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에서 남친으로
(87화) 끈질긴 석진이의 붙잡음



선여주
뭐라고..?


김석진
박지민..아ㅋ 그러니까 니 전남친 전화번호 달라구


선여주
…….


김석진
왜? 니가 할 수 있는건 다 한다며~


김석진
니 전남친 번호 주는것 쯤이야 니가 충분히 할 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선여주
….ㄱ,그건 그렇지만..


김석진
설마 6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좋아하는거야~?


선여주
…….


김석진
여주 팔을 덥석 잡으며 ) 박지민 전화번호 주기 싫으면 나랑 술 마시던가~


선여주
…그래 술 마셔.


김석진
와~ 죽어도 전화번호는 못주겠단 소리네ㅋ


선여주
……..


선여주
그래. 죽어도 못 줘. 지민이 전화번호


김석진
그럼 전정국 전화번호는?


선여주
정국이 전화번호도 당연히 못 줘.


김석진
그래ㅋ 알겠어~ 그럼 술이나 마시러 가자.


선여주
일 얘기부터 먼저 끝낸 후에 술 마시러 가자.


선여주
대표가 이렇게 일을 미뤄서 되겠어?


김석진
ㅋ 그래~ 어차피 나 너희 회사랑 계약 할 생각이였는데 잘됐네~


김석진
내가 하려고 했던 회사 대표가 너라니~


선여주
…하…


선여주
그래도 내가 프린트로 뽑아온거야. 한번 봐봐


김석진
그래~ 어디 줘봐

잠시 후)


선여주
다 읽어봤어?


김석진
어~ 기획안 좋네~


김석진
그럼 우리 서로 계약 맺자.


김석진
너 회사 운영 방식 되게 마음에 든다~


선여주
그래 뭐.. 고마워.


김석진
그럼 이제 술 마시러 갈까?


선여주
하아..그래 그러던지

계속 술얘기를 꺼내던 석진이가 짜증이 나던 여주는 결국 수락해주었다.


김석진
뭐 마실래?


선여주
아무거나


김석진
그럼 와인 마시자


김석진
여기 와인 한병만 주세요

???
네 알겠습니다.

잠시 후 와인이 나왔고, 석진이는 여주와 자신의 빈잔에 와인을 채웠다.

여주는 석진이가 와인을 따르자마자 마로 원샷했다.


선여주
크하 , 이제 가도 되지?

여주가 벌떡 일어나자 석진이는 여주의 팔을 잡았다.

탁 )


김석진
뭐하는거야?


선여주
술 한병 다 마시자고 안 했잖아? 그리고 원샷하지 말라는 말도 없었고


선여주
난 오빠랑 이렇게 앉아서 술 못 마시겠어


김석진
여주의 팔을 더 꽉 잡으며 ) 앉아.


선여주
ㅇ,아! 팔 좀 놔! 아프다고!!


김석진
앉으라고 했다ㅋ


선여주
털썩 ) 난 술 다 마셨는데 뭐가 문제야?


김석진
내가 다 안 마셨는데 어딜 가려는거ㅇ…

석진이가 말을 하고 있는데 여주 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선여주
전화받고 올게.


김석진
여기서 받아. 왜 구지 밖으로 나가려고 하니?


선여주
미안한데 나도 대기업 대표거든?


선여주
나한테 중요한 전화가 얼마나 오는지 같은 대기업 대표인 오빠도 알거아니야


선여주
오빠라면 이런 술집에서 전화를 받겠어?

석진이는 여주의 팔을 다시 잡고 아까처럼 다시 여주의 팔을 온 힘을 다해 꽉 잡았다.


선여주
아..아…아..! 아프니까 이것 좀 놔!


김석진
그럼 여기서 받아.


김석진
그럼 놔줄게


선여주
..하..진짜…


선여주
내 팔 당장 놔라. 니 앞에 있는 와인병으로 니 대가리 치기 전에


김석진
ㅋ 참나

석진이는 일단 여주의 팔을 놔주었다.

석진이가 팔을 놔주자 여주는 바로 술 집 밖으로 나갔다.


선여주
ㄴ여보세요?


