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 | Hey There <마지막화>



하성운
...리원아


하성운
이거 놔


현리원
싫어


하성운
야


하성운
너 후회할거야


현리원
난 있잖아 지금까지 한번도 널 만난걸 후회한 적 없어


현리원
물론


현리원
내가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동안 한 적은 있지만


현리원
그걸 후회해본 적은 없어


하성운
리원아


하성운
나는 있잖아 너한테 더 이상 힘든 일을 안겨주기도 싫고


하성운
겨우 아물은 마음에 또 스크레치 내기도 싫어


하성운
그냥..지나가는 첫사랑으로 생각해


하성운
딱 거기까지가 내가 너한테 미안하지 않아도 될 선이거든


현리원
내가 왜 그래야 되는데


현리원
난 싫어


현리원
네가 내 마음에 몇번을 더 상처 내도 괜찮고, 불행한 일이 생겨서 눈물 쏟는 일이 생기더라도 괜찮아


현리원
네가 나한테 덜 미안해할 방법은


현리원
계속 내 옆에 있는거, 그거 하나 뿐이야


하성운
너 어쩌려고 이래


하성운
진짜 어쩌려고...


현리원
네가 그렇게 떠난 이후로 나한테 가장 중요한건 무엇일까


현리원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는데


현리원
몇번을 다시 생각해봐도


현리원
답은 늘 똑같더라


현리원
답은 늘 너였어


현리원
그래서 지금 너를 안 놓아줄려고 하는거야


현리원
네가 진짜 정말 진심으로 나한테 미안한거라면


현리원
내가 말하는대로 해줘


하성운
너 진짜..


현리원
이기적이라고 하지 마


현리원
내 생각만 한다고 뭐라 하지 마


하성운
...


현리원
너의 입에서 어떤 답이 나올까 무섭지만


현리원
그래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현리원
너 나 아직 사랑해?

누가 보면 가벼워 보일 수도 있고, 뻔하디 뻔한 말이지만

리원에게는 이 말이 큰 결심을 하고 뱉은 말이었다.


하성운
대답...해야하는거지?


현리원
...응

성운은 그대로 천천히 리원에게로 다가갔다.

가벼운 마찰음과 함께 입을 맞추니, 리원은 흠칫 놀랐다.

2년 전 우리의 깊어진 관계의 시작이었던 그 날을 연상시키는 이 상황이 너무나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현리원
...이게 내 대답이야


현리원
그리고 충동적으로 한 거 아니야


하성운
...이게 내 대답이야


하성운
그리고 충동적으로 한 거 아니야

그때랑 똑같았다.

감격스러움과 그동안의 그리움들이 섞인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렸고, 성운은 조용히 그 눈물들을 닦아주기만 했다.

몽글몽글한 기분과 함께 천천히 품 속으로 파고 들어, 안겼다.


현리원
하성운...성운아...


하성운
응?


현리원
내가 많이 사랑해


하성운
나만큼일까


현리원
그리고 미안해하지마


현리원
만약에 정 미안하다면


현리원
그 미안함 다 사랑으로 덮어줘


하성운
...사랑해

처음 만났던 그 날처럼 너를 불렀다.

그때와 똑같이 넌 뒤를 돌아보았고, 사랑은 다시 시작 됐다.

만약 우리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또다시 멀어지게 된다면

또 다시 너를 '저기요' 하며 불러보려 한다.

안녕, 사랑해.





원스타
마지막 화여서 조금 놀라셨죠?


원스타
소재가 없어서 끝냈거나, 전개가 갑자기 빨라진건 아니구요


원스타
요즘 제가 내는 작들은 다 20부작으로 하고 있어요


원스타
그래서 이것도 딱 맞춰서 끝낸거랍니다


원스타
그래도 너무 아쉬워하시진 마시구요 (사실 내가 제일 아쉬움)


원스타
저 신작...낼겁니다 (수줍)



원스타
이거구요 마찬가지로 20부작으로 기획 된 작입니다


원스타
많이많이 보러가주세요♡


원스타
이 작에서는 이만 인사드려보겠습니다


원스타
안녕❤👋