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날 기억해줘

기억

눈을 뜨니 병원이었고... 난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간호사 언니한테 들었는데 나는 일주일동안 눈을 뜨지않았다고 했다..

간호사

아, 그리고 한 남학생이 본인도 피가 많이 나면서 환자분 괜찮냐고 엄청 물어보고 병원에 도착해서 환자분 수술실에 들어가는거 확인하고 쓰러..

- 드르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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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세령아!!!!

간호사

저 환자분이에요... 환자분..! 여긴 병실이니 조금만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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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너 괜찮아? 어디 아픈 곳은 없고?

한세령

바보야 조용히 하라고 하시잖아... 나 괜찮거든? 너는 괜찮아? 다리 다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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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난 괜찮아 그냥 깁스한거고... 너 일주일동안 안일어났다고...

한세령

그럼 살 좀 빠졌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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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장난치는거 보니까 괜찮아졌구만...

한세령

그나저나 다른 오빠들이나 우리반 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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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우리반 애들은 거의 퇴원했고.. 우리쪽이 직빵으로 버스랑 맞닿아서 그런지.. 민현이형이랑 다니엘형은 좀 크게 다쳤었는데 지금은 좀 괜찮아지신것같고...

한세령

응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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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옹성우형...은 아직 못깨어났어.. 옹성우형은 크게 수술을 했다고 하더라고.. 지금 중환자실에 있어...

한세령

....중환자실이라니.. 그럼 엄청 크게 다친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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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

한세령

보러가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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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우선 지금은 좀 누워있어.. 너도 일주일동안 안깨어났다가 이제야 눈뜬 환자야..

나는 우진이의 말을 무시하고 걸려있는 링거를 질질 끌고 우진이보고 안내해달라고 했고... 나가려다가 마주친 민현이오빠랑 다니엘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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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세령아! 너 방금 깨어났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돌아다녀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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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안되지 안되지! 어서 앉아!

한세령

...비켜요 옹성우 있는 곳으로 가야해요..

우진이에게 오빠들도 크게 다쳤다는 것을 들었었지만 난 신경쓸 틈이 없었다... 성우오빠를 봤어야했다...

다들 가만히 있었고 성우오빠가 있는 곳으로 날 안내했다..

호흡기를 차고 있는 성우오빠를 보자 왈칵 눈물이 났다....

분명... 나 때문이야.. 나 같은게 뭐라고 그 정신없는 와중에 날 안았을까....

성우오빠는 팔과 다리에 깁스를 했고 등쪽에 유리조각이 깊숙한 곳에 많이 박혀있었다는 것을 듣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버렸다.

토닥여주는 우진이 덕에 조금은 진정을 하고 다시 내 병실로 돌아갔다....

- 드르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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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 성운

세령아!!!

한세령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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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 성운

왜 울고있어 어디 아파?

걱정해주는 오빠의 말투에 나는 또 눈물이 흘렀고 오빠는 나때문에 뛰어왔는지 땀이 흥건했다.

뒤이어 엄마아빠도 오셨고 엄마는 눈물을 흘리셨고 아빠는 뒤돌아 눈물을 훔치시는 듯 보였다.. 그리곤 밖으로 나가셨다.

눈물을 보이는 부모님을 위로하느라 나는 눈물이 쏙 들어갔다..

한세령

나 진짜 괜찮다니까? 안아파~ 엄마 우진이 봐 우진이가 더 아파보이지

엄마는 우진이를 슥 보셨고 우진이를 끌어안으시며..

엄마

우진아ㅠㅠㅠ너는 왜이렇게 많이 다쳤니ㅜㅠㅠ 아줌마가 정신이 없어서 일주일동안 우진이를 못봤었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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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아니에요 저 괜찮아요~

엄마

그나저나.. 저 애들은 누구..? 세령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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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안녕하세요 어머니!! 저는 강다니엘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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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현

저는 황민현이라고 합니다ㅎㅎ

엄마

너희도 진짜 많이 다쳤다ㅠㅠㅜㅠ 근데... 무슨사이..? 세령이 너 우진이 말고 친구 또 있었어~??

한세령

뭘 무슨사이야! 그냥 친한 오빠동생 사이야~

엄마는 눈물을 그치시곤 다니엘오빠랑 민현이오빠를 번갈아보며 훑어보셨다... 옆에서 성운오빠도....

한세령

엄마 오빠! 뭐해!! 오빠들 불편해하잖아!!

엄마

엄마는 민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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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 성운

아 엄마 남자보는 눈 없네 여기 옆에 다니엘? 얘가 더 낫지!

한세령

아 엄마!!!!!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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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 성운

그래도 우진아 나는 너밖에 없는거 알쥐~?!

엄마

아줌마도 아줌마도! 우리 우진이가 제일 좋아~~

다니엘오빠랑 민현이오빠는 방글방글 웃고 있었고 우진이는 갑자기 자신한테 쏠린 시선에 볼을 긁적이며 웃었다.

그렇게 엄마와 아빠는 일이 있다며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채 금방 가셨고 다니엘오빠랑 민현이오빠도 병실로 돌아갔다..

내 병실에는 우진이와 성운이오빠가 있었다..

한세령

아 둘도 그냥 가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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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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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 성운

싫어

한세령

왜 싫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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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진

내 병실은 다 모르는 사람들이라 불편해 근데 너는 너 혼자 쓰잖아 여기가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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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오빠 성운

엄마가 너 잘 보래

난 기분좋은 한숨을 쉬었고 나를 재밌게 해주는 둘 덕분에 병원에 있는 3일동안 슬프지만은 않았다..

내가 퇴원을 할 때쯤 성우오빠는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병실로 옮겨졌지만 눈을 뜨지 않았다..

퇴원을 하고 난 매일같이 성우오빠를 보기위해 우진이랑 다니엘오빠랑 민현이오빠랑 함께 병원을 찾아갔고

일주일쯤이 흘렀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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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

간호사 누낭 우리 왔어요~

간호사

왜 이제야 왔어!! 옹성우환자님 오늘 정신을 차리셨어!!

그 말을 듣자마자 우리는 너나할것 없이 성우오빠 병실로 달려갔다.

- 드르륵!!!!! -

한세령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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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성우

.......누구...

작가입니다~~ 와 이번 겨울은 진짜 너무너무 추운 것 같아요ㅜㅜㅜㅜ

여러분들 이불 밖은 위험하니까 나가지마세요ㅠㅠㅠ

감기조심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