사나
ㄴ야 선여주ㅡㅡ 왤케 전화를 안 받아


선여주
ㄴ미안미안ㅋㅋㅋ


사나
ㄴ대기업 대표라고 친구 무시하는거야?


선여주
ㄴ아 뭔소리야 ㅋㅋㅋㅋㅋ


사나
ㄴ너 지금 어디야?


선여주
ㄴ왜?


사나
ㄴ어딘데 이렇게 전화를 안 받나 해서


선여주
ㄴ 나 지금 술마셔


사나
ㄴ누구랑? 혼자서?


선여주
ㄴ김석진..


사나
ㄴ어? 뭐라고?


선여주
ㄴ 김석진이라고..같이 술 마시는 사람


사나
ㄴ김석진..? 김석진..김석진…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것 같은ㄷ…


사나
ㄴ 내가 아는 그 김석진? 우리 고딩때 참깐 체육쌤 했던 그 김석진? 니 그 전남ㅊ..이 아니라 전전남친인 그?


선여주
ㄴ어…


사나
ㄴ니가 그 쌤이랑 술을 왜 마셔?


선여주
ㄴ아니 뭐…어쩌다보니 그렇게 됐어…


사나
ㄴ어디서 마시는데??


선여주
ㄴ우리 고딩때 애들이랑 자주 오던 그 카페 근처에 있는 술집에서


사나
ㄴ뭐?!


사나
ㄴ야 너 당장 집으로 가


선여주
ㄴ뭐? 왜?


사나
ㄴ거기 요즘 이런저런 사건으로 난리도 아닌곳이야..


사나
ㄴ실종사건부터 살인사건 납치 되게 사건사고 많아서 나도 요즘 거기 잘 안가고 있는데


사나
ㄴ그런 어두운 밤에 거길 가면 어떻게


사나
ㄴ넌 정보도 빠른애가 그런거 하나 모르냐?


선여주
ㄴ계속 외국에서 살았는데 내가 그걸 어떻게 아니.. 그런거 찾아볼 시간도 없었어…;


사나
ㄴ내가 지금 갈까?


선여주
ㄴ 니가 와서 뭘 어쩌려구ㅋㅋㅋㅋㅋ


선여주
ㄴ너가 남자두 아니곸ㅋㅋ 날 지켜줄 수 있냐?


사나
ㄴ그래도.. 너 하나보단 여주 두명이 낫지..


선여주
ㄴ 됐어~ 나 어차피 태권도도 오래 다녔고 주지수도 할줄 알잖아~


사나
ㄴ걱정되니까 하는 소리지 지지배야ㅡㅡ


선여주
ㄴㅋㅋㅋㅋㅋㅋ괜찮아~


사나
ㄴ 나 내일 예린이랑 슬기랑 윤지랑 같이 내 집에서 놀기로 했는데 너도 올꺼지?


선여주
눈치 100단 ) ㄴ그 말 하려고 나한테 계속 전화한거구만??


사나
ㄴㅋㅋㅋㅋ 어휴.. 하여튼 눈치 빠른 지지배…


선여주
ㄴㅋㅋㅋㅋㅋ 내가 원래 그런건 타고났지


사나
ㄴ올거지?


선여주
ㄴ어~ 가~ 갈테니까 이제 끊어라~

뚝 )


선여주
하…피곤한데..그냥 집에 갈까..??


선여주
…엄마아빠가 데리러 와서 갔다고 구라쳐야겠다.


선여주
그냥 가야겠어.. 힘 빠진다..

여주가 석진이 몰래 집으로 가려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 순간 )

탁 )


김석진
뒤에서 불쑥 나타나며 ) 어.디.가.?


김석진
내가.가지말라고.했던것.같은데.??



탄이탄쓰 (작가)
“ㅇㅁㅇ… 왜 입에 칼을 물고 뽀뽀를 하세요..;;”



탄이탄쓰 (작가)
“발에서 향긋한 냄새가 나겠네여~”



탄이탄쓰 (작가)
“오호~ 그러면 너무 멋있을것 같네요ㅠㅠ”


탄이탄쓰 (작가)
“댓글 달아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편에서 만나요~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