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16화



윤정한
저도 어렸을 때 왕따를 당했었어요.


강여주
.... 어..?


윤정한
조용하다는 이유로 표적이 됐었어요.


윤정한
그 괴롭힘 당하던 때가 트라우마가 되어서..


윤정한
아직까지도 저렇게 학폭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조여와요.


윤정한
.. 중학생 때..


윤정한
왕따를 당했었거든요.


강여주
...

정한이도 왕따를 당했었다니..

예상치 못한 말이었다.

.. 그래서 내가 왕따를 당했었다고 할 때 많이 놀랐었구나..


강여주
....

나는 한참동안 입을 떼지 않았다.

생각이 복잡하게 얽혔고, 말이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내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자, 정한은 머쓱하게 웃었다.


윤정한
..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강여주
뭐만 하면 계속 괜찮다..


강여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강여주
진짜 전혀 안 괜찮아 보이거든, 너..!!


윤정한
...

정한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그리곤 정한이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윤정한
아...

정한의 눈에서 눈물이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


윤정한
... 죄송해요..

정한은 옷소매로 눈물을 슥 닦았다.


강여주
...

나는 말없이 정한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정한의 몸이 움찔한 것을 보니 살짝 놀란 것 같았다.


강여주
우리 동병상련이네!

나는 애써 미소를 지었다.

어두운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완화하고 싶었다.


윤정한
... 그러네요

정한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다.


강여주
너 집이 어디야?


윤정한
.. 네?


강여주
데려다줄게.


윤정한
..... 네..?


윤정한
오히려 제가 데려다줘야..


강여주
너 상태를 보고 말하는 게 어떨까..?

정한은 금세 말이 없어졌다.


윤정한
.. 알겠어요

정한은 못 이기는 듯 본인의 집으로 나를 안내했다.


윤정한
.. 여기예요.

함께 엘리베이터까지 타고 올라올 줄은 몰랐지만..


강여주
어.. 그래..


윤정한
.. 데려다줘서 고마워요


강여주
.. 아냐, 얼른 들어가서 좀 쉬어.


윤정한
... 네

정한은 싱긋 웃고는 집으로 들어갔다.


강여주
아.. 힘 빠진다..

정한이를 집에 데려다주고 오니 너무 피곤했다.


강여주
정한이도 왕따를 당했었구나..

정한이도 나와 같은 경험을 했었다니

왠지 더 관심이 갔다.

누가 그랬던가,

사람들은 본인과 비슷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진다고-..

-지잉


강여주
응..?

오후 5:55

sound_of_coups
뭐해요?


강여주
어..

정한이와의 일이 있고나서 승철이와의 일은 완전히 잊고 있었다.

승철이의 디엠을 보자마자 나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오후 5:57

yeoj2o_r
그냥 있어

한참 고민하다 나온 답이 ‘그냥 있어’ 였다.

승철이의 눈에는 얼마나 성의 없어 보일까..

괜히 머쓱해졌다.

오후 5:58

sound_of_coups
아.. 그렇구나

오후 5:58

sound_of_coups
아까는 죄송했어요 ㅠㅠ

승철이도 아까의 일이 신경 쓰였는지 바로 사과를 했다.

오후 5:59

yeoj2o_r
아.. 아까 그거..

오후 5:59

yeoj2o_r
괜찮아 실수였잖아 ㅎㅎ

오후 5:59

sound_of_coups
저 아직도 너무 창피한 거 있죠..

오후 5:59

yeoj2o_r
ㅋㅋㅋㅋㅋㅋ

오후 5:59

yeoj2o_r
나도 그래..

오후 6:00

sound_of_coups
앞으론 그냥 제가 사다줄게요

오후 6:01

yeoj2o_r
응? 아냐아냐 그럴 필요 없어!!

원래 후배들이 이렇게 노빠꾸 직진을 하는 것인가..

괜히 웃음이 나왔다.

오후 6:03

sound_of_coups
선배

오후 6:03

yeoj2o_r
응?

오후 6:03

sound_of_coups
혹시 내일 시간 있으면

심장이 빨리 뛰기 시작했다.

오후 6:04

sound_of_coups
영화 볼래요?


검은비닐봉지
안녕하세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작가 검은비닐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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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로는 인사를 처음 드리는 것 같은데요..


검은비닐봉지
다름이 아니라 요즘 현생 때문에 글을 자주 올리지 못 하고 있습니다 ㅠㅠ


검은비닐봉지
바쁜데 글은 올려야겠고-.. 하다보니,


검은비닐봉지
자기 전 새벽에 글을 허겁지겁 쓰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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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휴재를 하겠다는 건 절대 절대 아니구요!!


검은비닐봉지
저도 이 글을 완결까지 쭉 쓰고 싶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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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제가 현생이 바쁜 학생이라..


검은비닐봉지
글을 막 자주 올리진 못 할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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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처럼 하루에 한 편, 이틀에 한 편씩은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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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이나 4일에 한 편 정도로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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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까지 성실 연재 타이틀을 유지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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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부족한 제 글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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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