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또 다른 두근거림



김여주
진짜....괜찮을까....?

여주의 방에 도착한 정국과 여주

여주는 정국이 바닥에 내려놓자마자 방을 서성이며 불안해하기 시작했다


정국
당연하지 제이홉님은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시라구!!

정국의 말에 여주의 불안은 좀 잦아드는듯 하였으나...

걱정스런 눈빛은 바뀌지 않았다


김여주
'....제발....제이홉씨...'

여주의 걱정스런 표정을 조용히 바라보던 정국은...


정국
일단 앉아서 진정좀해 주인

여주를 소파에 앉힌후 방문에 노크를 했다

시녀
부르셨습니까 아가씨

시녀가 곧장 문을 열고 들어왔다


정국
....따뜻한 코코아 한잔만 부탁해

정국의 말에 시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문을 닫고 사라졌다


김여주
후...그래...괜한 걱정은 하지말자...

자신의 양뺨을 찹찹 때리며 중얼거리는 여주를 또다시 빤히 바라보던 정국이 입을 열었다


정국
....근데....너

정국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려 마주보는 여주

그런 여주의 모습에...



정국
'....뭐지.....'

정국의 심장이 순간 울렁거렸다

말을 하다만 정국이 이상한듯 바라보던 여주는...

멍하니 있는 정국에게 다가왔다


김여주
....왜? 무슨일이야?

여주의 목소리에 움찔하는 정국의 눈빛은...

매우 혼란스럽다는 표정이었다


정국
'.....설마.....'

정국이 자신을 걱정스레 쳐다보고 있는 여주를 빤히 쳐다보았다


김여주
???왜

여주와 정국이 눈이 마주친순간,

정국은...


정국
....그런거였나

바로 인정을 해버렸다


김여주
...뭐가?

여주의 물음에 정국은 고개를 저어 대답을 피했다



정국
...됬고 얼른 씻고 잘준비해야지 주인? 착한어린이는 일찍자야되는거랬어ㅋㅋ

정국이 살짝 장난스레 웃으며 화제를 돌리자 여주는 바로 반응을 하며 입을 열었다


김여주
어린이 아니거든!! 근데...오늘 이상한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서 피곤하긴하다...

여주가 하품을 하며 밍기적 밍기적 걸어가 욕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그뒤로...



정국
....절대....안돼....

조용히 자신을 다독이는 정국이었다

절대...그녀를...

마음에 두면 안된다고....


김여주
.....?

씻고온 여주가 침대에 누워 정국을 바라보았다


정국
왜

정국이 침대맡에 앉아 여주를 내려보며 말했다


김여주
아니...뭔가...

여주가 입을 열며 스르륵 정국의 머리로 손을 올렸다

순간 놀란 정국이 뒤로 물러나며 외쳤다



정국
뭐...뭔데??!!

정국의 얼굴이 새빨개지는것을 본 여주는...


김여주
....너.....

여주가 말끝을 흐리며 정국을 똑바로 쳐다보자...


정국
......뭐

침을 꿀꺽 삼키며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여주의 말을 기다리는 정국이었다


김여주
.....어디아파? 왜 얼굴이 벌게?

여주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동글동글한 눈빛으로 올려보며 묻자...


정국
ㄱ....아니...전혀...안아픈데?

위험했다


김여주
.....그래?

여주가 이상한 눈빚으로 정국을 빤히 쳐다보자...



정국
ㅇ...아까...ㄱ...갑자기 성인 개로 변해서...힘이 너무 넘쳐나서 그래!!

정국의 말에 여주는..


김여주
아...!! 그럴수있겠네...!! 알겠어!! 언능 들어가 쉬어!!

라고 말하며 정국의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그리고는 더불어 가서 쉬라며 정국의 등을 토닥였다


정국
아...아니...나...


김여주
난 이제 괜찮으니까 들어가봐도돼!! 어차피 나 잘거니까!!

여주가 정국의 말을 막으며 가보라는 제스처를 취하자...

어쩔수없이 자리에서 일어나는 정국이었다



정국
...뭔일 있으면 불러라

정국의 말에 방긋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여주였다

그 모습에 또다시 얼굴이 빨개지려는 느낌을 받은 정국은 재빨리 문을 열고 나갔다


정국
...순간 귀엽다고 말할뻔...

정국이 방문에 기대 눈을 감으며 중얼거렸다


정국
....욕심내면안돼...저 아이는....

제이홉의 여인이니까....

그리 생각한 정국은 피식 웃으며 입을 열었다



정국
....하필....왜...너인거냐....

그리 말하며 걸음을 옮기는 정국의 뒷모습은...

매우...씁쓸해보였다

그의 겉모습만 아니라...

그의 마음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