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읽지 마요,캡틴!
위기-(2)


민여주
....그래요! 맞아요!

민여주
솔직히 저! 캡틴한테..조금..아니 많이!!!!!

민여주
흔들렸었다고요!!!!!!!

민여주
제맘 잘 읽으셨네요. 캡틴...

민여주
그런데...이건...아니..잖아요...

여주가 지민에게 무언가를 꺼내보였다

민여주
내가 이거 얼마나..힘들게..찾고 있었는지 알아요??...

민여주
매일 매일 죽을 것 같이 힘들어도 이거 하나면 다 끝낼 수 있으니까!!!!

여주가 지민에게 보인 것은 바로 지민의 사무실에 있던 사고영상이 담긴 파일이었다


박지민
그.. 그건...

민여주
이거..왜..흑...캡틴이..가지고 있는거에요?..

민여주
이거...가지고 뭘..하려고요..?...도대체..으흑..흑...

민여주
할 말 있으면 말 좀 해보라고요!!!!!!!!


박지민
....그건...지금...하아....민여주..

민여주
내가...얼마나 믿었는데.....


박지민
아냐..너가 무슨 생각..아니 오해를 하고 있는지 몰라도.아니야..딱 거기까지만 해.

민여주
왜!!!..왜 10년도 넘어서 더 이상 경찰도 들추지 않는 사건을 왜..왜 캡틴이 가지고있냐고요!!!!!!!!!

민여주
도대체...캡틴은..뭐하는 사람이에요?

민여주
왜..내..근처에서 자꾸 날 건드리면서 하나같이 나를 힘들게하냐고!!!!!!!

민여주
..마음..읽을 수 있다고..지금 그거 하나믿고..

민여주
여태껏 나 가지고 놀아서 재밌었어요??


박지민
민여주!!!!!!!!!

민여주
훤히 다 보이는 내 마음 읽으면서 눈빛흔들리는 날 보고 얼마나....속으로..비웃었겠어요...


박지민
그만해!!!!!!

민여주
하아...

여주는 멈춰서 한참 망설이더니 그대로 앞으로 가려했다


박지민
가지마.


박지민
너 오늘 너답지 않게 왜이래.

민여주
캡틴처럼 내가 원래 이런가보죠 뭐.


박지민
가지마. 이대로 못보내.


박지민
이렇게 계속 오해할거라면 못 보내.

민여주
이거 놔요!...흑...흑....


박지민
난 너를!!!

민여주
거기까지해요!!!...으흑....흑.....

민여주
이 모든게 제대로 끝나기 전엔...

민여주
캡틴은 그냥 저한테 직장상사 그 이상도..그 이하도..아닌거에요.

민여주
그냥 잠깐 흔들려서 정신줄 놨다고..그렇게 생각할래요...

지민은 붙잡고 싶었지만 눈물이 맺혀 계속 흐르는 여주의 얼굴을 보고는 더 이상 그러지못했다

지민의 손이 여주의 팔을 놓자마자 여주는 밖으로 뛰쳐나갔다


박지민
하아....

민여주
흑....흐윽.....

여주는 호텔밖에서 지민을 마주치게 되자 아까 받은 충격이 아픔으로 되돌아오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리고 어쩌면 이렇게까지 눈물이 나는게 자신의 머리가 알고있는 것보다 마음이 더 지민을 좋아하고있어서 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민여주
하아...흑...어떻게..해야하는거지..

그때 어디선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여주씨!!'

여주는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전정국
무슨 일이길래 사람이 앞에서 불러도 몰라요!?

민여주
흐아아악!!....아...죄...죄송해요.


전정국
어디 아파요??

민여주
아..아니에요..그냥 좀..안 좋은 일이 있어서...


전정국
그래서 지금 양손 가득 술 사들고 집에 가는거에요?

민여주
아!....

여주는 왠지 모르게 민망해서 양손을 뒤로 감추며 말했다

민여주
어디..가시나봐요?


전정국
아..ㅎ 저도 지금 퇴근이라서

민여주
아...네에...그럼..안녕히 가세요~


전정국
그 술..나랑 같이 마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