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카페 알바생
#3화


다음 날..

퀭.....


송하영
" ....?? "

박여주
" 헤에.... "


송하영
" ㄴ, 너 상태가... "


송하영
" 혹시 어제 망했어? "

박여주
" ㅁ, 뭐?! ㅇ.. 아니.. 그건... 아니고... "

박여주
" 맞나..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송하영
" ....? "


송하영
" 망했구나. "

박여주
" ...... "

박여주
" 나.. 중요한게.. "

박여주
" 휴대폰을 잃어버렸어!!! "

박여주
" 내 생명줄인 휴대폰... "


송하영
" ....헐, 어디서? "

박여주
" 그걸 모르겠어... "


송하영
" 혹시 카페에다 두고 온 거 아니야? "


송하영
" 이따 가보자. "

박여주
" 뭐..? "

박여주
" 가보자고..? "

ㅇ, 아...

그 알바생 없길 바란다..!!!

어제 일만 생각하면 너무 창피해.

박여주
" ..... "

박여주
" ㄱ, 그래! "


송하영
" 오늘도 화이팅 ㅋㅋ "

박여주
" ....어엉.... "

박여주
" ㄴ, 너도 화이팅... "


송하영
" ㅋㅋ, 그래. "

딸랑-


김석진
" ..... "

이젠 인사도 안해주네.


송하영
" ㅈ, 저기 알바생님. "


김석진
" 네. "


송하영
" 휴대폰 못 보셨어요? "


송하영
" 친구가 휴대폰을 잃어버려서. "


김석진
" 그걸 왜 여기서 찾죠. "


김석진
" 그렇게 찾고 싶으시면 직접 물어보세요. "

ㅇ, 아..?

나...?

박여주
" ....아... 저요? "


김석진
" 거기, 친구 분. 잠깐 자리에 앉아봐요. "


송하영
" 네? 네.. "

하영이가 빈 자리에 앉고..


김석진
" ...... "



김석진
" 뭐 할말 없어요? "

박여주
" 네? "

박여주
" 아.. 휴대폰 못 보셨나요...(중얼) "


김석진
" .... "


김석진
" 어제의 그 자신감은 어디 가고. "


김석진
" 고등학생인 것 같은데 말할게. "


김석진
" 나 좋아하지마. "

.....?

....너무 티났나보네...

박여주
" ㅇ, 왜요? "

박여주
" 저는 좋아할건데요...// "


김석진
" ..... "


김석진
" 그런다고 해도 난 너 안 쳐다봐. "


김석진
" 그리고 조심 좀 해라. "

탁-

내 손 위에 휴대폰을 올려두었다.

....화났나, 왜 이리 세게 올려...


김석진
" 됐지? 가봐. "

.......

어, 어떡하지....

일단 하영이에게로 갔다.


송하영
" 성공했어? 표정 안 좋아 보이기는 하던데. "

박여주
" 자기를 좋아하지 말래.. "

박여주
" 정말 마음 접어야 될까봐. "


송하영
" ....허.. "


송하영
" 대단한 알바생이네.. "

박여주
" ...... "


송하영
" 아무튼 가자. "

박여주
" ....그래. "


송하영
" 이제 이 카페 안 올려고? "

박여주
" 아니, 와야지. "

박여주
" 공부할만한 곳이 여기 밖에 없잖아. "

박여주
" 집 가봤자 공부도 안돼, 카페가 편해. "

딸랑-


???
" 석진아! "


김석진
" (짜증) (귀찮) "


김석진
" 가세요. "


???
" 나 손님인데 내쫓지 말지. "


???
" ㅎ, 여기서 제일 맛있는게 뭐야? "


김석진
" 알아서 판단하세요. "


???
" ....아, 그래? "


???
" 그럼 여기 이거... 빵 하나 줄래? "


김석진
" ....후, "


김석진
" 선배. 나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에요? "


???
" ....어! 들켰네, 역시 눈치 백만 김석진. "


김석진
" ...... "


김석진
" 저 좋아하지 마요. "

박여주
" ....!! "


송하영
" 와.. 그냥 다 차는데..?? "

박여주
" ....그러니까... "


???
" 싫어, 난 너 포기 안해. "


김석진
" ...하, "


김석진
" 그런다고 제가 선배를 쳐다보거나 좋아하거나, "


김석진
" 그럴 확률은 없어요. "


???
" ....김석진 진짜. "


???
" 그럼 나랑 딱 하!루!만! 사귀자. "


김석진
" .....(짜증) "


김석진
" 가세요. "


김석진
" 그럴 생각 없으니까. "


???
" .......왜엥... "


김석진
" 허, "


김석진
" 귀여운 척 하지마세요. "


김석진
" 하나도 안 귀여우니까. "

박여주
" ....내 눈엔 귀여운데.. "


송하영
" 나두우... "


송하영
" 아 근데 우리 가자니까 왜 이러고 있어.. "

박여주
" ...갑자기 가기 싫어졌어. "


송하영
" ....? 왜? "

박여주
" 차이는 거 보니까 기분 좋네. "


송하영
" ...박여주가 단단히 돌았군... "


송하영
" 그럼 너는 구경 맘껏 하세요, 나는 갈라니까. "

박여주
" 아아! 가지마.. "


송하영
" ㅋㅋㅋㅋ, 학원 가야돼. 안녕~ "

아.. 학원...

그렇구나...

박여주
" ㄱ, 그래.. "

나도 여기서 공부나 해야겠다.

음료 사야되는데 저 언니가 아직도 안 가시네..

내 시선을 느꼈는지 알바생과 눈이 마주쳤다.

헙....


김석진
" ..... "


김석진
" 선배, 진짜 가세요. "


김석진
" 난 할 일이 있어서. "


???
" 아으.. 진짜.. "


???
" 갈게, 갈테니까 이것만 알아둬. "


???
" 난 너 포기 못해. "


김석진
" 예, 그러시던가요. "

딸랑-

그 언니가 나가고..


김석진
" 야. "

박여주
" ....ㄴ, 네에?! "


김석진
" 커피 살 거 아니였냐, 와라. "

......아..

박여주
" 네에.. (쭈글) "

박여주
" 늘 마셨던 거로.. "


김석진
" 니가 늘 마셨던게 있었냐. "

박여주
" .....아, 그런가요.. "

박여주
" 라떼... 라떼로 주세요. "


김석진
" 결제. "

슥-


김석진
" 앉아 있어. "

....(끄덕)

아으아으아으악...!!!!

공부할 책을 보며 커피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탁-


김석진
" 라떼 나왔다. "


김석진
" .....?"


김석진
" 너 고3이구나. "

박여주
" ....ㄴ, 네? 네네네. "


김석진
" 힘들겠네. "


김석진
" 열심히 해라. "

박여주
" .....네에!! "

...와우, 두근두근 거려...

따뜻한 말을 들어서 그런가.

...라떼도 따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