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 Q&A 남고라고 들어봤니?

Q&A 네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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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그럼 임시 반장 뽑을까?

캐럿은 천천히 손을 올렸다.

다들 생각을 못했던 것인지 수군댔다.

씹떠기 삼인방들도 당황했지만 캐럿 친구인데 캐럿의 선택에 놀라는건 캐럿과 안친하다는 것을 알리는것 같다는 생각에 일부로 당황하지 않은척을 했다.

캐럿이 임시반장을 할려는 이유는 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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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반장하면 종대 자주 보겠지~'

벌써부터 선생을, 그것도 담임의 이름을 성때고 친근하게 부르는 캐럿이었다.

씹떠기 삼인방과 수영이와 친해졌던 이름 부르기 스킬을 선생님만 붙혀서 쓸 생각인것 같다.

하지만 종대 선생님은 매우 당황스러웠다.

자신에게 굳은 표정을 보여줬는데 쟤가 반장을 하면 자신과 더 가까이 지내게 될테고 그러면 저는 학생의 눈치를 먹으며 무럭무럭 참된 사회인으로 길러지겠지.

선생이 아니라 학생이 선생을 키울것만 같은 예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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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다른 애들은 없니?

종대도 당황스러운 마음에 그런 말을 꺼냈고

다른 아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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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손 들면 뒤져-

라는 캐럿의 눈빛을 읽었는지 아무도 없었다.

자기소개의 갑분싸 순간에도 가엽지 않았던 담임이 아이들은 아주 가엽게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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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아...하하하! 좋네! 투표 안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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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좋아. 임시반장 이름이 뭐야?

종대는 꽤나 침착하게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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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유캐럿이요.

기계같이 딱딱하고 차가운 음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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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그렇구나~ 기억하고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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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날 기억하고 있겠대!!!!!! 씹떠기 선생이 날 기억하고 있겠대!!!!! Q&A책아!!!!! 고맙다!!!!! 나중에 밥 한번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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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한껏 흥분한 마음속과는 달리 말은 차분하디 차분해 차갑게 들릴정도로 차분한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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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그래. 뭐... 나한테 궁금한거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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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나이?

3초동안 아무런 말이 없자 또 망했다라는 세글자가 종대의 머리를 지배했다

하지만 3초 뒤 캐럿이 궁금해하자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 종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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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햇살~~~

'아우우우우우~~'

학생들의 반응이 들려왔다.

좋지 않은 반응이었지만 반응 해준 것만으로도 덕지감지라 생각한 종대는 기뻐서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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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와... 어떻게 야유하는데 저렇게 학생들한테 웃어주지? 천사인가? 요정? 확실한건 인간이 아닌게 분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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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에헤헤. 알았어! 사실 나는..!

종대는 진지한 표정을 지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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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빵~ 살~~~~

'아우우우우우!!!'

학생을 가지고 노는 종대에 캐럿은 종대가 잘 적응해 기뻐했다.

학생과 선생의 역할이 뒤바뀐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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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알았어. 나 21살~

'이여어엉 ㅓㅓ얼---'

진짜로 나이를 알려줄지 몰랐던 것인지 나이를 커밍아웃한것에 대해 함성을 보냈다.

딩-동-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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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어? 뭐야? 시간이 왜이리 빨리 가지? 자기소개 시킬려구 했는데.... 힝...

캐럿은 오글거리는 자기소개를 죽어도 싫어하지만 지금만큼은 자기소개든 뭐든 종대가 입을 내밀고 100일을 잊은 남친에게 짓는 표정을 하고 있다는것이 더욱더 중요했다.

카메라로 종대의 귀여움을 담고 싶었지만 핸드폰을 학교에 내고 카메라는 집에있어 찍을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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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왜 하필 첫날부터 폰을 걷고 지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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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다음시간...이 여자사람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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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내 과목이니까 내가 들어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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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혼잣말 하는것도 씹떡 개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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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여사언,종대

히힛. 이따 수업시간에 못한게 해야지~

아까는 100일을 까먹은 남친에 삐진 여친이었다면 지금은 100일 선물을 골라 여친의 반응을 상상하며 좋아하는 남친 표정이었다.

