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

01.사건의 첫걸음

나는 오늘 다시 한번 국민들 앞에 섰다

”왜 그런 짓을 벌인거죠?“

“지금 와서 후회되지는 않나요?”

“혹시 저번처럼 똑같이 그냥 넘기실려고 하시는건가요?”

적응될 줄 알았는데 막상 앞에 오니 매우 떨렸다

많은 질문

카메라 소리

나를 보는 시선

근데 이 와중에 나의 시선,생각은

오직 너였다

찰칵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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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 김태형은 오늘 이후로 연예계 은퇴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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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더 이상 배우 김태형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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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일반인 김태형입니다

대한민국 배우계의 탑티어 김태형의 갑작스러운

은퇴선언

그는 데뷔 n년이 지나도 초심하나 잃지 않았다

그 말인 즉,논란 한번 안터졌다는거지

김태형 한번 나왔다하면 아주 드라마 시청률 걱정은 없는거지

갑자기 그런 그가 은퇴라니

“왜 그런 선택을 하신겁니까?”

“혹시 배우자라도 생기셨나요?”

“요즘 떠돌고 있는 루머 전부 사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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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모든 질문들은 기자님들의 선명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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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팬분들,시청자분들이 저에 대한 믿음을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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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는 더 이상 연예인이 아니기에 기사는 어떻게 쓰든 관여하지 않겠습니다(싱긋)

그는 입꼬리를 올리고는 그 말을 끝으로 자리에서 사라졌다

입꼬리를 올려 웃었지만 말투와 분위기를 보면 결코,긍정적인 답변으로 말한건 아니였다

2주일 후

오전 6:00

그는 떠나려는듯 많은 짐들을 들고 버스를 기다렸다

버스가 도착하자

삐빅-

“아이고 이게 얼마만에 손님이야”

갑작스럽게 말을 거는 버스기사에 당황한 나머지 어설픈 대답을 하곤 들어갔다

“총각! 어디로 가?”

“공픈 마을?”

“거기 요즘 유명하다는데 총각도 거기 가는구나!”

연세가 있으셔서 그런지 마스크,모자 쓰지 않아도 태형을 알아보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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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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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 공해마을이요

그 말을 듣자 버스기사는 당황하더니

“마을 이름 제대로 확인한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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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공해마을 맞아요…

하지만 버스 기사는 태형의 답변을 들어도 똑같은 질문만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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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진짜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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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혹시 버스 잘 못탔나요?

“아니…그래 총각”

“거기 왜 갈려고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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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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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조용하게 살고 싶어서요

그 말을 끝으로 버스기사는 그에게 말 걸지 않았다

‘이번 정류장은 공해마을 입니다 다음 정류장은…‘

그가 내려야 할 정류장에 도착해 내릴려는 찰나

“총각…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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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뭐를…

“아니다 얼른 가봐라”

버스기사는 찝찝한 말을 남기곤 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