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비
7화. 황제



성재
서신? 그것도 황제의 서신이라.

'칼로스가의 새 공작은 황제폐하의 부름에 응하라'


성재
어쩔 수 없지. 마차를 준비해라.


현식 (집사)
예.


성재
칼로스 가의 공작. 성재 아스테 아소쉬가 황제폐하를 뵙습니다.


황제
새 공작이 되었다 들어서 얼굴 확인할 겸 불렀네. 몸은 건강하지?


성재
예. 이리 걱정해주시니 황송합니다.


황제
공작에 대한 소문이 하나 돌던데. 공작이 미쳐 날뛴다는 소문 말일세.


성재
헛소문입니다. 신경쓰지 마십시오.


황제
그게 헛소문이라기엔 너무 유명해서. 칼로스 공작이 다 죽어가던 칼로스 공작가를 살려놓고는 광기가 생겨 사용인들을 죽인다는 소문 말이오.


성재
'아니라고 해봤자 알고있겠지.'


성재
전혀 증거가 없는 허구일 뿐입니다. 폐하.


황제
그러길 바래 공작.


황제
이만 물러나게.


성재
예 폐하. 신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창섭은 약속된 시간 뿐만 아니라 더 자주 성재를 찾아왔고 그로인해 성재의 광증은 점차 사그라들었다.

얼마 후 황제에게서 또 서신이 왔다.


성재
출전명령이라... 공작가를 부르는 것은 당연하지... 집사.


현식 (집사)
예.


성재
기사들 중 3분의 2만 출전 준비를 해라. 그리고 칼로스가의 장자에게 이 편지를 전달하도록.


현식 (집사)
알겠습니다


성재
후...


성재
전군 진격하라!

미리 짜여진 전략에 맞춰 성재와 성재의 기사들은 적군과 맡서 싸웠다. 성재의 기사들은 그간 매우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왔기에 황실 기사단만큼 실력이 출중했다.

전쟁은 7일만에 끝이 났고 상상했던 것보다 많지 않은 사상자가 나왔다. 성재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를 받았다.


황제
이번 승리는 가히 아소쉬가의 활약이 크다.


성재
황송하옵니다.


황제
이에 아소쉬가에게 레보 영지를 하사한다.


성재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레보 영지는 땅이 기름지고 무역도 잘 되는 곳이여서 레보 영지를 성재가 받은 이후부터 아소쉬 공작가의 위상은 점차 높아져 하늘을 찌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