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

첫눈이야?

윤지는 뒤척거리며 이불을 거두었다.

아직 시간은 9시. 아마 오늘은 토요일이기에 늦어도 상관은 없다.

아 맞다. 출첵 안해도 되는 구나.

윤지는 다시금 생각을 멈추었다가 이불을 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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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왜 이렇게 어둡지...."

9시임에도 불구하고. 7시인 마냥 어두칙칙한게 뭔가 탐탁지 않다고 윤지는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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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방문 너머로 들리는 잠꼬대같은 태형의 목소리에 윤지는 문을 열었다.

덜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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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지금 눈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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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눈?"

곧바로 윤지는 커튼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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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와...."

오랜만의 눈이다.

윤지는 그대로 할말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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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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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예쁘다"

윤지는 간신히 그 한마디를 내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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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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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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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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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

뷔뷔탄총 image

뷔뷔탄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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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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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예쁘다...."

윤지는 그대로 주저앉아 하염없이 눈을 바라보았다.

태형은 윤지의 곁에 남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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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이러다가 감기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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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어..."

눈이다.

진짜 눈이다.

으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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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담요"

태형은 윤지의 어께와 자신의 어께에 담요를 다정히 둘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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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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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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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지

"이게 첫눈이야?"

윤지는 울먹거렸다.(사실 거의 기억이 없는 어릴적에 하녀가 되었기 때문에 첫눈은 개뿔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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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에이구..."

그렇게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윤지를 태형은 하염없이 달래주었다.

(다음 편 예고?)

"누나. 이런 날에 고백하면 받아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