드르륵-

담임이 나가자 시끄러웠던 교실은 더욱이 시끄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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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형! 왜 반장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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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그냥... 꼴려서

단어선택이 조금 그랬다만 거짓말 하는것 같은 표정은 아니기에 씹떠기 삼인방은 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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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아! 맞다! 나랑 같이 2학년 층 갈 형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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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잘갔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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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어우 야 나 예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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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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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같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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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혀엉... 찬이 완젼 감도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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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관

응~ 삼인칭 개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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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갔다 오기나 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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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같이 가주지도 않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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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풉... 가자

찬이의 째림이 너무 귀여워 한번 웃음을 흘린뒤 가자고 한 캐럿이다.

계단을 아장아장 걷는 찬이에 캐럿은 정말로 코피가 터질뻔 했다는...

똑똑똑-

찬이가 2학년 1반 창문을 뚜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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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혀어어엉!!!!!

이찬이 소리치자 다들 이찬을 쳐다본다.

그 눈초리에 이찬은 기죽는다.

그리고 캐럿은 개정색을 빤다.

그런 찬이와 캐럿은 흡사...

귀여운 아기 왕자님과 잘생긴 미친개 보디가드 같달까..?

2학년들은 최면을 걸었다.

'난 2학년이다. 쟤는 1학년이다. 쫄 필요가 없다.'

라고 학봤자 계속 무서워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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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잉? 찬이?

석민은 수영에 버금가는 넌씨눈이어서 몰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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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혀어엉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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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왜? 나한테 뭐 줄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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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예를 들면 선물이라던가 초콜릿이라던가 과자라던가 비둘기 라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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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에휴... 형 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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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엥? 나 챙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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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이래서 형은 안된다니까. 나 없었으면 어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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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헤헷. 알러뷰~ 쏘오오--- 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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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뭐야 뭐야? 이 귀요미...와 무섭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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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안녕? 안녕? 난 문준휘야 내 친구 석민과 무슨 사이인줄 모르겠는 1학년 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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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아 씹떡 씹떡 씹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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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워훠ㅝㅝ워ㅓㅓ어허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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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아..! 저 석민이형 친동생 찬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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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 누군지 알아! 얘기 많이 들었어. 근데 너 중 3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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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에휴 권순영 병신. 월반했다고 그렇게 자랑하고 다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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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어? 병신이란 말 누구한테 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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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너 쌍둥이 형한테. 항상 지훈이가 너한테 병신이라고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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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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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푸하핰! 준휘야! 병신은 나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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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씹떡 포인트 졸라 많어... 어떻게 나 방금 얘내들한테 하이패스 입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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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알겠으니까 그럼 찬이 옆에 있는 애는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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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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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안..!...녀엉...

쫄았다.

순영은 캐럿의 아우라에 쫄았다.

여기서 캐럿에게 쫄지 않은 사람은 넌씨눈 이석민, 모든것이 궁금한 중국에서 온 왜 살인마 문준휘, 캐럿의 친구 씹떠기 삼인방중 한 명 이 찬 빼고는 없었다.

2학년은 이찬이 빨리 친구를 대리고 1학년 층으로 대려가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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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아... 오늘 사귄 제 친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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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유캐럿입니다. 반갑습니다.

누가 들어도 인조적이고 차가운 음성에 셋다 흠칫 했지만 그래도 찬이 친구라니까 믿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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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아..! 맞다. 내 이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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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명찰 보면 알지만 구지 씹덕이의 자기소개를 방해할 마음은 없어 순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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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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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영

내 이름은 권순영이야~ 앞으로 자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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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나는 문준휘. 중국에서 왔어. 그래서 대한민국에 궁금한게 많아. 그래서 많이 물어보는데 그게 많이 귀찮다고 해서. 참고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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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휘

근데 왜 학생은 교복을 입을까?

그렇게 준휘가 왜 살인이 시작될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자 순영이 오늘 새로 본 1학년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기 싫은지 끌고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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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나는 이석민. 찬이 친형아. 우리 찬이 잘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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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날 닮아서 잘 덤벙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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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캐럿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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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이제 내려가 봐. 종 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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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찬

알았어. 형아 이따가 봐-

문이 닫히고 반으로 내려갈 때까지 캐럿은 이찬에게 석민이 엄청 덤벙대며 어떻게 덤벙댔는지 덤벙대서 어떠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한살부터 18살까지 덤벙댄 일을 쭈르륵 나열해 말했다.

흡사 전도사와 무시하는 시민 같은 그림 이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