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걱정하게 만들지마
괜히 걱정하게 만들지마_07


[ 교무실 ]


이지훈
" ㅋ, 윤여주 때문에 뭐하는 짓이냐. "

...하, 그냥 무시할까..


최예나
" 야, 이지훈. 적당히 좀 하지? "


최예나
" 이게 왜 여주 때문인데. "


이지훈
" 왜? 그럼 나 때문이란거? "


이지훈
" 윤여주가 날 너무 좋아해서지. "

윤여주
" 풉- "


이지훈
" 웃어? "

윤여주
" 내가 왜 널 좋아해. "

윤여주
" 난 너 안 좋아해, 좋아할 일 없을거고. "

윤여주
" 협박 했다고 다 알릴거고. "


이지훈
" ㅋㅋ, 야. 그건 협박이 아니지. "


이지훈
" 그냥 단순히 경고를 줬을 뿐. "

윤여주
" 그럼 니가 날 좋아한다고 말하지 왜 나를 팔아? "


이지훈
" 그야, 눈치 보이니까? "

윤여주
" 그럼 나는? "

윤여주
" 나는 우리반 애들한테 욕먹게 생겼는데? "

윤여주
" 아니, 이미 먹고 있지. "


수학 선생님
" 워, 그만해라. "


수학 선생님
" 교무실 와서도 싸울래 니네? "


수학 선생님
" 자, 설명해봐. "


수학 선생님
" 교실 분위기 망가지게 한 이유. "


이지훈
" 윤여주가 저를 너무 좋ㅇ... 읍..!! "

윤여주
" 얘가 절 너무 좋아하네요, "

윤여주
" 그래서 해서는 안돼는 협박까지 했고요. "


최예나
" 네, 맞아요!! "


수학 선생님
" ㅋ, 그래? 이지훈. "


수학 선생님
" 이번엔 선생님이 한번 협박해볼까? "


이지훈
" ㅇ, 아니요 선생님!! ㄱ.. 그게 아닌데.. "


수학 선생님
" 윤여주랑 최예나에게 붙어있지 않기로 해. "


수학 선생님
" 말도 하지 말고. 그리고 민현이도 건들지 말고? "


수학 선생님
"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진놈들도 가만 안둔다. "


최예나
" ....!!! 선생님, 그건 좀.. "


수학 선생님
" 예나야 왜? "

윤여주
" 얘 5반 현빈이 좋ㅇ..!! "


최예나
" 으핫, 아.. 아닙니다!! 잠깐 딴 생각을 했어요. "

덜컥-


김동한
" 배진영 선생님! "


김동한
"...?"

....와우..

잘생긴 그 선배다.

나랑 눈이 마주치자 쭈뼛쭈뼛 나가는 그 선배.


수학 선생님
" ....김동한 학생? "


수학 선생님
" 왜 그러고 있어, 들어오지 않고. "


김동한
" 아아아.. 죄송합니다.. "


최예나
" 잘생겼다. "

윤여주
" 너는 권현빈이나 봐. "


최예나
" 어어... 그래야겠지.. "


김동한
" 분위기가 왜 이런데요? 지훈이가 또 뭔 잘못이라도? "


수학 선생님
" 응, 잘못 했지. 많이. "


수학 선생님
" 지금 이 앞에 여자애들 보이지? "


김동한
" 네, 보이죠. 안 보일리가. "


수학 선생님
" 협박을 했다더라. 그게 뭔 협박인진 잘 모르겠지만. "


수학 선생님
" 엄청 위험한 협박 같았거든. "

그 선배는 지훈이 앉아있던 의자를 발로 찼다.

이지훈도 같이 넘어졌다.

쌤통-


김동한
" 이지훈, 언제까지 그런 짓 할건데? "


이지훈
" 아으... 선배, 아니.. 제 말좀 들어주세요.. "


김동한
" 싫어, 내가 왜 니 말을 들어야 해? "


김동한
" 선생님. 이 여자애들은 반으로 보내시죠. "


수학 선생님
" 그래, 이제 가라. "

윤여주
" 네에.. "

교실로 오긴 했는데.. 뭔가 찝찝하네.


최예나
" 곧 점심시간이야! 오늘은 뭐 먹을래? "


최예나
" 매점!? 아니면 급식? "

윤여주
" ...급식 먹자, 오늘은. "

윤여주
" 매점 가면 이지훈 만날 것 같아. "


최예나
" 아, 근데 아까 그 선배 진짜 멋지지 않았어? "

윤여주
" ....아니 너는 권현빈이나 보라고 ^_^ "


최예나
" ㅋㅋㅋㅋㅋ 미안해. "


최예나
" 권현빈 보라 했으니, 나는 권현빈 보러 갈래! "

윤여주
" 어? 지금? 곧 수업 시작인데. "

윤여주
" 4교시! "

윤여주
" 뭐더라? "


장규리
" ....음악이야. "


장규리
" 이동해야 되는데 아직도 교실에 있으면 어떡해? "

윤여주
" ...어, 장규리. 미안. "

윤여주
" 예나, 음악책 가지고 나와. "


최예나
" 어, 그래! "

나는 복도에 서서 예나를 기다렸다.

원래 문 담당이 장규리 였나?


장규리
" ....ㅋ, 민현이랑 있어야 되는데.. "


장규리
" 너희들 때문에 이게 뭐냐. "

윤여주
" 뭐야.. "

윤여주
" 교무실 불려갔던 거 몰랐어? "


장규리
" ㅋ, 내가 알게 뭐야. "


장규리
" 최예나, 5초 안에 안 나오면 문 잠궈버린다. "


최예나
" ㅇ, 아니 장난해?! "


장규리
"5! 4!"

윤여주
"10!! 9!!"


장규리
" ....윤여주, 뭐해? "


장규리
" 설마 너 숫자 못 세? "

윤여주
" ㅋ, 너는 장난이란 걸 쳐본 적이 없니? "

윤여주
" 이런 장난도 못해보겠어? "

윤여주
" 5초는 너무 빠르잖아. "


장규리
" ...우리가 장난칠만한 그런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 "


최예나
" 나왔다!! 가자, 여주야. "

윤여주
" 가자. "

음악실에 오고...


황민현
" ....규리야. "

....??? 민현이가 장규리를 부르네..?


장규리
" 어? 민현아 왜? "


황민현
" 잠깐 나 좀 볼 수 있을까? "


장규리
" 미안한데.. 곧 수업 시작이라, 자리에 앉아. 1분 남았어. "


황민현
" 아.. 그래. "

수업 종이 치고,

대체 민현이는 무슨 말을 하려 했던걸까..?

후다다다닥-


이지훈
" 아!! 누가 교실 문 잠궜어? "


이지훈
" 나 아직 음악책도 안 가져왔는데. "


이지훈
" 문 담당 누구냐, 나와. "


이지훈
" 내가 오늘 가만 안둔다. "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된 이지훈이,

문 담당 장규리를 엄청 찾는다.

장규리는 말을 못하겠지.

이지훈이 무서워서.

여기서 내가 장규리라고 일러바치면,

장규리는 어떻게 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