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헤어짐

그렇게 밤늦게까지 함께 붙어다녔던 우리는 평생 느껴보지못한 온갖 행복을 다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더욱더 헤어짐은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윤 여주

" 집에서 좀 더 놀다가도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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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이미 밤 11시가 넘었어...피곤해서 내일 어떻게 일어나려고 "

윤 여주

" 하긴...이미 우리치고는 오래 있었기는해.. "

윤기는 언제나 움직이는것을 싫어하고 금방 지처버려서 그냥 앉아있는것을 좋아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금방 할것이 떨어저 지겨워저버려 일직 헤어지기 일수였다.

윤 여주

( 그렇게치면 오늘은 엄청 오래 있었지... )

윤 여주

" 알았어,그럼 나 들어간다? "

그렇게 계속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제 집으로 들어갈려고 몸을 돌리는데 윤기가 뒤에서 날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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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여주야.....사랑해.. "

윤 여주

" 푸흐- 뭐야,갑자기 오글거리게.... "

윤 여주

" 다른사람이 다 듣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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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그래도.....꼭 말해주고싶었어..내 마음을.... "

나를 뒤에서 끌어안은채로 내어깨에 얼굴은 묻은 윤기의 목소리에 먼가 슬픔이 묻어있어보였지만..그때의 나는 그저 윤기가 피곤해서 목소리가 그렇게 변하는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때라도....조금이라도 눈치를 챘다면...그랬다면...

우리는 조금 다른길을 걸었을까...?

먼가 그의 말에 대답을 해주어야만할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나는 가만히 나를 끌어안고있는 윤기의 팔을 잡아주며 작게 다독이듯 말해주었다.

윤 여주

" 나도.....사랑해,윤기야.. "

그렇게 우리는 가만히 서서 몇분을 끌어안고있다가 떨어저서는 서로를 처다보았다. 서로가 떨어지고싶지 않아한다는것을 느낌적으로 알수가 있었다.

윤 여주

" 우리 그냥 좀 더 함께 있으면 안돼...? ''

나의 말에 윤기는 가만히 좀 더 생각에 잠긴듯 침묵을 유지하였다가 이내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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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대신.... "

윤기는 대신 여전히 아쉬워하는 나에게 입을 맞추어주었다. 하지만 그것도 이내 짧게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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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어서 들어가서 푹 쉬어 "

윤 여주

" 응....그럴게.. "

윤 여주

" 다음에도 꼭 오늘처럼 오랫동안 데이트하자,알았지? "

윤기는 내말에 대답대신 옅게 미소지어보였고 나는 그 미소에 안심이되어 짧은 인사와 함께 바로 집으로 들어갔다.

........

그렇게 여주와 헤어진뒤, 바로 집으로 들어온 윤기는 집안으로 들어가지않고 가만히 문앞에 기대어 눈을 감은채 생각에 잠겼다.

몇분뒤,윤기는 아련한 눈을 한채로 작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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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데이트하자는 말에...차마 고개를 끄덕일수가 없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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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 미안해,여주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