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들 웃지 마요, 정들어 S2
아저씨들 웃지 마요, 정들어 02



백이월
저,, 근데 뭔가 착각을 하신 ㄱ


정석호
창피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랑 경찰서로 가시죠


정석호
먼저 마음에 안정을 취해드리고 댁으로 모셔다

…?

경찰? 경찰???? 와, 이 아저씨가?


백이월
전 괜찮아요, 저 혼자 집에 갈 수 있어요


백이월
그리고 그러려던 거 아니니깐 걱정하지 않


정석호
데려다드려야지 안심할 수 있어서요


정석호
어서 타시죠, 제 개인차라 아무도 경찰차인지 모릅니다

.. 그런 아저씨를 보며 왜인지 모르게 뭉클해져서 눈시울이 붉어졌다.

곧 눈물이 떨어질 것만 같았다

순간 그런 생각도 들었다

아,, 이 아저씨들의 기억을 되찾아주면 안 되겠구나

다들 잘 살고 있는데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면 혼란스러워하고 힘들어하겠구나


백이월
…


정석호
우십니까? 우선 여기 휴지로 닦으시고 주소 불러주세요


백이월
…감사합니다, 제 주소는

.

.

.

어, 집이다


백이월
저 여기서 내려주시면 돼요


백이월
감사합니다-


정석호
네, 몸 조심하시고 살펴 들어가세요

그렇게 난 집으로 올라갔다


백이월
아,.,. 진짜 너무 피곤했다


백이월
내일은 진짜 학교 가야하니깐.. 얼른 자야겠다


백이월
,,어


백이월
여기는 저승 가는 길이잖아?

…?

근데 갑자기 내가 왜 여기에,,

아 꿈이구나


백이월
…. 저번엔 지민 아저씨랑 같이 왔는데


백이월
아쉽네

???
오랜만이야

???
채영아


백이월
,,,어?


백이월
…보고싶었어요

너무 보고싶었어


백이월
그러면 이게 꿈이기도 하고


백이월
저승이기도 하다는거죠?

???
뭐, 그렇지

???
내가 널 여기로 부른 이유는 자그만한 힌트? 라도 주려고

???
너도 짐작했다시피 너넨 형제로 안 태어나고

???
지독하게 얽혀져있어


백이월
역시 그런거였죠?


백이월
저 정국 아저씨하고 태형 아저씨


백이월
호석 아저씨는 찾은거죠?


백이월
맞죠?

???
맞아,

???
다행히 그들은 너와 다르게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백이월
전.. 저는 왜 안그런거죠?


백이월
전 아저씨들과 다르게 얼굴도 다르고


백이월
…


백이월
사실 아저씨들을 봤긴 하지만


백이월
너무 외로워요..


백이월
아저씨들한테 어떻게 다가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백이월
… 진짜 다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
곧 너만의 답을 찾게 될거야

???
또 올게, 그때까지 너의 답을 찾았으면 해


백이월
벌써 가요..? 아직 얼마 안 지났어요!!


백이월
가지마요,,, 제발..

???
곧 올게, 잘있어

???
채영아

그렇게 내 꿈은 끝났다

난 찾고싶은 답도 아직 못찾았고

저승의 기억을 하는 사람을 만나 행복했는데

… 다시 외로워졌다

제발 아무라도

나를 다시 기억해줘요

당신들이 그렇게 찾고싶어 했던 나를


백이월
왜 못알아봐…..,

이월이의 고요한 밤이였다

작가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작가
너무 오래 있다가 왔네용

작가
개연성을 위해 스토리 구성도 다시 하고, 현생을 살다가 왔습니다

작가
앞으론 꾸준히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