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싸가지 도련님 옹성우
6화. 나랑 같이 있어줘


내 손목을 잡고 옹성우가 들어온 곳은 어느 한 카페.

그나저나 정말 왜이러는건지, 영문도 모르겠다.


강 여 주
ㅇ,야 이것좀 놔..


옹 성 우
어, 응.


강 여 주
뭐야 갑자기..


옹 성 우
이제 됬어.


강 여 주
뭐가..?


옹 성 우
아니야. 이제 갈길 가봐.


강 여 주
ㅇ,야..?

그리고 그렇게 옹성우는 가버렸다. 나는 덩그러니 남아서 두 눈만 끔뻑거렸다.


강 여 주
하, 저 옹성우..

이마에 손을 짚고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냥 온김에 아이스초코라도 먹을까 싶어 카운터로 갔다.


강 여 주
어? 민현이..?


황 민 현
여주쌤?


강 여 주
뭐야 네가 왜 여기있ㅇ...


황 민 현
저 여기서 알바중이에요!


강 여 주
아아, 근데 민현이네 집도 부자 아니었나..?


황 민 현
아, 아버지가 이런거 해보면 좋다고 하셔서..


강 여 주
일종의 서민체험 이라는건가..


강 여 주
나와 다른세계. 부럽네.


황 민 현
에이, 부자라고 해서 그렇게 좋은것도 없는걸요.


황 민 현
후, 제벌 2세라고 공부도 많이 해야하고 배워야하는것도 정말 많은데요 뭘.


강 여 주
그렇구나..


황 민 현
근데 선생님은 왜 여기계세요..?


강 여 주
아니 뭐.. 갑자기 옹성우가 여기 끌고오더니 다시 놓고 갔어..


황 민 현
오늘 성우 가족들이랑 식사하는거 아니에요?


강 여 주
어.. 식당에서 본것같긴 했는데.


황 민 현
음, 걔네 아버지랑 또 싸운건가..?


강 여 주
어? 무슨 소리야..?


황 민 현
아.. 옹성우랑 옹성우 아버지랑 별로 사이가 안좋거든요,


강 여 주
아아..


황 민 현
ㅇ,어쨌든 뭐 드실래요? 제가 사드릴게요.


강 여 주
아 그래도 괜찮겠어?


황 민 현
네. 뭐드실래요?


강 여 주
나는 아이스초코. 고마워 - !

자리에 앉아 민현이가 준 아이스초코를 쪽쪽 마시며 창 밖을 바라보았다.

그나저나 옹성우. 아버지랑 사이가 안좋다던데,

집에서도 자주 안보이시고..

.. 에이 모르겠다. 내가 남의 가정사까지 신경 써야겠어,

그치만 평소와 다른 뻔뻔한 표정이 아닌 옹성우가 신경쓰이는걸..

아 몰라. 그나저나 아이스초코 맛있네.


강 여 주
어..? 옹성우?

창 밖에는 어머니와 싸우고 있는 옹성우가 보였다.


강 여 주
뭐야..

사실 싸우고있다기 보단 옹성우가 일방적으로 짜증을 내고 어머니께서 쩔쩔매는 모습이었다.

곧 옹성우가 빡친 표정으로 문을 열고 들어왔고, 나를 바라보더니 다시한번 손목을 잡았다.


옹 성 우
잠깐 따라와줘.


강 여 주
ㅇ,어..

이번에는 딱히 뭐라고 하지 않았다. 왠지 옹성우의 표정이 슬퍼보여서.

그리고, 시간도 많은데 옹성우랑 보내는 것도 괜찮을것 같아서..?


옹 성 우
과외,


옹 성 우
나랑 같이 있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