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부터 이별까지

01. 우리 왜 헤어져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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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우리 헤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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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솔직히 나 이제 너랑 같이 있는 시간이 설레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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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니, 오히려 이제 지쳐서 지겨워졌어

너의 차가운 표정과 말투는 매서운 겨울바람보다 날카롭고 아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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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

2주 만에 만나서 한다는 말이 고작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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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2주 동안 계속 생각하고 고민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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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사랑은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잖아

네 말이 다 맞았어

매일 똑같은 데이트 코스

만나서도 휴대폰만 부여잡고 있던 우리

손조차 못 잡을 만큼 어색해진 사이

3년의 시간 동안 사람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는 건

우리에게는 불가능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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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

가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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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

너 여기서 한 발짝이라도 때는 순간 나 이제 너 다시는 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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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 나 간다

네가 내 손에 쥐여준 커플링을 잡고는 난 그 자리에서 한참을 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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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

우리 왜 헤어져야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