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눈뜨니, 악몽이 다시 시작되었다
06 • 약속


사각 , 사각 -


시녀 , 지혜리
.. 폐하 , 목에 상처나셨는데 그와중에 일 하고 싶으세요? .

_ 너는 나의 상처를 보고 억울한지 , 자꾸 옆에서 웅얼거렸다 .


시녀 , 지혜리
하루는 쉬어도 되잖아요? , 네? .


황후 , 서여주
괜찮다니까 , 누가 보면 내가 죽을병이라도 걸렸어? .


시녀 , 지혜리
걱정되는걸 어떡해요! .


시녀 , 지혜리
황자님도 너무 하셔라 , 아무리 심하게 말해도 목을 조르다니 ..

탁 , -

_ 계속되는 너의 툴툴거림에 나는 만연필을 내려놓고는 물었다 .


황후 , 서여주
우리 혜리 할 일없으면 , 내가 일 줄까?ㅎ .


시녀 , 지혜리
당황 - ) 아뇨? ..


시녀 , 지혜리
하하 , 전 좀 청소하러ㅎ ..

_ 너는 한 손에 걸레를 들고는 나를 쳐다보며 어색하게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밖으로 나갔다 .


황후 , 서여주
귀엽긴 ..


전 정 국
그래도 제국의 황후인데 , 목을 조르다니 .. 그건 좀 심했다 .


박 지 민
언제는 재가 직급 , 같은거 신경썼냐? .


박 지 민
뭐라고 했길래 그렇게 화가 났어? .

탁 , -

_ 나는 탁자위에있는 술을 잔에 따르고 , 벌컥 벌컥 마시고는 대답했다 .


황자 , 김태형
묻지마 .


황자 , 김태형
생각만 해도 짜증나니까 .


황자 , 김태형
중얼 - ) 지 꺼짓게 뭘 안다고 ..


황비 , 신주연
폐하 , 기분 안 좋은 일 있으세요? .

_ 나는 오늘따라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 황제에게 차를 따라주며 물었다 .


황제 , 김태현
물어보지마라 .


황제 , 김태현
너와는 관련없으니까 .


황비 , 신주연
폐하 ..

드르륵 -

또각 , 또각 -


황후 , 서여주
서류 싸인 받으러 왔습니다 .


황제 , 김태현
황후? ..


황후 , 서여주
고아원에 대한 지원에 관한 일입니다 .


황후 , 서여주
내궁 일이 아니라 , 제가 함부로 결정 할 수 없는 일 이에요 .


황후 , 서여주
사인해 주시죠 .

_ 그는 내가 건내준 서류를 바라보더니 , 꼼꼼히 살피고는 위로 올려다보며 말했다 .


황제 , 김태현
사인은 해 주겠는데 ..


황제 , 김태현
목에 왠 스카프지? .

_ 그의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했지만 , 곧 무표정으로 세팅하고는 대답했다 .


황후 , 서여주
감기가 걸려 , 목이 부었습니다 .


황후 , 서여주
그래서 , 스카프를 맨겁니다 .


황제 , 김태현
그래? ..

_ 다행이도 의심을 하지않은 눈치였다 .

사각 , 사각 -

_ 자신의 만연필로 서류에 사인을 했다 .


황후 , 서여주
그럼 , 그만 가보겠습니다 .

_ 나는 서류를 손에 들고는 인사를 했다 .


황제 , 김태현
황후 , 나랑 잠깐 ..


황제 , 김태현
차 한잔 안하겠나? .


황후 , 서여주
..


황후 , 서여주
할 말이 있으신듯 하니 , 그렇게 하죠 .


황비 , 신주연
저 , 폐ㅎ ..


황제 , 김태현
나가라 , 황후와 할 이야기가 있으니 .


황비 , 신주연
하지ㅁ ..


황제 , 김태현
두번 말 안해 .


황비 , 신주연
.. 알겠습니다 .

_ 단호한 어조에 나는 어쩔 수 없이 , 방을 나갔다 .


황제 , 김태현
.. 앉지 .


황후 , 서여주
그러죠 .

스윽 , -

_ 나는 의자에 앉고 찻잔에 차를 따랐다 .


황제 , 김태현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눴다 .


황후 , 서여주
대충 예상은 갑니다 , 무슨 말을 하셨을지 .

_ 중요한 말을 이야기 하고 싶은데 , 머뭇거리는 모습에 나는 물었다 .


황후 , 서여주
그냥 털어놓으세요 , 시간 끄는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


황제 , 김태현
.. 아이 가질 생각 없나? .

또 , 그 소리 ..

지겨워 죽겠어 .


황후 , 서여주
없습니다 .


황제 , 김태현
어째서지? , 그대는 황후야 .


황제 , 김태현
아이를 낳는건 황후의 당연한 소임이라고 .

탁! -

_ 나는 찻잔을 격하게 내려놓고는 대답했다 .


황후 , 서여주
황후의 소임이라 하셨습니까? .


황후 , 서여주
그런 말은 결혼을 원했을때만 가능한 말입니다 , 전 폐하와의 결혼 원하지 않았어요 .


황제 , 김태현
그ㄱ ..


황후 , 서여주
제 말 아직 안 끝났습니다 .


황후 , 서여주
제가 권력에 눈의 멀었습니까? , 황비와의 자식을 낳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니고


황후 , 서여주
저에게서 자식을 바라지 마세요 .


황후 , 서여주
그렇게 자식을 가지고싶고 , 적통을 원하신다면 .. 저랑 이혼하시고 황비를 황후로 올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


황제 , 김태현
말도 안돼는 소리! ..

