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걱정하게 만들지마
괜히 걱정하게 만들지마_10


이지훈은 권현빈에게 엄청 맞아 보건실로 갔고...

그게 수학 선생님의 귀에도 들려 이지훈을 따로 불러냈다.


선생님
" 하..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이야? "


선생님
" 5반 권현빈이 이지훈을 때렸다고? "


선생님
" 이거 뭐 참... 일진 놈들이 다 거기서 거기야. "


선생님
" 학폭위 열어야겠고만. "


최예나
" 네?!! 선생님.. 잠시만요!!! "


최예나
" 학폭위는 안돼요, 제발. "

예나는 간절했다.


선생님
" ....어쩔 수 없다 예나야. "


선생님
" 권현빈한테 마음 있으면 접어. "


최예나
"..... "

토닥토닥-

나는 속으로 엄청 슬퍼해 하고있을 예나의 등을 토닥였다.


황민현
" 저, 선생님.. "


황민현
" 차라리 이지훈을 학폭위 열어주시면 안돼나요? "


선생님
" 뭐? "


선생님
" 민현아.. 그건 좀... "


황민현
" 왜요? "


황민현
" 전 지금의 이지훈 상태보다 더 많이 맞았어요. "


황민현
" 근데 자기반 학생이라고 해서 학폭위 안 열어준다는건, "


황민현
" 말이 안돼는 행동이에요. "

.....민현이가 대단했다.

아니, 원래 대단했지.


장규리
" ㅁ... 맞아요! 민현이 말이. "


장규리
" 민현이 말도 들어주시면 안돼요? "


선생님
" .....휴, "


선생님
" 알겠다. 그건 좀 의논해보고 결정할게. "

속으로 이지훈 퇴학 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일진놈이 학교에 다니는게..

그 소식을 들어버린 이지훈은,

교실에 오자마자 얼음 상태로 굳어있었다.

반 애들 다 놀란 눈치였고,

나랑 민현이 또한 놀랐다.


이지훈
" ....그게 정말이에요? "


이지훈
" 학폭위.. 의논해본다고요..? "

이지훈은 정작 선생님께 말하는 것이었지만,

표정은 황민현, 너 두고봐라. 이런 표정이었다.

......제발 학폭위 열어줘..


선생님
" 니가 평소에 행동을 조심했어야지. "


선생님
" 반성 좀 해라. "


선생님
" 여기까지. "

선생님께서 퇴장하시고,

이지훈은 빠르게 민현이에게 가서 멱살을 잡았다.

그것도 엄청 힘들게 팔 뻗어서..


황민현
" 풉, 넌 이게 멱살이라고 잡은거야? "


이지훈
" ....하, 더러운 자식. "


황민현
" 뭐가 더러워, 애초에 더러운건 이지훈 아닌가. "


이지훈
" 씨... 야, 나 오늘 가만 안둔다. "


이지훈
" 니 인생, 내 인생 전부 다 끝장내 버릴거야. "


황민현
"...."

이지훈의 힘에 이끌려 민현이는 끌려갔다.

장규리가 못 가도록 막았지만,

이지훈이 장규리 머리를 때려 쉽게 쓰러졌다.


이지훈
" 방해하는 놈들도 죽여버릴거야. "


이지훈
" 건들지마.. "

나는 불안한 마음에 예나와 그들을 미행했다.


최예나
"....?! "


최예나
" 여주야, 저긴 옥상가는 길인데...? "

윤여주
" 뭐? 그러네..??? 옥상? "

윤여주
" 이지훈... 진짜 나쁜놈... "


최예나
" 선생님께 알려야 되는거 아니야? "


최예나
" 이거.. 보나마나 민현이가 너무 위험한데. "

그때 뒤에서,


권현빈
" 우리 예나. 친구랑 여기서 뭐해? "


최예나
" 아...!! 우리 현빈아, 우리 좀 도와줄래? "

권현빈은 우리의 말을 들으며.


권현빈
" ....진짜 사악한 놈이네. "


권현빈
" 가자, 너희도 따라와. "


권현빈
" 민현이는 내가 구해줄게. "


최예나
" ....고마워!! "


최예나
" 가자, 여주야. "

윤여주
" 그래.. "

심장은 빠르게 뛰어있었고,

제발 민현이가 무사하길 바랬다.

