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천둥번개


번쩍

정적

우르르 쾅쾅!

현 시각은 새벽 3시반

이 야심한 시각에도 잠을 자지않는 무리들이 있었는데...


제이홉
그래서....?

제이홉이 상대방을 날카롭게 바라보며 말했다



진
뭐긴 뭐야 이제 슬슬 잡아먹자고

진이 씨익 웃으며 말하자 옆에있던 RM도 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제이홉
아직 때가 아닐텐데

제이홉이 무표정으로 진을 쳐다보며 말하자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진
너도 참고있잖아

진의 말에 조용히 그를 응시하는 RM

잠깐의 정적이 흐른후 제이홉이 조용히 입을 열었다


제이홉
난 때가 다다를 때까지 기다릴것이다 너희도 마찬가지라는건 알고있겠지



진
하여튼 뭐든 칼같다니까....역시 넌 재미없어

이와중에도 조용히 입다물고 제이홉을 바라보고 있던 RM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RM
너....아니지?

그의 말에 갸웃거리는 진과 무심한 얼굴의 제이홉이었다


제이홉
무엇을 말하는거지

그가 흐트러짐이 없는 표정으로 묻자 RM이 다시 입을 열었다



RM
그 계집애한테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거나....

그의 말에 경악하는 진과 급격히ㆍ굳어지는 제이홉의 표정이었다



제이홉
헛소리도 상대를 봐가면서 해라 RM. 말도 선이라는게 있으니 넘지마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 방문쪽으로 향하더니...

슥

순식간에 사라졌다

제이홉의 서재에 남겨져있던 진과 RM이 동시에 입을 열었다


진
쟤 당황했지


RM
백퍼 당황한듯


진
아니 쟤는 왜저렇게 저런얘기만 하면 정색하는지 원

진이 다리를 꼬며 중얼거리자 RM이 입을 열었다


RM
전대 보스가 그 원인이지....저놈 저렇게 된거...그래서 확인이란게 생긴거잖아 하여튼 저 보수적인 놈...

그의 말에 진도 살짝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진
앞일은 모르는 거지 확인이라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는다는거....저녀석도 알고있잖아?



RM
ㅋ...재밌겠네

둘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같이 중얼거렸다

그 둘 뒤에는 평소보다 번개가 크게 번쩍이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의 사건을 암시하듯이...

번쩍


김여주
앜...!!!!

여주가 천둥번개 소리에 놀라며 벌떡 일어났다

그녀는 잔뜩 놀란가슴을 쓸어내리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아직 캄캄한 숲속은 거센빗소리와 천둥소리가 합쳐서 마치 메아리처럼 크게 오래 들려왔다


김여주
하...왜 이럴때 천둥번개야...잠 잘못자는데...미치겠....

그 순간....

번쩍

커다란 불빛이 번쩍했다


김여주
으윽...소리 엄청 크겠다....

여주가 부들거리며 베개를 들어 그대로 머리와 귀를 감쌌다

조금뒤....

콰르릉 쾅쾅!!

예상한대로 소리가 엄청 컸다


김여주
하....제발제발.....

여주가 부들거리며 이불속으로 더 파고 들어갔다

그녀의 얼굴은 이미 새파래질정도로 안색이 좋지 않았다


김여주
무서워....제발....그만....

여주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며 중얼거렸다

그녀가 이러는 이유는.....

※여주의 회상장면※


어린여주
아빠 온대? 엄마?

5살 여주가 방실거리며 엄마에게 매달렸다

여주 엄마
응 아빠가 우리여주 좋아하는 딸기맛 아수꾸림 사가지구 오신대

여주엄마가 그녀를 안아서 자신의 품으로 꼭 안아주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어린여주
헤헤 진짜? 딸기맛 아수꾸림 사온대?

여주가 잔뜩 기대 어린 목소리로 묻자 여주엄마는 이런 여주가 귀엽다는듯 피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주 엄마
우리딸 우리 아빠 마중나가러 갈까?

여주엄마의 말에 여주는 갸웃거릴것도 잠시...

신난듯 방방 뛰더니 여주엄마의 손을 꼭 쥐고는 문으로 이끌며 여주가 크게 외쳤다


어린여주
우리 아빠보러가? 그럼 갈래!!! 갈꼬야!!!

여주 엄마
아이고 알았어 알았어 일단 우리딸 옷 입구 가야지 이리오세요

여주엄마가 따스히 웃으며 말하자 여주는 순순히 엄마가 시키는대로 옷을입었다

그러나...

이것이 시작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