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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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여기 맞지?

수영이 진의 손을 이끌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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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을걸

신난 그녀의 손을 다독이며 진정시키고는 진 또한 슬쩍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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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우와아 나 기대돼애!!

수영이 어떤문에 들어가기전 다시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녀의 말에 아무말 대답 없이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수영의 손을 꼭 잡고있던 진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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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우리도 결혼이나 할까?

그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눈이 동그랗게 커진 수영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진은 재밌다는듯 낮게 웃으며 굳어버린 그녀를 조용히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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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허....!!! 허...!!

수영이 많이 놀랐는지 말을 잇지 못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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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진이 결국 크게웃으며 수영에게 다가오더니...

굳어버린 그녀의 입술에 짧게 입맞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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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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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ㅋㅋㅋ 귀여워

진이 진심으로 그녀가 사랑스럽다는듯 달달하게 미소지으며 수영의 양볼을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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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놀랐어?

진의 다정한 말투와 꿀떨어지는 눈빛을 그제서야 정신차린듯 발견한 수영의 볼은...

빨갛게 달아올라있었다

수영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미소를 지은채로 수영을 그대로 자신의 품으로 이끈 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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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놀라면 어떡해ㅋㅋ 더 놀랄일이 아직 많은데ㅋㅋㅋ

진의 장난스런말투에 수영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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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이미 진씨 만난것 자체부터 놀랄일이에요

수영의 말에 예상치 못했다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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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그리고...뭐...예상못했던건 아니에요...어차피 나는 진씨건데

수영이 슬쩍 자신을 뜷어져라 바라보는 진의 시선을 피하며 말을 이었다

그러다 수영은 뭔가 결심한듯 다시 진과 눈을 마주하더니...

다시한번 입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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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그러니까 이것보다 더 놀랄수있게 많이 사랑해줄거죠?

수영이 미소를 지으며 진의 볼을 쓰다듬자...

진은 그런 수영을 보며 낮게 웃음을 터뜨리며 그대로 수영을 다시 안았다

수영 또한 진의 허리에 자신의 팔을 감으며 더 꼭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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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심장떨리게하는데 일가견이 있다니까..

진이 작게 웃으며 수영의 귓가에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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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원래부터 내꺼였어 바보야

진의 인소적인 말에 움찔거리던 수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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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그말 진짜 오글거리는데...지금만 봐줄게요

그렇게 둘이 꽁냥거리고 있는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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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미안한데 다들리거든?

여주가 장난스레 둘에게 눈을 흘기며 문을 열고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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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헐!! 김여주!!!

수영이 반가운듯 씩 웃으며 여주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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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머야!! 김여주!! 왤케 이쁘냐ㅋㅋㅋㅋ

수영이 여주의 차림새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진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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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ㅋㅋㅋㅋㅋ고맙다

여주가 살짝 민망한듯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작게 웃으며 말했다

정말 같은 여자가 봐도 아름다운 우리 여주는...

자신의 장점인 예쁜 어깨라인이 돋보이는 휜 오픈숄더 드레스와...

긴 머리를 단정히 반묶음을 하고 순백의 면사포를 얹은...

흡사 트와일라잇의 벨라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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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그러네 이쁘네

어느새 그들에게 다가온 지호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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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ㅋㅋㅋㅋㅋ하여튼 와줘서 고맙고 이따 식끝나고봐

여주가 자신을 부르는 리아의 목소리에 살짝 웃어주며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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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언제왔냐

수영이 옆에온 지호에게 무심하게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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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방금

지호 역시 시크하게 답했다

이 둘의 현실대화를 보고 이 둘의 짝들은 다시한번 반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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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

여기 한번 더 놀란 한사람

제이홉이 저 멀리서 리아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걸어오는 여주를 보며 놀란얼굴로 굳어버렸다

왜냐하면 여주의 엄마가 여주가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을 식까지 꽁꽁 감춰뒀기 때문이었다

신랑인 제이홉까지도

제이홉은 그덕에 여주의 모습을 보고싶어 애간장을 태웠다고 한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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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제이홉씨!!

여주가 리아와 대화를 하며 오다 제이홉을 발견한건지 환하게 웃으며 그에게 손을 흔들었다

제이홉은 자신에게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여주의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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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오늘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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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오늘이요?

여주가 갸웃거리며 제이홉에게 다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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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저는 이따 다시 오겠습니다 아가씨

리아가 무언가 눈치챈듯 살포시 웃으며 물러섰다

여주는 둘의 낌새에 의문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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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예쁘네

드디어 말했다

그리 말하는 제이홉의 귓가가 빨갛게 닿아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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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큭

여주가 부끄러워하는 제이홉의 모습을 바라보다 피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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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왜....웃는건가....

제이홉이 머쓱한듯 자신의 머리를 긁적이며 말하자...

여주는 살며시 웃으며 그에게 다가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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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제이홉씨 오늘 되게 멋있어서요 이제 내 남편이라 그런가?

여주가 작게 그의 귓가에 속삭이며 말했다

그러자 곧바로 반응이 오는 제이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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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아주 심장떨리게 하는데.....선수군.....

제이홉의 말에 환하게 웃던 여주는....

제이홉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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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제이홉씨 때문에 변한거에요!! 나 원래 안이랬거든요!!

여주의 말에 잠시 벙해있던 제이홉은...

씨익 웃으며 여주의 허리에 손을 감아 자신쪽으로 끌어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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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그건 나도 마찬가지군....

제이홉의 말에 여주도 수줍은듯 볼에 홍조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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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고맙다

뜬금없이 말하는 제이홉에 여주가 갸웃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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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뭐가요?

여주의 물음에 좀더 얼굴을 가까이 한 제이홉에 의해...

둘의 얼굴간격이 매우 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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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나라는 존재를 사랑할수있게 해줘서.....고맙다

제이홉의 낮은 울림있는 목소리에 여주도 멍하니 그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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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도 고마워요 행복이랑 사랑을 둘다 알려줘서!!

환하게 웃으며 그에게 꼭 안겼다

제이홉 또한 크게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꼭 자신의 품으로 꽉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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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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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나도 사랑해요

둘이 나지막히 달달하게 사랑고백을 하고있을때...

멀리서 행복해보이는 이들을 바라보고 있던 누군가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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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행복해라 꼭.....

정국은 이 말을 하고 난뒤 씨익 웃으며 뒤돌아섰다

이제는....

아프지 않을거란걸 알기 때문인걸까....

.........

다음편에 계속😀

여러분 이제 완결이 다와가네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