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 이러지 마 , 관심도 없던 여동생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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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일이 있고난지 일주일 후
정호석
와 드디어 퇴원하는거야 ?
박여주
으... 드디어 집 간다 !!
박여주
아 맞다 오빠 어디살아 ?
정호석
나..? 작은 오피스텔에서 살고있는데...
박여주
그럼 오빠가 사는곳부터 가자
정호석
응 ? 왜 ?
박여주
거기서 어떻게 살아
박여주
내 집에서 같이 살자
정호석
어..?
박여주
어차피 사귀는 사이인데 뭘, 오빠 짐들고 우리집 가자
정호석
아니, 나는 괜찮은ㄷ..
박여주
잔말말고 출발 !!
병원복을 입고있던 여주는 어느새 사복을 입고 호석의 등을 밀며 병원을 빠져나갔다
호석의 오피스텔에 들려 짐을 담은 캐리어를 끌며 여주의 손을 맞잡은 채 행복하게 여주의 집으로 가고있는 두 사람
박여주
오늘은 뭐먹을까 ?
정호석
오랜만에 외식하고 들어갈까 ? 병원 밥먹느라 맛있는거 못 먹었을거 아니야
박여주
헐 완전 좋아 !!
해맑게 웃는 여주는 왼쪽 손으로 호석의 손을 잡고 남은 오른쪽 손을 호석의 팔에 갔다놨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둘의 거리
박여주
아 그리고 이거..
여주는 노란 포스트잇을 호석에게 건넸다
정호석
응 ? 이게 뭔데 ?
정호석
... 왠 주소가 써져있어 ?
박여주
주소에 적혀져있는 건물, 댄스학원이야.
정호석
..... 이걸 나한테 왜..
박여주
그 학원 오빠 명의로 지어놨으니까 거기서 학생들한테 춤 가르쳐줘
정호석
.....
박여주
... 오빠 춤 추는거 좋아하잖아
박여주
괜히 나 때문에 하고싶은 일 안하지는 마
박여주
나 진짜 괜찮으니까
정호석
....
박여주
오빤..
박여주
춤출때 되게 행복해보여
박여주
그리고..
박여주
난 오빠가 춤추고 있는 모습이 멋있더라
정호석
... 여주야
박여주
나를 위해서라도 꼭 춤 춰줘 ?
정호석
... 응 알았어, 고마워 여주
그렇게 호석은 다시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할수있게 됐다
행복하게 여주의 집으로 향한 순간
박지민
...
박여주
....
정호석
....
드라마에서만 보여졌던 장면이 이들에게도 나타났다
김남준
... 잘지내냐 정호석, 행복해보인다
정호석
... 보시다시피 행복해
김남준
... 그럼 다행이고
짧은 대화가 오가고 여주의 발걸음이 멈춰서는 한마디
전정국
... 박여주
박여주
...
전정국
연락.... 하고지내도 되지 ?
박여주
... 당연히 연락하고 지내야지
박여주
친구끼리
전정국
여전히 막무가내인건
전정국
.... 박여주 너답다
그렇게 좋게좋게 끝났다
지민과 여주, 호석. 이셋의 관계는 다시는 가까워질 수 없는 사이가 되었지만
.
.
.
작가
여러분 이렇게 해서 이 작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작가
제가 스포해드린 내용, 혹시 기억 나세요 ?
작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는 없다는 말.
작가
두 마리의 토끼는 각각 호석과 지민을 나타낸 말이였어요.
작가
말 그대로 다 잡을 수는 없으니까 한명은 새드엔딩, 한명은 해피엔딩이겠죠
작가
여주는 단 한마리를 선택했어요.
작가
여러분이 본것처럼 호석을 선택한거구요.
작가
지민은 선택받지 못했으니 새드엔딩입니다
작가
재밌게 봐주셨다면 전 감사할 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