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남녀

이혼남녀_04

민여주

" .. ㅇ, 오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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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바람폈냐고 묻잖아 . 대답안해 , 박지민 ? "

민여주

" 오빠 그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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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아니 , 여주 넌 가만히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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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박지민 , 니 입으로 다 설명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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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 윤기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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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닥쳐 , 그 더러운 입으로 내 이름 지껄이지마 , 역겨우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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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하 - 넌 나랑 얘기좀 하자 "

윤기는 지민의 어깨를 거칠게 잡아 끌고 주변 카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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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앉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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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 네 "

윤기와 지민 , 그 둘이 얼굴을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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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변명도 하지말고 , 다른 말도 하지 말고 대답만 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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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니 바람폈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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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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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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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하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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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니 여주 임신한건 알기나 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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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ㅇ , 임신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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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래 , 니가 술처먹고 여주한테 개짓거리 한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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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날 여주 임신했다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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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하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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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하긴 .. 맨날 여자 만나고 다니느라 여주 입덫도 본적 없겠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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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그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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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이혼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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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 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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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이혼하라고 새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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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왜 , 막상 보내려니까 아까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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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하긴 .. 아까울만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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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니가 여주한테 한 짓을 생각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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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술처먹고 개짓거리 해서 아기 만들어 놓고 , 딴여자나 만나고 다니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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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맨날 여주한테 욕하고 , 그러는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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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 여주가 니한테 뭐라고 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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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 "

생각해보니 그랬다 .

여주는 지민이 무슨말을 하던 , 무슨 짓을 하던 항상 지민을 이해해 주었다 .

지민이 여주에게 강제로 몹쓸짓을 하던 그날까지도 ,

여주는 참았다 .

무엇보다 지민을 사랑했고 , 무엇보다 지민을 믿었으니까 .

하지만 지민은

그런 여주의 순결을 의사없이 무참히 짓밟아 놓았고 ,

여주의 색으로 아름답게 물들어있던 여주의 마음을 검은색으로 가득 채워놓았다 .

또한 행복해야할 ' 사랑 ' 이란 감정을 고통스러운 ' 트라우마 ' 로 바꾸어 놓았고 ,

지민만을 사랑해주던 착하고 깨끗했던 여주에게 ,

그런 여주에게 ,

몹쓸짓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