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너희들은 포위됐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01

오늘부터 강력 1팀에 들어갈 신입이다. 인사해.

○○○

안녕하십니까! ○○○입니다

그래, 뭐... 할 줄 아는 거라곤 집에서 빈둥빈둥거리는 것 밖에 없덨던 내가 그나마 잘하는 운동을 빌미로 순경시험을 쳤다.

내가 뭐 경찰대를 나온 것도 아니고, 어려운 경찰 간부 후보생 시험을 칠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저 안일하게 순경부터 하자. 라고 생각했다. 물론, 곧 후회했지만.

"여자?"

"너무 말랐는데? 뛸 순 있대?"

[강력 1팀] 이라는 팻말이 붙은 사무용 책상에 각자의 자리에 앉은 7명의 남자들이 저마다 나를 보면서 한마디씩 했다. 물론, 그냥 말 없이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쨋든 앞으로 내가 근무를 해야 할 곳이기도 하니까 어색하지만 씩씩하게 돌아가면서 인사를 했다. 교육원에서 배운대로 각 잡는 것도 잊지 않았다.

"누구야."

그때, 자리 중 가장 가운데 앉은 남자가 나즈막히 물었다.

그의 자리에는 [김석진]이라는 팻말이 반듯하게 붙어 있었다.

김석진 image

김석진

"...누가 쟤 군기 저렇게 잡아 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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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떤 새끼냐고!"

책상을 탁 치면서 소리치는 그의 행동에 움찔한 내가 뒷걸음치자 가장 밖에 앉은 남자가 손목을 잡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댔다. 가만히 있으라는 듯이.

김석진. 그의 고함에 내 뒤에 있던....어....이름이 기억 나지 않는 어떤 형사가 손을 들며 말했다.

안 경위

"아무래도 교육 받을 때 그런 것 같다. 야야, 분위기 흐리지 말고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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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안경위님. 이건 저희 팀 문제 입니다."

안 경위

"나도 김팀장이 군기 잡고 이런 거 싫어하는 거 아는데 이 바닥에서 군기 빼면 남을 게 뭐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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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후."

안 경위

"막말로 이제 막 온 초짜 신입한테 군기라도 안 잡아 놓으면 이 녀석한테 뭐가 남겠냐고. 응? 안 그래?"

그 말을 하며 내 머리를 툭툭 치는 그 사람에 내가 울상을 짓자 김석진이라는 남자 옆 자리에 삐딱하게 앉아 있던 남자가 입을 열었다.

그의 자리에는 [민윤기] 라는 팻말이 삐뚤게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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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 손 치워."

안 경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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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나이 많은 후배야. 우리 막내한테서 손 떼라고."

굉장히 어려 보이는데 이 형사보다 선배인 모양인지 굉장히 당당하게 말하는 그의 행동에 결국 안경위라는 사람이 어색하게 손을 내리며 뒤돌아 나가버렸다. 아무래도 쪽팔리고 뻘쭘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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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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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참아, 김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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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저 새끼, 존나 마음에 안 들어."

아무래도 저 사람이 이 팀의 팀장인 듯 보였다. 그리고 꽤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 것인지 그가 화를 내는 것과 동시에 경찰서 내부가 모두 쥐죽은 듯이 조용해졌다. 아무리 봐도 모두 이 사람보다 나이가 한참은 많아 보이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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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야."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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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너 이름이 뭐라고?"

○○○

"아,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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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냥 조용조용하게 말해도 돼."

군기 잡는 걸 싫어한다더니 진짜였나보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날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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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강력 1팀장 김석진이다."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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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넌 앞으로 내 명령에 따라 움직이게 될 거야."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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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별로 위험한 일 안 시킬 테니까 걱정하진 말고."

딱딱하지만 나름 애정어린 말투에 웃음이 나왔다. 활짝 웃으며 대답하는 내 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김석...아니, 팀장님은 이내 피식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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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웃으니까 보기 좋네."

으음...안녕하세요.

이럴순없어입니다. 이런 거...오늘 처음 알아서 일단 써봤는데...아직 익숙하진 않네요. 뭔가 블로그로 쓰는 것보다 더 손이 많이 가는 것 같고...길게 쓰기도 좀 힘들어요.

우선, 메인에 '지민' 이라고 써놓긴 했는데...사실 역하렘이라서....누가 주인공이 될진 알 수 없습니다. 하하....어플 관리자분께 문의를 해볼까봐요.

오늘은 두 형님들만 나왔네용..ㅎ암튼,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