덜컥-

옥상에 가니, 둘이 피 터지게 싸움 중이었다.

상태가 장난 아니었고...

구석에 몰린 민현이는, 너무나 위험했다.

ㅇ, 안돼... 안됀다고..

윤여주
" 이지훈!!!!! "


이지훈
" (멈칫) "


이지훈
" ㅆ... 내가 방해꾼 나타나면 죽인다고 그랬는데.. "

이지훈은 뒤를 돌아 내 쪽으로 향했고,

예나와 권현빈은 계단 쪽에서 대기중이었다.

찰싹-

이지훈이 나의 뺨을 때리고,

그 힘에 이기지 못한 나는 주저 앉았다.


이지훈
" 야, 내가 뭐랬어 윤여주. "


이지훈
" 방해꾼 나타나면 죽인댔지. "


이지훈
" 너도 죽고 싶어서 올라온거지? "

윤여주
" ....야, 제발 그만해라... "


이지훈
" .....ㅋ, 그만이라니? "


이지훈
" 그만하길 원하면 10초 줄게. 내려가. "

윤여주
" ㄴ, 내려가라니? "


이지훈
" 교실로 가라고. 10.. 9 "

윤여주
" 싫어. "

윤여주
" 죽을래. 그래, 죽고 싶어서 올라왔다. 됐냐? "

이지훈은 옥상에 퉤- 하며 침을 뱉었고..

어디서 난건지 모를 담배를 꺼내 피웠다.

윤여주
" ....허. "

윤여주
" 너 이제 하다하다 담배도 펴? "


이지훈
" 왜, 너도 필래? "

윤여주
" 내가 너냐? "

윤여주
" 진짜 적당히 해.. "

나는 민현이가 있는 쪽을 바라보았고,

헥헥 거리며 우리쪽을 보는 민현이와 눈이 마주쳤다.

나는 싱긋- 웃었고,

민현이도 아파하며 싱긋- 웃었다.


이지훈
"...... "


이지훈
" 윤여주, 너 나랑 같이 갈래? "

윤여주
" 어딜? "

이지훈은 하늘 위를 가리키고 있었다.

아... 아니 설마..


이지훈
" 같이 가고, 다음엔 정말 행복하게 지내자. "

윤여주
" ...야, 미쳤어? "

윤여주
" 우리에게 다음이란건 없을텐데. "


이지훈
" ...너도 죽고 싶어서 올라온거라며. "


이지훈
" 이왕 이렇게 된거, 같이 가자고. "

윤여주
" ...안 가. "

윤여주
" ...그냥 거짓말 친거야. "

윤여주
" 내가 이 아까운 생을 떠나보낼 순 없지. "

뒤에서 이제 예나와 권현빈이 달려온다.


이지훈
" 하... 현빈이.. "


이지훈
" 권현빈, 너 사과는 안하냐? "


권현빈
" 뭔 사과? 니가 잘못한건데. "


이지훈
" 그래, 썸 있어서 부럽다야~ "


이지훈
" 행복하게 살아라. "


권현빈
" ....? 이지훈 답지 않은 말인데. "


이지훈
" ....ㅋ, 몰라. "


이지훈
" 다음에 나를 못 볼수도 있겠지. "

권현빈은 이지훈의 멱살을 잡았다.


권현빈
" 너, 그런 위험한 생각은 하지 마라. "


권현빈
" 그냥... 조용히 자퇴해. "


이지훈
" ......그래봤자 결과는 똑같은걸. "

이지훈은 권현빈을 뿌리치며 민현이에게 달려갔다.

주저 앉아있는 민현이 멱살을 잡으며,


이지훈
" 황민현. 얘랑 같이 갈래. "

윤여주
" 야!!!! "

윤여주
" 하지마... 진짜 하지마... "


이지훈
" 날 말리지마, 윤여주. "


이지훈
" 원망하지도 마. "

그때,

쾅-


선생님
" 어이, 이지훈! "


선생님
" 빨리 안 내려와?! "


선생님
" 선생님이 줄 선물이 있어서 그래!! "

.....선생님...!!


이지훈
" 선생....님...!! "


이지훈
" 갈게요... "

이지훈은 선생님께 달려갔고,

놀란 민현이는 계속 숨을 헥헥 거렸다.


황민현
" ㅇ, 여주야... ㅅ... 숨이.. "

.....?!!

ㅁ.. 민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