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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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왜...저아이 앞에만 서면...'

앞에서 꽃을 바라보고 있는 여주를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제이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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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왜이리 솔직해지는건지...'

여주앞에 서면 자신이 점점 포커페이스를 잃어가는게 느꼈졌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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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제이홉씨!

여주가 제이홉을 똑바로 바라보며 활짝 웃는다

그리고 동시에 느껴지는...

두근두근

제이홉의 심장 박동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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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저 아이를 내가...안아도 되는걸까...'

제이홉은 여주의 부름에 손을 살짝드는것으로 응답하며 생각했다

더이상 물러날 곳도 없었다

이미 제이홉은 여주를 마음을 두고 있었으니까...

오래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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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저아이만 보였으니까....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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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제이홉씨?

여주가 조심스레 제이홉에게 다가왔다

굳은 표정으로 생각에 잠겨있는 제이홉앞에 선 여주는...

그대로 쭈그려 앉아 제이홉의 안색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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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제이홉씨!

여주의 부름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듯 보이는 제이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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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왜그래요? 안색이 안좋아 보이는데...돌아갈까요?

여주의 걱정스런 목소리에 살짝 흔들리는 눈빛으로 마주보는 제이홉

그리고 조금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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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큭...

제이홉이 낮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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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여주는 갑자기 웃는 제이홉에 당황스러워 하며 그를 바라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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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옆에앉아라

제이홉이 자신의 옆을 가르키며 말하자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순순히 앉는 여주였다

앉자마자 곧바로 자신의 겉옷을 벗어 여주의 다리를 덮어주는 제이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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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쓸데없이 매너는 좋아가지구....사람 설레게...'

여주는 심장이 간질거리기 시작했다

무심하면서도 챙겨주는 그의 모습이...

좋았다

가슴이 벅찰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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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고마워요

여주가 살짝 홍조를 띄우며 말하자 그런 여주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제이홉의 표정도...

매우 부드러웠다

그렇다

둘은 둘만 모르는 썸을 타고 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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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이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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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그대로였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것도...

둘은 몰랐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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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제이홉씨

여주의 부름에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제이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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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우리 저기 산속 가볼래요?

여주가 가르키는 숲속은 어딘가 신비로워 보이는 숲이었다

제이홉은 잠시 고민하는듯 하더니...

그대로 일어나 여주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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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가도록하지

여주는 제이홉의 승낙에 활짝 웃으며 손을 마주잡았다

마주 잡은 두 손은 따뜻했다

둘은 이 손을 놓고싶지 않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선 놓을수 밖에 없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둘은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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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가요!!

여주가 활짝 웃으며 앞장서자...

그뒤에서 조용히 따라가는 제이홉의 얼굴은...

이미 사랑하고 있는 표정이었다

싱그러운 풀잎내음이 가득한 숲속

여주와 제이홉은 나란히 걷고있었다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걷는 여주의 모습을 보고 피식 웃던 제이홉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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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기분이 좋아보이는군

제이홉의 목소리에 살짝 웃으며 입을 여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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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좋지않아요? 뭔가 잔잔하고 평화로워 지는 느낌이잖아요

여주의 말을 들으며 곰곰히 생각하는 제이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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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그런건가...나는 자주보는것이라...크게 못 느끼겠는데...

제이홉의 말에 또다시 입을 여는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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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원래 익숙해지면 크게 안느껴지잖아요. 온김에 지금 저랑 다시 한번 느껴봅시다

여주의 말에 의미 모를 표정을 짓던 제이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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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그래...너라면 익숙한것에서 새로운것으로 바꿀수있게 해줄것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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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라면...?'

여주는 제이홉의 말을 들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혹시 당신도...

같은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때,

부스럭

두사람의 뒷편에서 무언가의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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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여주가 잔뜩 긴장하며 뒤를 바라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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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응?

여주가 불쑥 튀어와 자신 앞으로온 그 무언가를 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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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왠...토끼가....

하얀털에 빨간눈을 가진 토끼였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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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여기는 어디지....?

제이홉이 온데간데 없어지고 다른 공간이 눈앞에 펼쳐져있었다

마치 누군가의 하나의 계획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