_ 화가난듯 소리쳤다 .


황제 , 김태현
황비는 국정을 볼 줄 모른다 , 게다가 낭비가 너무 심해 .


황후 , 서여주
그런 이유라면 방법이 있죠 .


황후 , 서여주
신주연이 아니라 .. 유혜인 어떻습니까? .


황제 , 김태현
결국 그대는 나에게서 이혼을 하고 싶은건가? .


황후 , 서여주
네 , 떠나고 싶어요 .


황후 , 서여주
더이상 갖혀 살기 싫습니다 .


황제 , 김태현
그대는 장미를 좋아한다지? .

_ 뜬금없이 장미 이야기를 꺼내자 나는 의아했다 , 부부로 사는동안 내 앞에서 꽃 이야기는 꺼낸적이 없었으니까 .


황후 , 서여주
.. 뜬금없네요 .


황제 , 김태현
내가 공부를 좀 했지 .


황제 , 김태현
그대에게 검정 장미를 선물해 주고 싶구나 .


황후 , 서여주
.. 더이상 들을 필요도 없겠네요 .

벌떡 -

_ 나는 벌떡 일어나 방을 나가려 했다 , 황제는 나에게 다가와 손목을 붙잡았다 .

덥석 -


황후 , 서여주
! .. 이거 놔요! ..


황제 , 김태현
넌 꽃을 좋아하니까 , 꽃말 정도는 잘 알거다 .


황제 , 김태현
니가 이렇게 반응하는 것도 , 다 그 뜻을 알았기 때문이지? .


황후 , 서여주
여전히 막무가내 이네요 .


황후 , 서여주
맨날 멋대로야 .

_ 황제는 나의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말했다 .


황제 , 김태현
" 그대는 나의 것이다 . "


황후 , 서여주
나는 내거에요 , 그 누구도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못합니다 .

팍 , -

_ 나는 황제의 가슴팍을 밀쳐버리고늗 말했다 .


황후 , 서여주
새삼 느낍니다 .


황후 , 서여주
소유욕과 집착이 계속된다면 , 이 제국도 망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겠군요 .

_ 나는 마지막 한마디를 남기고는 방 밖으로 나갔다 .

+ 검은색 장미의 꽃말 : 그대는 나의 것

또각 , 또각 -

_ 새삼 다시한번 느꼈다 , 죽어서야 나갈 수 있다는 걸 .


황후 , 서여주
..

툭 , -


황후 , 서여주
깜짝 - )


황자 , 김태형
..


황자 , 김태형
얼이 빠져 있군 , 무슨 생각을 하길래 .


황후 , 서여주
.. 죄송합니다 .


황후 , 서여주
멍 때리다 보니 , 여기 왔던것 같네요 ..


황후 , 서여주
꾸벅 - ) 이만 가보겠습니다 .


황자 , 김태형
잠시만 .

_ 황자는 나에게 다가와선 물었다 .


황자 , 김태형
나 좀 도와야 겠다 .


황후 , 서여주
무슨 ..


황자 , 김태형
니가 날 케어한다며 , 그럼 끝까지 책임져라 .

_ 보라빛 눈동자가 날 내려다보니 , 홀리는 느낌이였다 .


황후 , 서여주
..


황자 , 김태형
어머ㄴ .. 아니 , 태후가 날 쫒아내려고 해 .


황자 , 김태형
난 여기 있어야 한다 .


황후 , 서여주
.. 이유라도 있나요? .

_ 당연히 들어줄거라고 생각했는지 , 황자의 얼굴은 무척 당황한 듯 보였다 .


황후 , 서여주
전 제국의 황후입니다 , 난 제국을 위해서 살아요 .


황후 , 서여주
그런데 황자께서 제국에 위해를 가한다ㅁ ..

덥석 , -


황후 , 서여주
뭐하ㄴ ..

_ 그는 애처로운 눈빛으로 나의 드레스 끝자락을 붙잡고는 ,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


황자 , 김태형
나 .. 가기싫어 , 다시 ..


황자 , 김태형
가면 , 또 혼자야 ..


황자 , 김태형
황궁에서도 날 위해주는 사람은 없지만 , 그대로 내가 태어난 내 집이잖아 ..


황후 , 서여주
..

_ 저번에 그 권위적인 모습은 어디가고 , 이런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걸까 , 궁금해 졌다 .


황후 , 서여주
왜 , 하필 나에요? .


황자 , 김태형
.. 닮았잖아 우리 둘 , 이해할거라 생각했어 .

꽤나 의외네 ..

이런 말도 할줄 알고 .


황자 , 김태형
많은 거 안 바랄게 , 그냥 황궁에 있게만 해 주면 ..


황자 , 김태형
안 될까? ..


황후 , 서여주
.. 그럼 약속해요 .

_ 나는 새끼 손가락을 내밀고는 말했다 .


황후 , 서여주
이제부터 , 내 말 잘들어요 .


황후 , 서여주
그래도 내가 황궁에서 많이 살았으니까 , 황자님 보단 내가 더 잘 알아요 .


황후 , 서여주
그러니까 ,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나랑 같이다녀 .


황자 , 김태형
.. 그러면 , 도와줄꺼야? .


황후 , 서여주
약속할게요 .

_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 나의 새끼손가락에 손을 걸었다 .


황자 , 김태형
약속 지켜 ..


황후 , 서여주
지켜요 , 걱정하지 말아요 .

손팅의무👍🏻👍🏻👍🏻 , 눈팅금지❌❌❌ , 별테금지❌❌❌


망개찐떡 작가
댓 좀 달아주고 가주세요 ㅜㅜㅠ ..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