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사랑 _

22화 | 서로의 진실된 마음

지난 이야기

_여주의 예상과 달리 ,

_일찍 집에 와있던 지민 .

박지민 image

박지민

일찍 오고 싶었어 , 그냥 .

도여주

ㅇ..아...응 , 그래 _

_말을 얼버무린 여주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손을 씻고 나온다 .

도여주

밥은... 먹었어?

박지민 image

박지민

아직 .

도여주

잘 됐네 , 나도 먹으려던 참..이었는데 .

도여주

조금만 기다려 ,

_물이 묻은 손을 옷에 닦고는 , 부엌으로 걸어가는 여주다.

덜컥-]

_냉장고 문을 연 여주가 식품들을 이리저리 스캔한다.

도여주

..........

오랜만에 같이 하는 저녁식사인데 .

뭘 해줘야할까나 .

_얼마 후 , 뭘 만들지 결심이라도 한 듯 하나 둘 식재료를 꺼내어 탁자 위에 둔다.

탁 , 탁 , 탁 _

_여주가 집중해서 채소를 썰고 있었을까 .

저벅 , 저벅 _

_부엌쪽으로 걸어온 지민이가 의자에 앉는다.

박지민 image

박지민

내일 시간 괜찮아 ,?

도여주

시간....?

도여주

시간은 왜....

박지민 image

박지민

부모님 댁에 가볼까 해서 , 너랑 .

도여주

난... 뭐 , 퇴근하면 언제든 돼 .

도여주

아 , 내일 주말이었지 ...참 .

도여주

그래 , 가자 _

박지민 image

박지민

..........

_여주의 대답에 , 잠깐 생각에 빠진 듯한 지민.

도여주

왜...무슨 할 말이라도 있는거야?

_식사를 준비하던 여주가 지민이의 눈치를 본다.

도여주

평소 같지 않잖ㅇ.....

박지민 image

박지민

넌 왜 내가 하자고 하는 건 다 하는거야 .

도여주

응....?

_의도 모를 질문에 , 하던 걸 멈추고 지민이를 본다.

도여주

......무슨... 뜻 이야 ?

박지민 image

박지민

......너한테 차가운 내가 ... 그래도 좋아..?

_그 말 한 마디 .

_여주는 변한 지민이의 태도에 힘들었는데.

_자신이 힘들어한다는 걸 애초에 알고있었다는 의미의 한 마디 .

도여주

..........

_양파를 썰다 멈춘 칼을 내려놓고선 ,

도여주

....그러는 넌 .

도여주

내가 너한테 매달리는 것 같아서 싫어...?

_어느새 눈가에 눈물이 고여 , 시야가 흐려지는 여주.

박지민 image

박지민

....내 질문에 먼저 답해 .

도여주

..........

도여주

....그래 ,

도여주

....네가 좋아 ...

도여주

네가 변한 이후에도 , 변함 없이 좋아해오고 있어.

도여주

그래서 난 네가 바라는 거면 뭐든지 다 해.

도여주

근데 .......

도여주

네 마음이 온전히 나에게서 떠난 거라면 ,

차마 목구멍 밖으로 빼내기 어려웠던 말 .

힘겨웠던 말 .

이제는 말 해주는게 맞겠어 , 지민아 .

도여주

이혼은 해 줄 수 있어......

_그 말을 뱉고 나서야 , 겨우겨우 간신히 참아내고 있던 눈물이 여주의 볼을 타고 또르르 흘러내렸다.

_눈을 질끈 감아 입술을 꽉 깨무는 여주.

도여주

넌 어떤데 ...?

도여주

내가 싫어진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