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부터 이별까지
01. 우리 왜 헤어져야 하는데

몬스
2020.12.04조회수 23


김석진
우리 헤어지자.


김석진
솔직히 나 이제 너랑 같이 있는 시간이 설레지가 않아


김석진
아니, 오히려 이제 지쳐서 지겨워졌어

너의 차가운 표정과 말투는 매서운 겨울바람보다 날카롭고 아프더라


박윤주
2주 만에 만나서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거야?


김석진
2주 동안 계속 생각하고 고민했어


김석진
사랑은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잖아

네 말이 다 맞았어

매일 똑같은 데이트 코스

만나서도 휴대폰만 부여잡고 있던 우리

손조차 못 잡을 만큼 어색해진 사이

3년의 시간 동안 사람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는 건

우리에게는 불가능했나봐


박윤주
가지 마


박윤주
너 여기서 한 발짝이라도 때는 순간 나 이제 너 다시는 안 봐


김석진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 나 간다

네가 내 손에 쥐여준 커플링을 잡고는 난 그 자리에서 한참을 울었어


박윤주
우리 왜 헤어져야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