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쟤야, 내 여친”
30_ “가중처벌”



전정국
정말 안 가봐도 되겠어요..?

권여주
됐어_ 뭐 좋은 일이라고..

권여주
다녀와서 결과만 말해줘


전정국
..유성은이 그렇게 마음에 걸려요?

권여주
친동생이라는데_ 마음이 조금도 안 불편하면 그게 더 이상한 거지..ㅎ


전정국
달라졌어_ 그것도 엄청 많이

권여주
어디가_


전정국
내가 아는한 권여주는 강한 사람이었다고요


전정국
근데 왜 이렇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거예요..

권여주
이건 약한 모습이 아니야

권여주
강하기 때문에 용서도 이해도 해줄 수 있는 거야


전정국
난 누나가 그런 거 안 했으면 좋겠어..유성은한테는

권여주
..ㅎ

성은은 정국을 만난 이후부터 물 한모금도 하지 않은 채 방 안에 틀어박혀 있었다.

노크를 하고 성은의 이름을 불러봐도, 성은은 문을 꼭 잠그곤 들은 채도 하지 않았다.

똑똑똑_

오늘도 어김없이 노크 소리가 울려퍼졌지만, 되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작은 한숨 소리가 들리곤, 쇠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이건 아마도 열쇠로 방문을 여는 소리겠지..?


유성은
나가...내가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ㄱ_


박지민
유성은


유성은
박지민..?

지민의 목소리에 바로 고개를 든 성은의 모습은 꽤 불쌍하다 할만 했어.

퉁퉁 부은 눈에 살짝 갈라진 목소리_ 성은이 한 짓을 생각해보면 이건 그저 어떻게든 처벌을 피해보려 수를 쓰는 것 같아 보이겠지만.


유성은
너..


박지민
마지막으로_ 정말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유성은
뭔데..


박지민
너 정말 여주 선배한테 사과할 마음 없는 거야..?

기껏 찾아와서 한다는 소리가 겨우 사과라니_

성은은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며 지민에게 배게를 마구 던져댔다.


유성은
나가..! 내 앞에서 그딴 년 이름 꺼내지도 말라고..?!

지민은 성은이 던지는 배게를 맞으면서도 꿋꿋이 말을 이어갔다.


박지민
그래도 네 친언니라고..?!


박지민
너한테 선배가..!!!

말을 아껴야했던 지민이 목까지 올라온 말을 간신히 삼켰다.


유성은
걔가 뭐..


유성은
걔가 대체 날 위해 뭘 하는데_ 다 싫으니까 하지 말라고 해


박지민
유성은..


유성은
넌 대체 누구 편이야..? 확실히 해_ 걔 편이면 나도 너 더는 친구로 안 봐


박지민
평소엔 친구로 생각하긴 했냐?


유성은
박지민..?!


박지민
재판장에서도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유성은
무슨 뜻이야


박지민
난 절대 여주 선배처럼 못할 거야_ 나 같았으면 절대 그럴 수가 없다고


유성은
나가..!!


유성은
나가줘 제발..

지민은 울먹이는 성은을 한 번 쳐다보고는 한숨을 쉬었다.

뭐 때문에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건지_


박지민
그래 갈게_ 남은 기간 동안 잘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제발

다음날_ 성은은 재판을 위해 조사를 받으러 나왔다.

검찰
그래_ 이름이 성은이라고?


유성은
..

검찰
네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말해줄 수 있니?


유성은
..난, 뺏긴 걸 되찾으려고 한 거 뿐이에요

검찰
뭘 뺏겼는데?


유성은
모든 거_ 내가 사랑했고 날 사랑했던 모든 걸..

검찰
네 전용 비서라고 했던 박강태 씨도 다 자백했다


유성은
그래서요_

검찰
그래서라니

검찰
넌 지금 네 죄를 인정하고 있지 않는 거야

검찰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가중처벌된다는 거 모르니?


유성은
나머지는 내 변호사랑 얘기하세요, 난 더 할 말 없어요

성은은 자리를 박차며 조사실을 나갔고_

검찰
하..저런 애는 또 처음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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