 가지 뭐. "

쿨- 하게 뒤를 도는 순간,


전정국
" 안녕. 박여주? "

....!!!

ㅇ, 알바생이 왜 여기에..


전정국
" 푸흡-, 진짜 웃기다니까. "


전정국
" 다 들었어. "

박여주
" ..... "


전정국
" 그러니까, 김석진 형도 널 좋아하는거지? "


전정국
" 아닌가? 내 착각인가? "

박여주
" ....ㅊ, 착각..이에요..!! "


전정국
" 그래? 아닌 것 같은데. "


전정국
" ....ㅎ, 그래서 여주야. "


전정국
" 내가 너네 집까지 데려다 줄게. "

박여주
" ㄱ, ㄱ, 괜찮아요!!! "

박여주
" 애도 아니고.. 길 안 잃어요...!! 혼자 갈 수 있어요...!!! "

앞에 가려는 순간, 내 앞을 막았다.


전정국
" 나 아까 말 못했는데, "


전정국
" 되게 설렜다? "


전정국
" 넘어질 때 말이야 ㅎ "

......허..

ㅁ, 무서워... 제발.. 오지마..

박여주
" 그.. 그래서요.. 저보고 어쩌라고요! "


전정국
" 글쎄-? "


전정국
" 나랑 사귀면 어떨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