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결혼
잠적


어김없이 아침이 찾아오고,

재환의 방에도 아침을 알리는 햇빛이 내리쬔다


재환
으음...

여주 어머니
재환아! 나와서 밥먹어라!!!


재환
으응... 알겠어요..

여주 어머니
나오면서 여주도 부르고!!


재환
흐아암-..

철컥-


재환
김여주!!

.....


재환
..누나!

.....


재환
나 들어간다!!!

철컥

아무리 불러도 여주가 나오지 않자, 재환은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가보는데

.....


재환
미친.. 어디간거야

문을열자, 재환을 반기는것은 방 안의 여주가 아닌 휑한 침대와 쪽찌하나뿐이었다.


재환
잠시 혼자있고싶어, 잘 지내니깐 걱정하지말고.. 엄마한테 알리지마...?


재환
진짜 이 누나가...

여주 어머니
어, 재환아. 여주는?


재환
어.. 여주...

여주 어머니
음? 여주는 어디갔냐니깐?


재환
여주 새벽버스타고 자취방 갔나봐. 폰에 문자와있...던데?

여주 어머니
아 그래? 얘는.. 말도 안하고

여주 어머니
뭐, 어쨌든 밥먹어라. 엄마랑 아빠는 여행가서 다음주쯤에 올거같으니까 잘 챙겨먹고.

여주 어머니
냉장고에 반찬이랑 다 넣어놨다


재환
어... 어.

여주 어머니
그럼, 다녀오마


재환
다녀오세요~

철컹-

평소에도 여행을 자주 가시던 부모님이라 마냥 어색하지는 않지만 오늘따라 휑한 분위기가 마음에 걸리는 재환.


재환
흐음...

그시각 여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으리라, 혼자있고싶다던 여주는 민현의 집에 와있다.


민현
흐음..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인걸?


민현
네가 제발로 이 집에 찾아올 줄이야.


여주
...


민현
...뭐, 나한테 그닥 상관은 없나,


민현
지훈아,


지훈
네


민현
여주, 방에 데려다줘.


지훈
..알겠습니다


여주
...잠깐.


민현
....?


여주
할 얘기가 있어.


민현
...좀 있다 내 서재로 와.


여주
올라가자,


지훈
네....

철컥


지훈
여주...누나


여주
....


여주
하아..


여주
내 선택이, 내가 이리로 온게 진짜 옳은 일일까..?


지훈
...


지훈
...잘..은 모르겠지만,


여주
음?


지훈
잘은 모르겠지만 옳은 선택이야.


지훈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지금은 이게 최선의 선택이었을테니까.


여주
...그럴까..?


지훈
한번쯤 이렇게 정면으로 부딪쳐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여주
그래.. 충분히 옳은 선택이야.


여주
내가 그렇게 만들거고.


지훈
..그래. 그렇게 만들자.


지훈
이게 옳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여주
후.. 그럼 난 서재로 가봐야겠어.


여주
같이.. 가줄래?


지훈
그래. 같이가자.

똑똑-


지훈
여주아가씨 오셨습니다.


민현
들어오라고 해.

철컥-


민현
가 봐.


지훈
네. 알겠습니다.

철컥


민현
...무슨일이지?


민현
네가 먼저 나를 보겠다 하고.


여주
우리 결혼,


민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