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란 말로 우리사이를 이해시키지마”

30화, 조금 다른 일상

토요일, 어젯밤 늦게까지 밤을 설친 탓에 잠을 늦게잔 정아는 12시가 다 되어서야 눈을떴다.

어기적 거리며 거실로 나온 정아가 아무도 안보이는 집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부엌으로 갔다.

전정아 image

전정아

.......

오늘따라 이 침묵이 너무 쓰게 느껴졌다. 물을 마시는데 그 조차도 넘어가지않았다. 싱크대에 대충 컵을 넣어둔 뒤 정아는 집 안을 서성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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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돌아다녀도 아무런 소리가 나지않았다. 그렇게 돌아다니던 정아는 이런 생각에 잠겼다.

다들 마음이 복잡한걸까,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건가?

집안에 균열이 생겼으니 그런것도 당연하겠지. 정아는 이 상황을 그다지 나쁘게 생각하지않았다. 이게 당연한거라며 고개를 주억일뿐.

덜컥 - .

김태형 image

김태형

.......

전정아 image

전정아

.......

그 순간, 정아의 등 뒤에서 들리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보던 정아가 방을 나오던 태형과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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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숨막힌다. 한동안 서로를 아무말 없이 쳐다보았다. 기분이 묘했다. 어떻게 대해야 할지도 모를 정도로.

그때, 김태형이 나지막이 정아의 이름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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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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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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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잘..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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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어?

그의 의외의 말에 정아가 잠시 넋을 잃었다. 지금 제 앞에있는 사람이 그때의 그 김태형이 맞는지 의심이 되었다.

입을 벙긋거리던 정아가 짧막하게 대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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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아

응, 잘 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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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쉬어라

태형이 입꼬리를 어색하게 끌어올리며 웃었다. 그 모습이 얼마나 어색해 보이던지 보는 사람이 다 느낄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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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하다.

정아를 지나칠려던 태형이 발걸음을 멈추어 정아의 옆에 섰을때 작게 말했다. 작지만 진정성느껴지는 말.

이런 느낌이 꽤 오랜만이여서 정아의 입가에 얕은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 노력하는거겠지. 지금은 이래도 차츰 괜찮아 지고 익숙해지겠지.

하 생각나는 콘티가 없어요.. 저 이제 진짜 한계왔어요. 어떡하죠..

역시 저는 딱 20화 까지가 제일 잘 써져요.. 익..

좀 늦게올듯 해요.. 그래도 반응 좋으면 후딱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