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3][임영민] 카페 사장님
E3. 그린티 라떼



임영민
할래?

김여주
보수는 어느정도?


임영민
세금 내주고 시간 당 만원?

김여주
흐음...


김동현
괜찮네.


김동현
해!

김여주
알바 시간은요?


임영민
여주는 학교 가야하니까


임영민
시간 날때.

김여주
근데 빵 만드는 거면 아침 일찍 해야하지 않아요?


임영민
파는 사람 마음이지.


임영민
문 앞에 써두면 되겠다.


임영민
몇시에 빵 나오는지!

김여주
ㅋㅋㅋㅋㅋ 좋아요.


임영민
그럼 언제 나올 건지 적고...

김여주
우리 호칭부터 바꿀까요?


임영민
그래요, 뭐가 좋아?

김여주
저는...


김동현
뭐하냐 둘이.


김동현
당연히 사장님이랑 알바생 아니냐?


김동현
뭐, 오빠라고 하려고 했어?!!

김여주
ㅇㅅㅇ

김여주
이 새끼 또 이런다.

김여주
오빠, 그거 병이다.


임영민
그래 동현아.


임영민
병이다, 병.


김동현
우씨?


김동현
김여주 너 자꾸 오빠한테 새끼 새끼 거릴래?

여주는 동현에게 메롱, 혀를 내민다.

동현은 그 모습을 보고 얄밉다며 문을 열고 나간다.


김동현
너 집에서 봐!!!!

김여주
메롱이다.


임영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영민
너네 둘 진짜 초딩 같아ㅋㅋㅋ

김여주
사장님까지 이럴거에요?

김여주
김동현이랑 친구해서 이상해지신거 같은데

김여주
안타까울 뿐입니다.


임영민
그냥 오빠라고 해도 되는데.

김여주
예?


임영민
아, 다른 뜻은 없고


임영민
너네 오빠 친구니까 아무래도 오빠가 괜찮지 않나 싶어서...


임영민
뭐, 사장님도 좋고!

김여주
사장님 할게요ㅎㅎ

그러자 올라가 있던 입꼬리가 뚝 내려오는 영민이었다.


임영민
그래... 알바생.

김여주
ㅋㅋㅋㅋㅋㅋ 왜 그렇게 시무룩 해졌어요?


임영민
갑자기 힘들어져서...


임영민
근로계약서 줄게.


임영민
읽고 있어ㅎㅎ

김여주
사장님 어디 가세요?


임영민
라떼나 마실까해서ㅎㅎ

김여주
넵, 다녀오세요.

(녹색인 척)

몇 분이 지나고 영민이 머그잔 하나를 들고 온다.

김여주
우와

김여주
녹색이네요!

김여주
저 그거 알아요.

김여주
녹차 라떼 같은 거죠?


임영민
맞아요ㅎㅎ


임영민
우리 카페에서는 그린티 라떼라고 하는데


임영민
마셔볼래?

김여주
네!


임영민
뜨거울 수도 있으니까 천천히

여주가 한 입 삼키더니 얼굴을 찡그린다.


임영민
왜 그래?


임영민
많이 뜨거워?

김여주
아뇨...

김여주
써서...


임영민
응?


임영민
별로 안 쓰게 만들었는데?

김여주
... 헤헤

김여주
아까 제가 쓴 거 못 먹었는다고...


임영민
완전 애기 입맛이네.

김여주
애기 입맛이라뇨!!

김여주
쓴 거만 싫어하지 다른 건 잘먹어요!!


임영민
그럼 좀 있다 막창...


임영민
콜...?

김여주
당근 콜.

김여주
사장님이 쏘시는 거면...


임영민
킄


임영민
당연하지, 우리 첫 알바생 축하파티랄까...?

김여주
첫 알바...?


임영민
응, 지금까지 나 혼자했어!

김여주
헤엑

김여주
힘들었겠다.


임영민
괜찮았어, 김동현이 도와...

그렇게 정적이 흘렀다.

동현은 잘생긴 얼굴로 손님을 많이 불렀지만

주문 받는 일밖에 못해서

음료는 모두 영민이 만들었다.

김여주
알아요, 말 안해도 이해해요.


임영민
크흡...


임영민
정말 고맙다.


임영민
근로계약서는 내일 쓰고 막창이나 먹으러 가자!


작가놈
R파카 등장!


작가놈
제 글 읽어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하고


작가놈
별점 주시는 분들도 감사합니다!


임영민
감사합니다♡


작가놈
다음편 예고...!

김여주
저게 몇 병이야...

김여주
하나, 둘, 셋, 넷...

김여주
혼자 네 병을 마실 수 있긴 한거야?

딸꾹...

너 되게 예쁘다...

김여주
만지지 마세요!!

뭐하시는거죠?

아야!!!

많이 아플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