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에 사라지는 신데렐라

다이어트 시작

홍여주 image

홍여주

"나 살 많이 쪘는데.."

박혜승 image

박혜승

"...네가 살이 찌긴 뭘 쪄. 지금 나 놀리냐?"

홍여주 image

홍여주

"놀리기는 무슨, 근데 진짜.."

이걸 어쩌나. 진작 말했으면 바로 다이어트 시작 했을 텐데. 지금이라도 시작해야....

박혜승 image

박혜승

"조금 있다가 치킨 먹을까?"

홍여주 image

홍여주

"아니!!!"

다이어트 마음먹은지 2초 만에 끝날 뻔 했다. 리조트 애기 꺼낸지 얼마나 됬다고 치킨이라니.

홍여주 image

홍여주

"네 남친이랑 먹어, 나는 안 먹을거야."

박혜승 image

박혜승

"에에? 정말?"

의외라는 듯 박혜승은 눈을 번쩍 떴고 나는 이미 마음을 굳혔기 때문에 눈도 마주치지 않고 일에 집중했다.

집중이 잘 되지는 않았지만 이대로 가다간 넘어가게 생겼다.

홍여주 image

홍여주

"안 먹을 거야."

박혜승 image

박혜승

"웬일이야.."

박혜승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옛날부터 그렇게 치킨을 좋아하던 친구가 갑자기 안 먹는다니 이상하게 생각할 만도 하지.

...

박혜승은 김재환과 점심을 먹으러 나가고, 나는 혼자 사무실에 남아 할 일 없이 앉아 있었다.

배는 엄청나게 고팠지만, 나중을 위해 참기로 했다. 괜히 나중에 후회할 일은 만들지 않기로 했다.

홍여주 image

홍여주

"그런데..."

나올 때 아침도 안 먹었던지라 더 배가 고팠다. 물이라도 마실까.

물이라도 마셔야겠다 하고 자리에 일어나 문을 열려고 했는데, 내가 문고리를 잡기도 전에 먼저 문이 열렸다.

홍여주 image

홍여주

"...어.."

홍여주 image

홍여주

"전정국 씨?"

문이 열리며 보인 사람은 전정국이었다. 전정국은 나를 보자 웃으며 문을 닫았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밥 안 먹고 계실 줄 알았어요. 다른 분들 다 나오시는데 여주 씨만 안 나와서...아직 안 드시고 있구나 했죠."

홍여주 image

홍여주

"안 먹고 있었던 건 맞는데...그게 왜...?"

전정국 image

전정국

"배고프실까봐 먹을 것 좀 사왔죠."

1시간 전에 다이어트 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구나...

그렇다고 기껏 사온 걸 안 먹겠다고 거절할 수도 없고 어쩌지.

홍여주 image

홍여주

"어....저..."

전정국 image

전정국

"같이 먹어요!"

전정국은 밝게 웃으며 의자에 앉아 사온 음식들을 꺼냈다. 이러면 정말 거절할 수가...

전정국 image

전정국

"제가 맛있게 보이는 것들로 사왔어요. 빨리 앉으세요."

홍여주 image

홍여주

"...."

홍여주 image

홍여주

"...네.."

나도 모르겠다. 한번만...먹고 그 다음부터 다이어트 시작하면 되겠지. 정말 이번 딱 한번만 이렇게 먹는 거야.

전정국과 마주 앉아 그래도 칼로리가 적을 것 같은 음식들을 골라 먹었다.

전정국 image

전정국

"이것도 맛있는데."

전정국은 생크림이 잔뜩 올라간데다가 초콜릿 토핑이 되어있는 빵을 가리키며 말했다.

홍여주 image

홍여주

"윽...그게 칼로리가 얼마나 높은지 알아요?"

내가 정색을 하며 빵을 옆으로 밀었다. 계속 보면 먹고 싶어진단 말이야.

전정국 image

전정국

"왜요? 맛있으면 0칼로리래요."

홍여주 image

홍여주

"그건 절대 아니에요."

맛있으면 0칼로리였으면 나는 지금쯤 영양분 부족해서 죽었겠죠.

전정국 image

전정국

"진짜 맛있는데."

홍여주 image

홍여주

"....됬어요.."

아임자까 image

아임자까

내가 뭘~쓰고 있는지~기억이 안~~~나~~

아임자까 image

아임자까

이미 머릿속 상상력은 고갈됬구요...네...

옹성우 image

옹성우

....상상력이 있었어??

아임자까 image

아임자까

무시하냐!!

옹성우 image

옹성우

아임자까 image

아임자까

.....

아임자까 image

아임자까

별점...댓글...구독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