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일탈 | 눈물 닦아



{일주일 후}


이삿짐 정리가 한창인 이곳.



지민 아빠
큰 짐은 현관 이쪽으로 주세요.


여주 엄마
지민 아빠, 내가 뭐 도울 일은 없어요?


지민 아빠
도리도리) 당신은 그냥 쉬어요ㅎ


지민 아빠
내가 다 알아서 할게,,



이여주
얼씨구~ 깨를 볶다 못해 탈 지경이네.. (중얼


팔짱을 낀 채 벽에 몸을 기대며 아니꼬운 시선으로 둘을 바라보는 여주였다.



지민 아빠
거기 여주야_ !!


이여주
......? (쳐다봄



지민 아빠
지민이랑 같이 밖에 가서 이 청자 좀 닦아줄래?


이여주
........


박지민
........ 네,,



여주 엄마
저거 비싼건데,, 그냥 제가 할게ㅇ....


지민 아빠
가로막으며) 아니야,ㅎ 둘이 하게 냅둬요~ (속닥


여주 엄마
....... (불안



꽤 무거워 보이는 청자를 들고 옮기는 여주_

이에 지민은 뒤에서 불안한 듯 여주를 부른다.



박지민
내가 들게... (중얼


이여주
...... 됐어.


이여주
넌 저기 가서 걸레나 가지고 와.


박지민
....... 응..


지민이 뒤돌아서 걸레를 가지러 간 것을 확인한 여주는 다시 청자를 옮기기 시작한다.



이여주
끄응) 그냥 박지민 보고 들어달라 할 껄 그랬나...


이여주
왜 이렇게 무거운 거ㅇ.....


툭_ ]


와장창////



이여주
.......!!!!


박지민
뒤돌아섬) 무슨 일이야!!!


일났다.

우리 엄마가 아끼는 청자.

그것은 대대로 내려오는 진품 청자였으니.



이여주
.....하아..... ㅇ...어떡해... (중얼


이여주
크게 혼날텐데..... (덜덜


두 발이 굳은 채 벌벌 떨며 눈물만 흘리고 있는 여주에게 지민은 곧 달려온다.

그리고는 사태에 심각성을 파악하지_



박지민
.......


이여주
흐으.... 하.... 나 이제 어떡해....


이여주
엄마가 제일 아끼시는 건데... 흐읍.... (부르르


비에 젖은 강아지처럼 눈물만 흘리는 여주를 애써 안심시키고 싶었던 지민.

여주의 떨리는 손을 살며시 잡아주며 말을 잇는다.


스윽_ ]



이여주
.......?!


박지민
.......


박지민
눈물 닦아.



박지민
이제부터 이건 내가 깬거야.


이여주
..... ㄱ, 그게 무슨 소리ㅇ....!!



여주 엄마
"이여주!!!!!!"


지민 아빠
"..........!!!"


큰 소리에 달려오는 여주의 엄마와 지민의 아빠.

여주는 뒤돌아 서둘러 눈물을 감춘다.



여주 엄마
깨진 청자를 보며) ㅇ, 이게 무슨.....!!!!!


여주 엄마
하아..... 이게 얼마짜린 줄 아니?!!!! (버럭


지민 아빠
토닥토닥) 당신 너무 흥분했어..


지민 아빠
우선 진정해요... (조곤



여주 엄마
누가 그랬어...!!! 사실대로 말해.


지민 아빠
........



이여주
엄마... 미안해요.. 제가 실수ㄹ.......



박지민
제가 그랬어요.


이여주
.......!!



여주 엄마
ㅈ, 지민아... 사실이니?


지민 아빠
....... (째릿



박지민
죄송합니다.


얼어버린 여주의 앞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는 지민_

그리고 그런 지민을 매섭게 째려보는 지민의 아빠였다.



지민 아빠
박지민,


박지민
.......


지민의 아빠는 여주 엄마의 눈치를 스윽 보더니

평소와 다른 낮은 톤으로 지민을 부른다.



지민 아빠
따라와. (살기


따뜻했던 미소는 사라지고, 차가운 눈빛만이 남아있었다.

이건 내가 알던 아저씨의 모습이 아닌데....



덜컥_ ]


지민을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간 지민 아빠.

이에 미안함을 느낀 여주는 따라 들어가지만, 방문은 무섭게 닫혀버린다.


쾅///



지민 아빠
....... 박지민,


박지민
.......


지민 아빠
아빠가 항상 했던 말이 있어.


지민 아빠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라...ㅎ



"으윽...... 하아......"

"....... 크흑......"

"흐읍.......하아..... 커윽....."


"쨍그랑///////"



이여주
.......!!!


안방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초조한 듯 손톱을 잘근잘근 깨무는 여주.

다리를 떨며 지민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데.

방 안에서는 무언가를 깨부수며 지민이 맞는 소리 외엔 나올만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여주
........ (덜덜


이여주
하아...... ㅇ..어떡해.......



이여주
ㅇ, 엄마...!! 가서 말려봐...!!!


이여주
이러다 사람 하나 죽겠어...!!!!!!! (빼액


여주 엄마
........ ㄱ..그러게....


여주 엄마
엄마가 가서 말려볼게... (중얼



끼이익_ ]


잠시후, 절뚝거리며 나온 지민의 상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했다.

얼굴과 팔, 다리에는 온갖 멍 자국이 새겨져 있었고.

얼굴에는 찢어진 듯한 상처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이여주
.......!!!


이여주
허어..... 아니 어떻게 사람을.....


박지민
.......


멀리서 본 박지민이 나와 눈을 맞추었다.

그리고는 걱정하지 말라는 듯 내게 싱긋 웃어보였다.



이여주
짜증나.... 진짜..... (울먹


.

..

...



지난화에 달린 댓글 중에


앜ㅋㅋㅋㅋ 진짜 너무 귀여우신 거 아녜여?ㅋㅋㅋ

큼큼 여튼... 오늘의 분꾸기 티엠아이~

어렸을 때 우리 할무니가 분유인 줄 알고 부침가루를 타서 나에게 맥이셨다....🤣👍


손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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