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비
32화. 공


궁


성재
가자.


소정
네....


성재
긴장 되는가?


소정
약간요.


성재
긴장할 것 없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쓰지 마라.


소정
노력은 해볼게요...


성재
꼭 잘하려고 하지 마라. 못해도 괜찮다.


소정
감사해요.


성재
폐하를 뵙습니다.


황제
오랜만이네 공작


황제
말한대로 인간은 데려왔군


성재
명하셨으니까요.


황제
잠시 인간과 할 이야기가 있으니 잠시 나가 주겠나?


성재
...... 알겠습니다.

쾅.


황제
이름이 뭔가?


소정
소정.. 시그니피아 아소쉬입니다.


황제
아소쉬의 성을 가지다니... 그대에겐 과분하군


소정
항상 공작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황제
공작이 꽤 잘해주는 것 같구나. 옷까지 세트로 맞춘 걸 보니... 그게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


소정
예...


황제
그것 때문에 공작이 겪을 눈초리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인가? 잘못하면 법적 대응까지 해야 할지도 모르는데


소정
여쭤봤더니 괜찮다고 하셨을 뿐더러 법전을 찾아보니 의상을 문제삼는 법은 없었습니다.


황제
흠...... 공부를 꽤나 한 모양이군


소정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황제
일단 알았다. 물러나보거라


소정
예.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성재
별일 없었나?


소정
네.


성재
그래. 이제 들어가자.



성재
자.


소정
가.감사합니다.

소정이 성재의 손을 잡고 무도회장에 들어가자 주변 사람들은 웅성거렸다.

"뭐야... 인간?"

"아소쉬 공작....."


소정
흠칫)


성재
신경쓰지 마라


소정
네......


은비
안녕하세요. 아소쉬 공작님.


성재
아.. 피몰로 영애.


은비
네. 옆에 계신 분은 처음 뵙겠습니다. 은비 칼로 피몰로입니다.


소정
소정 시그니피아 아소쉬입니다.

🎼


은비
아! 음악이 시작하려나 봅니다. 저와...


성재
소정. 이번 건국제 나의 첫 파트너가 되어 주겠나?


소정
......예.

소정은 언제 있을 지 모르는 상황을 위해 항상 춤을 배워두었다.


은비
.......

음악은 시작되고 둘은 춤을 추기 시작했다.

둘의 움직임은 아름다웠으며 한 쌍의 백조처럼 잘 어울렸다.

주변의 시선은 더욱 거세졌지만 둘은 아무런 신경을 쓰지 않았다.

아.. 소정은 은비의 눈치만 빼고 신경을 쓰지 않았다.

누가 봐도 은비는 성재에게 춤 신청을 하려던 참이였다.

하지만 성재가 인간인 자신에게 춤 신청을 함으로 인해 은비는 졸지에 거절당해버린 것이다.


은비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