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키병 // 손동표
그날 이후로,


하나하키병.

마츠다 나오코(松田奈緒子)의 러브 코미디 만화 『하나하키오토메(花吐き乙女)』에 등장하는 가상의 질병.


손동표
"여주야~ 뭐해? 놀러가자!ㅎㅎ"

이여주
"너 놀아주면 뭐해줄건데..~(귀찮)"


손동표
"헐.. 놀아준다니..."


손동표
"음.. 떡볶이 먹으러 가자! 히힣ㅎ"

이여주
"헐.. 니가 왠일로 먹을걸 사줘??"


손동표
"?"


손동표
"먹으러 가자고만 했지 사준다곤 안했는데?"

이여주
"야ㅡㅡ;;ㅋㅋㅋㅋㅋ"


손동표
"ㅋㅋ 끝나고 나왕! 먹으러 가게 ㅎㅎ"

이여주
"생각해봄~^^^~~~"


손동표
"너무해..ㅜㅜ"

이여주
"ㅋㅋ 알겠으니까 들어가 얼른"


손동표
"넌 왜 안들어가??"

이여주
"화장실 갔다오게"


손동표
"앙.. 알겠오! 먼저 들어간다!!"

,..

윽,, 속이 메스껍다.

대체 하루에 몇 번을 토해야 멈추는걸까.

"욱,, 우웩,.."

"하아.. 하...,"

나는 동표를 좋아한다.

몇주 전부터 몸살을 앓더니, 꽃을 토하는 병에 걸리고 만 것이다.

동표는 날 친구로만 생각하는데....

자꾸 꽃을 토하다 보니 머리도 어지럽다.

이여주
"하.. 물이나 좀 마시고 들어가야겠다."

교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손동표는 내 옆자리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손동표
"우응ㅁ.."

자리에 앉아 뒤척이고있는 손동표를 바라보았다.

이여주
"..귀엽게....(중얼)"


손동표
"(부시시) 응..? 뭐라구 했어-??"

이여주
"아, 아니야-!!"


손동표
"ㅎㅎ.. 근데 왜 나 쳐다보고 있었어? 내가 그렇게 좋아?"

이여주
"아니니까 잠이나 마저 자라 ㅋㅋ"

..짜증나


손동표
"ㅋㅋㅋ 나 좋아하는거 맞지?ㅋㅋ"

이여주
"아니라고..ㅡㅡ;"

,. 사람 마음 가지고 그렇게ㅡ...


손동표
"오늘 학교 끝나고 놀러갈까? 요즘 바쁘다고 계속 안놀았잖아..ㅜㅜ"

이여주
"야, 우리도 이제 고2인데 공부 해야지"


손동표
"너가 공부를 한 적이 있어?"

이여주
".ㅡ;;;;"

손동표랑 얘기를 하고 있는 사이에, 손동표 친구인 송형준이 우리 쪽으로 왔다.


송형준
"무슨 얘기를 그렇게 해? 설마 둘이 사귄다거나?!"

이여주
"ㅁ, 뭣ㅇ.."


손동표
"우리 아무 사이도 아니거든?ㅋㅋㅋ"

아,

아,.

아,..

이여주
"..그래, 우리가? ㅋㅋㅋ...."


송형준
"왜~ 혹시 썸타는 거일수도 있고 ㅋㅋ"

..그만해


손동표
"나랑 여주는 친구니까 그냥 저리 가라 ㅋㅋ"

..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누가 가슴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느낌..


송형준
"뭐야~.. 재미없게. 그럼 나 간다"

...

우욱.. 금방이라도 꽃이 토해져나올 것 만 같았다. 시큰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화장실로 뛰쳐나갔다.


손동표
"??! 이여주, 어디가?!??!!;;"

뒤에서 들리는 손동표의 말도 무시하고 나왔다. 토사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선명해서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다.

하아.. 하아...

"우읍!!.., 웩.."


..수양버들?


꽃말이... 사랑의 슬픔..

"하아...."

그냥 다 잊고싶다..

이렇게 지내는게 맞는걸까?....

..힘들다.

별점&댓글 부탁드려요❗😍

눈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