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실격} [휴재]
pro_ “의사 실격”



원장
여주안 선생?!!

여주안
원장님이 여기까진 왜_

촤락_ 원장은 주안의 연구실 문을 박차고 들어와 손에 든 서류를 흩뿌렸다.

여주안
왜 그러시죠


원장
왜 그러시죠?


원장
미쳤어?!


원장
지금 이게 다 뭐야_?

주안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종이 한 장을 집어 들고는 다시 원장에게 건넸다.

여주안
뭐긴 뭡니까_ 올해 저희 과 예산안이죠


원장
그걸 누가 몰라서 묻나?


원장
여기 적힌 금액 말이야_ 금액

여주안
15억이라고 적혀 있네요


원장
자네 미쳤나?

여주안
15억도 모자랍니다

여주안
고심하고 또 고심해서 15억으로 합의 본 겁니다


원장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돈이 10억이야_ 그럼 나머지 5억은?!

여주안
어차피 그 5억_ 저희 안 주시면 고스란히 원장님, 부원장님 지갑으로 들어갈 돈 아닙니까

여주안
그럴 바엔 사람 살리는 일에 쓰는 게 낫죠


원장
여주안 선생_ 자네가 언제 정신 차릴까


원장
항상 생각했는데 절대 그럴 일은 없을 같구만


원장
당장 수정해_ 안 그럼, 10억도 못 받을 줄 알아!

툭툭_ 원장은 주안의 어깨를 두어 번 치더니 연구실을 나갔고,

주안은 한숨을 쉬며 흩뿌려진 종이들을 주웠다.

여주안
하_


정호석
원장님한테 또 깨졌냐?

여주안
그렇네


정호석
그러게 15억은 무리라고 했잖아_

호석은 주안이 들고 있던 예산안을 뺏더니_ 바닥에 떨어져 있던 서류를 대신 주웠다.

여주안
원래 예정은 20억이었잖아


정호석
우리 병원이 그런 큰돈을 고작 팀원 20도 안 되는 팀한테 줄 것 같냐

여주안
하아_ 짜증 나


정호석
일단 나가자


정호석
보라 대학 병원에서 펠로우 하나 왔어

여주안
보라 대학 병원에서 외상 외과에 지원했다고?

여주안
미친놈인가_


정호석
아무튼, 가자

여주안
그래


정호석
아_ 저기 있네

여주안
보라 대병원에서 왔다는 펠로우가_


김남준
김남준 펠로우라고 합니다

꾸벅_ 고개를 숙이는 남준에 호석이 손사레를 쳤다.


정호석
됐어_ 굳이 고개 숙일 필요까지야

여주안
난 여주안 교수고 그냥 여쌤이라고 불러


정호석
난 정호석 교수_ 나도 그냥 정쌤이라고 부르시길

여주안
다른 팀원들은 지금 차트 확인 때문에 나중에 인사하고_

그때_ 응급 구조원들이 간이 병상을 끌며 뛰쳐 들어왔다.

응급 구조원
여기 응급 환잡니다!!


정호석
상태는요

응급 구조원
공사장 3층 높이에서 낙하했습니다

응급 구조원
갈비뼈 대부분에 금이 갔고_ 내장도 여러 군데 파열됐고요

여주안
알겠습니다_ 김 선생


김남준
네

여주안
외상 수술은 해봤겠지?


김남준
해봤습니다

여주안
들어가자

여주안
정쌤_ 마취과에 연락해


정호석
오케이

이곳은 응급 외상 센터다_

매일 생사를 오가는 사람들이 넘쳐 흐르는 곳

난 이곳에서 사람을 살린다_ 그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또 신작을 질렀내요☺️

혹시 모르실까봐_

의사가 되는 과정은 인턴, 레지던트, 펠로우, 전임강사, 교수가 일반적입니다

교수는 병원에 소속되어있는 층이고요_ㅎㅎ

부족한 실력이지만 재밌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