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렛
우리의 엔딩과 새로운 출발
여주상황
분명,분명히 난 열심히 안주와 술을 먹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돌연 발표를 하더니
회식 강제 칼퇴를 해버렸다
김여주
음..?
민윤기
아,미안 깜짝 놀랐지?
김여주
음..아니에요 조금 당황했을뿐ㅎ
민윤기
그럼 다행이고
김여주
근데 갑자기 왜 나온 거에요?
민윤기
음..꽤 중요한걸 할려고 근데 여기선 하면 안돼
김여주
??그럼 어디 갈건데요?
민윤기
따라와보면 알아ㅎ
00:43 AM
새벽 1시가 가까워져가는 야심한 새벽
서울 야경이 한눈에 보이고 은은한 달빛이 비추는 분위기 좋은 술집에 여주와 윤기가 들어온다
김여주
와아..서울에 이런데가 있는지 몰랐어요..
민윤기
ㅎ여기 앉아
윤기는 여주의 의자를 빼준다
김여주
고맙습니다아~
민윤기
별말씀을요~
필요한역
어서오세요 혹시 예약하신 분이십니까?
민윤기
네 아까 예약한 음식으로 주세요
필요한역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김여주
엥?예약도 했어요?
민윤기
그냥~여기는 사람 많아서 예약 안하면 안된다길래
김여주
흠..그런거 치곤 사람이 아예 없는데요?
민윤기
늦어서 그러겠지ㅎ
김여주
음..그런가?
필요한역
여기 주문하신 레드와인하고 과일 나왔습니다
김여주
아저씨 근데 여기는 왜 우리 둘만 온거에요?다른 사람들은 어쩌고..
민윤기
음..일단 한잔 하고 말 할까?
윤기는 능숙하게 와인을 따 여주의 잔에 따라준다
민윤기
짠?
챙_
기분좋은 소리가 낮게 퍼지고
이미 1차에서 한잔을 하고 와서 살짝 취기가 돌은 윤기가 입을 연다
민윤기
후우..나 솔직히 맨정신에는 말 못할거 같아서 이러는거야..나 진짜 찌질하다..ㅎ
김여주
무슨 소리 하는건데요 아저씨가 무슨..
민윤기
차일까봐 무서워서,술을 마시면 술김에 한거라고 핑계라도 댈수 있으니까..그래서 그런거야
김여주
아니 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잠시 머뭇거리던 윤기는 이내 반지케이스를 꺼내 식탁에 올려놓는다
김여주
...이게 제가 생각하는 그게 맞아요?
민윤기
..ㅎ 아마도
김여주
제가 지금 이걸 거절할까봐 이랬던 거에요?
민윤기
응..너는 이제 고작 21살이고 할일도 많고 하고싶은것도 많을텐데 나 때문에 그런게 제한되는 거잖아..
김여주
참..생긴건 고양이 같이 생겨가지고 하는짓은 곰탱이랑 똑같네
민윤기
으음..?
김여주
나 아저씨가 나이가 많든 적든 상관없어요 난 그냥 민윤기란 사람을 좋아하고 있는거니까 앞으로도 내옆에만 있어줘야되요 알겠죠?
민윤기
..푸흐_눈뜨고 코베였네 고백은 내가 할려고 했는데..그래도 이말은 내가 더 먼저 할게
"사랑해 김여주 평생 너만을 바라보며 살게"
"나도 사랑해요..ㅎ"
윤기는 반지를 꺼내 여주의 오른손 4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조심스레 끼워줬다
김여주
오..ㅎ딱맞는다!내 손가락 사이즈는 어떻게 알았어요?
민윤기
너 잘때 몰래 쟀지ㅎ
김여주
우와..아저씨 고마워요 난 아무것도 준비한게 없는데..
민윤기
너가 나한테 와준거 자체가 선물이니까 걱정하지마
윤기는 자리에서 일어나 여주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감싼뒤 입을 맞춘다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입을 맞춘 두 남녀는 그 무엇보다 아름다웠고 예뻤다
한참뒤 두 입술이 떨어지고
민윤기
사랑해 김여주..ㅎ
김여주
나도요..
그리곤 모든 짐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나는 윤기다
김여주
?어디가요?
민윤기
어디가긴ㅎ 하던거 마저 하러 가야지 집에 가자
여주는 살풋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윤기는 그런 여주의 손에 깍지를 낀뒤 손등에 한번,입술에 한번 자신의 입술을 찍어내리더니 이내 술집을 빠져나오는 두 사람이었다
아마..두사람의 사랑은 영원하겠지 그 어떤 고난과 역경이 그들을 찾아와도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이겨낼것이다
그리고 그로 인해 둘은 더 강해지고 그들의 사랑은 더 단단해질것이다
시
시가
시가렛
시가렛 t
시가렛 th
시가렛 the
시가렛 the e
시가렛 the en
시가렛 the end
시가렛 the end_
시가렛 the end
시가렛 the end_
자까
훟..이렇게 3번째 작까지 완결이 났습니다! 참..작 한개를 떠나보내는건 적응이 되지 않아요ㅠㅠ
자까
외전은 당연히 준비되어 있구요 신작도 당연히 준비되어 있습니다!그러니까 이작 구취는 노노해~그리고 신작은 구독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꾸벅)
자까
쓸데없이 말이 너무 많았죠?네 저도 알아요 그러니까 이만 가볼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