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
02. 다행이다


???
-여주야….!!!!!


권여주
어, 엄마…!

엄마
-여주야, 쓰러졌다며.. 괜찮니..?


권여주
엄마… 엄마.. 엄마아…

아빠
얘가 갑자기 왜 이래..?

나는 화면 속의 엄마를 보고 엄마를 애타게 부르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권여주
엄마.. 엄마….

엄마
-얘는.. 새삼스럽게 왜 그래..!


권여주
엄마.. 진짜 엄마 맞지..?

엄마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니..!

엄마
-권여주 엄마 맞아..!


권여주
흐어엉… 흐아..


권여주
엄마아.. 지금 해외 출장 가 있는 거 맞지..?

엄마
-어.. 으응.. 그럼..!


권여주
엄마아… 보고싶었어…


권여주
나 진짜 이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엄마
-여보, 애가 많이 이상해진 것 같은데..?

엄마
-쓰러지면서 어디에 머리 박기라도 한 거야…?

아빠
어.. 응..? 아니…?

엄마
-얘가 왜 이럴까 갑자기..


권여주
아아, 그냥 사랑한다고오…


권여주
내가 효도할게 진짜로..

엄마
-어.. 그래.. 고맙다…

과거로 돌아와서 너무… 다행이다-

그렇게 병원에서 좀 있다보니 금세 밤이 되었고,

나와 아빠는 병원에서 나와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아빠
권여주, 너 진짜 괜찮은 거 맞지..?


권여주
아이, 괜찮다니까!

괜찮다고 하기엔 이미 너무 많이 울어 눈이 왕창 부어있었다.

거의 눈에 마카롱을 얹어놓은 수준이었다.

아빠
에휴.. 그래, 내일 학교는 갈 수 있지?


권여주
그럼-! 아빠 딸 씩씩해~

아빠
얘도 참..

아빠는 피식 하고 웃었다.

아빠
어서 가자.


권여주
네-!

그리고.. 드디어 다음 날 아침이 밝았다.


권여주
어윽.. 으…

항상 늦게 일어나다 이런 이른 시간에 일어나니 몸이 받아주지 않았다.

나는 무거운 몸을 일으켜 겨우겨우 씻었다.

아빠
허이구.. 굼벵이냐? 그러다 지각하겠다.


권여주
아- 알았어!


권여주
와-.. 아침 등교라니…

???
권여주-!


권여주
어..?


나은영
마침 잘 만났다!


권여주
아-.. 은영아..!


나은영
몸은 좀 괜찮아?


권여주
응, 지금 완전 쌩쌩해!!


나은영
아.. 다행이다!!


나은영
사실 내가 너 주려고 초콜릿 사왔거든.


나은영
당 보충하라구~!


나은영
하루종일 병원에 있었으니 당 부족했을 것 같아서..

은영은 자신이 입은 후드집업의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초콜릿을 하나 꺼내 내게 건넸다.


나은영
자, 여기. 먹어!


권여주
… 고마워.

은영은 사소한 것도 너무 잘 챙겨주는 따뜻한 친구이다.

이런 애랑 내가 대학생이 되어서도 함께 다닌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나은영
시간 좀 늦었네..


나은영
어서 가자!


권여주
… 응!!

과거로 돌아온 김에, 학교생활도 정말 알차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야, 권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