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아저씨_
16. 위험한 아저씨_ 민윤기, 지금 우리집인데?ㅎ



다음날_)


타닥_

타닥탁탁_


조용한 작업실 안

윤기의 키보드 소리만이 그 공간을 가득 채운다_



민윤기
헤드셋을 벗으며) 후우.......


민윤기
(고개를 뒤로 젖힌다)


타악//



민윤기
빌어먹을 보스 새끼..... (중얼


.

..

...



몇시간 전_)


덜컥_)

쾅///


조금 화난 듯 들어오는 보스에게

고개를 90도로 숙인 뒤 인사하는 몇몇 조직원들_

그중 한 명은 윤기였다.


조금 실성한 목소리로 말을 잇는 보스_



보스
머리를 쓸어 넘기며) 하아.......


보스
우리 드디어 할 일이 생겼네_?ㅋ


보스
시발..... (중얼



보스
후우..... 내 장고에 돈 빼돌린 새끼,


보스
그 새끼 당장 잡아와. (살기


보스
어제 새벽에 1억 2천 빼돌린 새끼_!!!!!


보스
내 앞으로 데려오라고_!!!! (버럭



보스
분명 이중에 있을거야,ㅋ 그지_? (씨익


보스
내 장고 비번 아는 사람, 너희들 밖에 없으니까...


보스
배신자 새끼.... 나오면 진짜 뒤질 준비해_



보스
수단과 방법은 가리지 않는다,


.

..

...



현재_)



민윤기
하아..... 진짜 돌겠네,


민윤기
어떤 놈이야, 대체....... (중얼


민윤기
야, 정호석



정호석
예_?


민윤기
넌 누구인거 같냐_ (살기


정호석
그건 저도 모르죠,


민윤기
그렇겠지_?


민윤기
미안하다, 내가 괜한걸 물어봤네_



민윤기
하아.... 누군진 몰라도, 하필 보스 지갑에 손을 댔냐


민윤기
간땡이가 부어도 너무 부었네, ...


민윤기
(헤드셋을 고쳐 쓴다)


민윤기
에휴.... CCTV부터 박살을 냈구나, 아주....ㅉ


.

..

...



● ● ●


저벅_

_저벅

저벅_



민윤기
.....


민윤기
호석을 보며) 너도 이만 들어가라,


정호석
예,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꾸벅


민윤기
그래, 운전 조심하고. (어깨를 툭툭 친다


부릉_)


호석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밤길을 걷는 윤기에게 말을 거는 한 여자_

그 자리엔 전여친 수진이 있었다.



한수진
(자연스레 팔짱을 낀다)


한수진
야, 민윤기.


한수진
나 오늘 기분도 꿀꿀한데,


한수진
나랑 술 한 잔 해줄래_? (쳐다봄



민윤기
팔을 치우며) 요즘은 혼술이 대세야, (진지


한수진
.....


한수진
그러지말구, 좀 마셔줘라....


한수진
나 오늘은 진짜 혼자 마시기 싫다고.... (중얼


민윤기
.....


민윤기
..... 정신차려, 한수진


민윤기
우린 연인 관계에서 이미 끝난 사이야.


민윤기
아니, 어쩌면 그것보다 너 못한 사이라고.


민윤기
미안한데, 이렇게 같이 술 마실 사이가 아니라니까_?



한수진
.....


한수진
..... (씁쓸한 미소를 띈다



한수진
알겠어_ㅎ


한수진
니가 그렇게 싫다는데..... 어쩌겠어.. ㅎ


민윤기
.....


뒤돌아 가려는 수진_

그런 수진이 왠지 모르게 짠해 보이던 윤기였다.



민윤기
터업) 하아......


민윤기
수진의 손목을 잡으며) 마지막이다, 한수진.


.

..

...



도착한 곳은 수진의 집_

이에 당황한 윤기가 입을 연다.



민윤기
야, 니네 집이라곤 안했잖아.


한수진
와인을 들고옴) 근처 술집들 다 문 닫혔던데.....


한수진
술을 따르며) 어쩌겠어_ㅋ


민윤기
.....


민윤기
진짜 여전하다, 한수진.


민윤기
와인을 한 모금 마시며) 옛날에도...


민윤기
이런식으로 남자들 꼬시고 다녔겠지_?



한수진
.....


한수진
바람핀거, 말하는거야_?


한수진
나 되게 반성하고 있어....


한수진
그러니까.. 우리 옛날 얘긴 하지말자, (중얼



민윤기
피식) 그래 뭐,


민윤기
와인잔을 내려 놓으며) 너하고 감정 낭비할 시간 없다.ㅋ


한수진
..... 더 마실래_?


그렇게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즈음_

반쯤 정신이 나간 듯 보이는 윤기에게 말을 거는 수진_

사실 그녀는 아까부터 술을 단 한 모금도 마시고 있지 않았다.

그저 마시는 척을 했을 뿐.



한수진
피식) 민윤기, 취했어_?


민윤기
흐으..... 아니, 안 취했어.....


한수진
(취했는데 뭘....ㅋ)


윤기가 취한걸 확인하고는 본론을 얘기하는 수진_

그녀는 생각보다 계획적이었다.



한수진
민윤기, 너희 아버지 사업 다시 시작하시더라_?


민윤기
흐음.... 그 사람, 우리 아버지 아니야아...


민윤기
너도 뻔히 알면서, 뭘 물어....끅...


한수진
씨익) 그런가_?ㅎ


한수진
하긴, 니네 아버지 회사 잘 나갔을 땐....


한수진
우리도 잘 만나고 있었으니까...... (중얼



한수진
근데, 요즘 다시 잘 되고 있는거 같은ㄷ......


무언가를 발견한 수진은 갑자기 말을 멈췄다.

반쯤 눈을 감고 있는 윤기는 이상한 낌새조차 느끼지 못한다.


[ 발신자_ 꼬마 아가씨 ]



한수진
..... (힐끗


민윤기
(쇼파에 기대어 잠들어 있음)


한수진
핸드폰을 집으며) 전화번호도 교환한 사이...?ㅋ


한수진
그렇게 안봤는데,....


한수진
민윤기, 너 생각 보다 응큼하다_? (씨익


통화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자,

핸드폰 밖에서 들려오는 여주의 목소리_


전여주
- 여보세여_?

전여주
- 아저씨, 지금 어디에요_?

전여주
- 나 편의점 앞인데, 아저씨 오는거 기다리려ㄱ.....


한수진
- 안녕_ㅎ


한수진
- 우리 구면이지_? (씨익


윤기의 폰에서 들려오는 낮선 여자의 목소리에

적지 않게 당황한 듯 보이는 여주의 목소리였다.


전여주
- ㄴ....누구세요....? (불안

전여주
- 아저씨는요_? 지금 어디있어요_?!! (초조



한수진
- 피식) 민윤기_?


한수진
- 걱정마, 지금 우리집에 잘 있으니까....ㅎ

전여주
- ...... 지금.... 그쪽 집에 있다고요...?


한수진
- 응, 방금 막 잠들었어_ㅎ

전여주
- .......


전여주
- 혹시 제가 생각하는 그런 사이에요...?


한수진
- 잘아네, ㅎ


한수진
- 맞아, 우리 그런 사이야.


한수진
- 그럼 이만 끊는다, 학생_?ㅎ


.

..

...



거기 잠까아아아아안_!!!!

가기전에 댓 한 번 남겨줄 수 있죵?😊


댓 400개 이상 연재)) (중복 댓 쌉가능)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