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3] 싸이코인데요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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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잘 가요 최대리"

직원

"네..?"

그녀는 칼로 최대리를 죽였습니다.

큰 비명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걸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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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죽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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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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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처리 제대로 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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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응"

시체를 정리하고 미나는 일이 끝났습니다.

그렇습니다.

미나의 일은 여주가 죽인 시체들을 정리하는 것.

미나의 일은 여주가 사람을 죽이고 나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뚜벅뚜벅 그녀는 자기 집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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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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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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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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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님 경호원 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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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지랄이나 떨어주지 말아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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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지랄이라니 말이 좀 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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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럼 님은 경호원 될 사람이라면서 반말 툭툭 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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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어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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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왜 저러는 거야.. 알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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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어쨌든 저는 당신, 김여주의 경호원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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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당신의 짓을 멈출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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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제가 뭔 짓을 하는 지 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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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조사를 해봐도 뭘 모르는 주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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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내가 당신 경호원이라고 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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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말귀 좀 잘 알아먹어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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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진짜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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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리고 내 일을 막는 사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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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막는 건 내 자신이 막아"

그러곤 그 경호원을 쓱 하고 지나갑니다.

혼자 남겨진 경호원은,

잠시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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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풉- 싸이코패스라서 감정이 없구나"

경호원의 일은 그녀가 하는 것을 멈추게 하는 것.

경호원의 비밀은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녀는 들어오자마자 소파에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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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하... 아까 그 사람 도대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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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님 경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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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여기는 또 잘 쳐들어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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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니 비밀번호 기억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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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내 알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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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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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리고 회장님이 나 시키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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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그냥 지켜주기만 하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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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알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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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뭐 알고 싶지 않아도 해야되는 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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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개같은 아빠라는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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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뭘 회장님은 니 걱정 되서 하는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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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는 경호원이면 나랑 신분 생각하고 얘기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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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아 미안해요 좀 흥분해서요"

그녀는 그녀만의 경호원이 싫었습니다.

그냥 자기 맘대로 하고 싶었죠.

그녀는 그녀의 자유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원하던 자유를 경호원에게 빼앗긴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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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 내 자유 빼앗을 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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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당신한테도, 자유 같은 건 안 빼앗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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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나는 그냥 당신을 지키라는 말만 들었거든"

그녀는 오늘도 더 피곤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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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나저나 니 이름, 나이 다 얘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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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박지훈, 2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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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보다는 오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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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오빠라 부르지 마, 싸이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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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뭘 싸이코라고 놀리는 거야,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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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니 정체는 이미 알고 있어"

그녀는 이제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그녀의 짓은 언제든지 막아질 꺼라고 믿었죠.

박지훈이라는 경호원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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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너 2층에 있는 내 방 들어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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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니가 내 정체를 알아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