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쟤야, 내 여친”
16_ “박 비서만 믿는 거 알지?”



전정국
야, 유성은


유성은
왜


전정국
너 아까 누나한테 한 말 무슨 뜻이야


유성은
궁금해?


전정국
말해


유성은
어쩌지_ 그러기 싫은데


전정국
하아..


전정국
너 앞으로 다시는 누나 앞에서 그런 소리 지껄이지 마, 알아들었어?


유성은
넌...대체 왜 권여주 편만 드는 거야


유성은
난 안 불쌍해..? 난 코빼기도 신경이 안 쓰이는 거냐고?!


전정국
화내지 마, 넌 그럴 자격 없어

무서운 눈으로 성은을 째려보면서 나가는 정국이면, 울먹이면서 바닥에 주저앉은 성은이지.

그리고 그런 성은에게 살짝 다가가 손수건을 건네는 지민_


유성은
뭐야


박지민
받아라_ 화장 번진다

조금은 거칠게 손수건을 받아드는 성은과 그런 성은을 불쌍히 쳐다보는 지민이지.


박지민
이제 그만해라


유성은
뭘 그만해


박지민
안 지치냐?


유성은
하나도 안 지쳐_ 내가 어떻게든 권여주랑 전정국 떨어뜨려 놓을 거야


박지민
하..이 고집불통을 누가 말리냐


박강태
부르셨습니까, 회장님


성은 아빠
요즘 어딜 많이 돌아다니던데_ 성은이가 자네한테 뭘 시키는 거지?


박강태
예..?


박강태
아..그냥 이것저것 잔심부름시키시는 겁니다


성은 아빠
그러니까 그 잔심부름이 뭐냐고


박강태
그건..


성은 아빠
바로 말 못 할 일인가


박강태
아닙니다_ 아가씨께서 학교 과제 같은 걸 부탁하셔서..


성은 아빠
그게 단가?


박강태
네_ 그렇습니다


성은 아빠
뭐 알겠네_ 가보게


박강태
네


유성은
박 비서_ 오늘 아빠가 불렀어?


박강태
네


유성은
뭐 물어보셨는데


박강태
아가씨께서 요즘 뭘 많이 시키시냐고 물어보셔서요


유성은
그래서 대답은_


박강태
별말 안 했습니다


유성은
그래?


유성은
준비는 어떻게 돼 가


박강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강태
치밀하게 준비하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필요할 테니까요


유성은
알았어


유성은
내가 박 비서만 믿는 거 알지?


유성은
준비 잘해_


유성은
괜한 잡음 만들기 싫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