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김태형의 동생이자 스텝입니다.
11. 예상치 못한 문제


그렇게 내게 새로운 길이 열렸다.


방시혁
네 음악 실력이 워낙 아깝기도 하고.. 또 방탄소년단이 뜨면서 회사에서 초창기부터 일 한 직원도 필요해서

나는 잠시 고민을 했다. 내가 이 일을 그만두는 이유는 단순히 학업 때문이 아니다.

멤버들이 고생하는 걸 봐왔기에.. 이제 겨우 자리를 잡고 활동하고 있는 걸 보고 내가 없어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내 눈으로 보고 싶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 말했다.


김태윤
저.. 일단 기회를 주신 건 너무 감사드려요..


김태윤
원래 이 일도 해보는 게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어서..


김태윤
할게요.. 근데 멤버들에게는 제가 그만 둔 걸 로 알려주세요.


방시혁
어? 나야 상관은 없지만 그건 왜?


김태윤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으니까.. 그냥 멀리서 지켜보면서 응원하고 싶어요..


방시혁
그래.. 알겠다.

방피디님은 더 이상 내게 깊이 물어보시지 않으셨다.


방시혁
그럼 이 노래는 혹시 방탄소년단 노래로 내도 되니?

방피디님께서 노래가 많이 마음에 들으셨나 보다.


김태윤
네. 제목을 그.. 쩔어로 지었는데..


방시혁
괜찮아. 그게 포인트거든. 그럼 부서 이동시켜 놓을게. 현장은 갈 거야?


김태윤
네. 웬만하면 갈 예정이에요. 연예계는 인맥도 중요하니까.

그렇다. 연예계에서는 인맥 중요하다. 인맥 하나로도 대우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기에...

그게 내가 빅히트에 고인물이 된 시작이었다.

현재:2018년

다시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고 현장으로 왔다.

연예계를 하다 보면 안 올 수 없는 곳이었기에 숨이 막힐 것만 같아도 견뎠다.

나는 항상 현장 확인을 한다. 그 때의 비극을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바뀐 걸 알려주자면 우선 방탄소년단은 거의 탑스타에 들어갈 정도가 되었고

현재 내가 나라는 걸 알지 못한다.

내가 일을 할 때의 모습이 따로 있기 때문에 들키지 않을 수 있었다.

난 이제는 경호 팀장이자 거의 현장 모든 일의 팀장이다.

빅히트에는 팀장이 둘로 나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우리 레이블 같은 경우는 그렇다.

언제 내가 현장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현장은 내가 총괄 팀장이고 사무 팀장님은 따로 계신다.


김태윤
잠시 공연장 확인하겠습니다.

방송PD
하.. 매번 이러는 거 안 지쳐요?


김태윤
에이~ 제가 죄송해서 매일 간식 따로 챙겨 오잖아요~

방송PD
후.. 태윤 씨니까 이렇게 되는 거지.. 조심해요!


김태윤
넵~ 알겠습니다.

그렇게 현장을 살폈다. 오늘은 가요대축제가 있기 때문에 많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무대에 오른다.


김태윤
음.. 여기가 좀 부실해 보이는데..

라고 말하고 올라가자마자

콰광

경호원이었기에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손목이 좀 나간듯해 보였다.

손목에서 시선을 거두고


김태윤
어떻게 나가지..?

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큰 소리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전에 있던 사고를 연상케 해 힘들었지만 참고 말했다.


김태윤
저기.. 저 좀 꺼내주실래요?

그러자 거기에 있던 스태프들이 구조 도구를 가져와 무사히 탈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박서정
선배.. 손목.. 이 정도면 최소 오늘 경호 불가능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